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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트와 닭강정도 훌륭한 한끼 식사

2017-01-23

맛집 흥덕구


토스트와 닭강정도 훌륭한 한끼 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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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은 대중매체에서 연일 나오는 키워드가 ‘1인 가구’ ‘1인 소비’라는 말이다. 1인 가구가 늘어나면서 ‘나 혼자 산다’라는 프로그램으로 혼자 사는 삶을 엿보며 남들은 혼자 사는 삶을 어떻게 개성 있게 살아나가는지를 관찰해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 인기이다. 또한 혼자 살면서 오롯이 혼자 모든 것을 해결해야 하는 1인 가구에게 가장 큰 숙제인 식사를 해결하기 위해 ‘삼시 세끼’ ‘집밥 백선생’과 같은 요리 프로그램도 인기다. 이렇게 대한민국은 급격히 1인 가구의 수가 늘어나고 있고 혼자 사는 삶의 형태에 따라 의, 식, 주의 모든 소비형태도 변화되고 있다. ‘혼밥’은 혼자 먹는 밥 또는 그런 행위를 일컫는 말로 1인 가구가 늘어나면서 생겨난 신조어이다. ‘혼밥’에 이어 ‘혼술(혼자 먹는 술)’등 혼자서 하는 행위의 여러 가지 말이 파생되고 있다.



‘혼밥’에도 레벨이 있다. 레벨1. 편의점에서 밥 먹기 레벨2. 학생식당에서 밥 먹기 레벨3. 패스트푸드점에서 세트 먹기 레벨4. 분식집에서 밥 먹기 레벨5. 중국집, 냉면집 등 일반음식점 레벨6. 맛 집에서 밥 먹기 레벨7. 패밀리 레스토랑에서 먹기 레벨8. 고깃집, 횟집에서 먹기 레벨9. 술집에서 술 혼자 먹기 출장을 나갔다가 혼자 점심을 먹게 된 어느날, 레벨4 정도에 해당하는 토스트 전문점 캠토에서 혼자 먹기에 도전해 보았다. 캠토는 주로 학교 근처에 위치하고 있는 체인점이 많은 토스트 전문점이다. 그래서 학창 시절 학교 근처에서 캠토 토스트와 과일주스를 먹었다고 회상하는 친구들이 많이 있다. 운천동에 위치한 ‘캠토 토스트’는 ‘나 잘난 닭강정’과 함께 운영을 하고 있었다.



캠토 토스트의 메뉴는 소스의 맛에 따라 2가지로 구분하고 있었다. 허브과일 소스와 핫&허니소스의 맛으로 나뉘어진다. 허브과일 소스의 맛은 에그 토스트(1,500원)부터 로얄 갈비토스트(3,000원)까지 핫&허니소스의 맛은 핫베이컨 토스트(2,500원)~참숯불고기 토스트(3,000원)의 가격대로 저렴한 편이다. 달콤한 소스와 햄,치즈, 야채가 듬뿍 들어간 캠토 토스트는 저렴한 가격에 커피 한잔과 함께 곁들여 혼자 밥먹기에 충분히 좋은 메뉴이다. 아메리카노의 가격은 1,500원이다. 학생들은 달콤한 생과일주스를 선호하는데 딸기, 키위, 파인애플, 바나나 4종류의 맛이 있으며 2,000원이다. 이 외에도 학생들에게 인기있는 치킨마요 도시락은 3,000원이다.

 

함께 운영하고 있는 나 잘난 닭강정의 닭강정은 (대)15,000원, (소)5,000원으로 ‘혼닭’을 할 것이라면 (소)의 크기로도 충분할 것이다. 들고 다니면서 간단히 먹기에는 컵강정 2,000원도 좋다. 1인 가구 시대에 살면서 ‘혼밥’의 메뉴로는 토스트와 닭강정도 훌륭한 한끼 식사가 된다.
 
-캠토 토스트/276-9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