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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홀한 커피의 맛 커피드립

2017-03-30

맛집 서원구






 
    “커피 맛이 너무나 황홀해서 커피 잔 속에서 신의 얼굴을 보았다.”
미국 그린마운틴의 커퍼(cupper) 단 할리는 이런 말을 했다고 한다. 사무실에서 바쁜 일과 중에 잠시 티타임을 가지던 중 마셨던 엘살바도르 드립백의 커피 맛은 문득 나에게 단 할리가 했던 말을 떠올리게 만들었다. 황홀한 커피의 향과 맛은 고된 업무에 지쳐있던 시간을 잠시 잊고 ‘아, 이것이 행복이구나!”라고 느낄 만한 여유를 주고 있었다.


 커피드립에서는 신선한 생두와 매장에서 직접하는 로스팅으로 특별한 커피의 맛을 느낄 수 있다.

    지난 설날 명절 선물로 지인에게 드립 백 커피세트를 선물로 받은 적이 있었다. 드립 백 커피라는 것은 ‘Drip bag’이라는 품명으로 2004년도 ‘오끼 쇼지 가부시키가이샤’라는 일본 상사에서 특허를 낸 상품이다. 이것은 분쇄된 원두커피를 티백 안에 넣어서 일회용으로 만들어 놓은 것이다. 원두커피를 마실 때 일회용 티백을 개봉하고 물을 핸드 드립 해서 마시는 방식이다. 인스턴트커피를 타서 마실 때처럼 간편한 방식이지만 인스턴트커피보다는 본래의 원두의 향과 맛을 유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요즘은 커피의 원두의 향과 맛을 고수하는 사람들이 많아져서 신선한 원두를 사다가 핸드밀로 집에서 직접 분쇄하고 드리퍼에 여과지를 올려놓고 정성들여 물길을 내어 핸드드립을 하는 수고를 하면서 원두커피의 맛을 즐기기도 한다. 원두 본래의 풍미를 느끼기에는 이러한 과정을 거친 핸드드립의 방식이 가장 맛있겠지만, 그러한 정성을 들일 시간과 여유가 없다면 일회용으로 가장 간편하게 원두의 풍미를 즐길 수 있는 방법으로는 드립백 만한 것이 없다. 그러나 드립백은 이미 분쇄한 원두를 티백 안에 밀봉 해둔 것이라서 빠른 시일 내에 먹어야 신선하다. 오래 둘수록 티백의 향이 스며들어 원두 본연의 향을 잃는다는 단점이 있다.


로스팅을 직접 하는 roasters factory로 2012년부터 커피드립 로스터스라는 샘플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곳이다.

    나에게 황홀한 커피의 맛을 선사한 드립 백 커피는 성화동에 위치한 ‘커피드립’의 엘살바도르 드립백 커피였다. 이곳은 로스팅을 직접 하는 roasters factory로 2012년부터 커피드립 로스터스라는 샘플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곳이다. 원두상품들을 석발기와 색채선별기를 통한 결점두를 최소화한 생두만을 사용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최고의 안정성을 자랑하는 독일 프로바트 P5 머신을 사용하여 매월 3톤 이상의 로스팅을 진행하고 있다. 신선한 생두와 매장에서 직접하는 로스팅으로 특별한 커피의 맛을 느낄 수 있다.


핸드 드립백 세트는 1개당 15g의 원두가 들어있어 진한 추출이 가능하다.

    핸드 드립백 세트는 1개당 15g의 원두가 들어있어 진한 추출이 가능하다. 8개 세트가 13,000원, 24개 세트가 35,000원에 판매되고 있다. 드립백의 원두 종류는 케냐, 예가체프, 과테말라, 엘살바도르 등 다양한 종류가 있다.매장에서 판매되고 있는 아메리카노는 3,500원, 카페라떼 4,500원, 핸드드립 5,000원이다. 매장 입구에 테라스가 준비되어 있어서 봄볕 좋은 날은 테라스에 앉아 커피를 마신다면 황홀한 커피 맛에 커피 잔속에서 신의 얼굴을 보게 될지도 모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