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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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으로 한번 건강으로 또한번 먹는 정원칼국수

2017-04-06

맛집 상당구









    도청 뒷골목의 충청북도 교육과학 연구원을 지나다 보면 보라색의 간판이 한눈에 들어오는 식당이 있다. 보라색 간판을 사용하는 식당은 드물기 때문에 지나다니면서 그 식당의 정체가 무엇일까 늘 궁금했다. 궁금함을 풀어보기 위해어느 날 차를 세워놓고 일부러 찾아 들어가 보았다. 보라색 간판에 어울리는 이름을 가진 ‘정원 칼국수’라는 이름의 이곳은 들깨 칼제비, 삼색 떡만두국, 수제 찐만두를 주 메뉴로 하는 식당이다. 문을 열고 들어서자 카운터에서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은 주인장이 직접 손뜨개질 한 앙증맞은 신발이었다. 내부 공간은 크지 않은 규모이지만 깔끔한 인테리어와 곳곳에 놓인 소품과 화분들이 주인장의 취향을 알 수 있게 해주고 있었다. 자리에 앉아 메뉴판을 찾아보니 한쪽 벽면에 요즘 유행하는 ‘캘리그라피’라는 손 글씨로 메뉴를 써서 붙여 놓았다. 붓으로 쓴 멋스러운 글씨체는 이곳의 메뉴 특성과 소품들과 잘 어울리는 느낌으로 글씨체 하나만으로도 인테리어가 되어 있었다. 


들깨 칼제비의 비쥬얼은 이곳의 보라색 간판을 연상시키듯 알록달록 예쁜 색상의 수제비들과 함께 앙증맞은 옹심이가 들어있다. 

    이 곳의 메뉴는 수제 찐만두 5,000원, 칼국수 5,000원, 들깨 칼제비 5,000원, 떡 만둣국 6,000원으로 총 4가지이다. 들깨 칼제비와 수제 찐만두를 주문해 보았다. 들깨에는 질이 좋은 아미노산과 오메가3 지방산인 라놀렌산이 풍부하여 피부를 매끄럽고 윤기 나게 만들어 주며 유방암의 발생을 늦춰주고 몸을 따뜻하게 하는 정력보강제라고 하여 냉증도 치료한다고 한다. 들깨에는 풍부한 비타민E 로 젊음을 유지하고 노화를 방지하여 준다. 두유의 4배, 쇠고기의 10배에 해당하는 비타민E가 들어 있다고 한다. 또한 신경 안정에 효과적이며 라놀렌산은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고 부신피질 호르몬의 분비를 촉진하는 작용을 하기 때문에 스트레스, 불안, 초조감을 진정 시켜 준다고 한다.
주문을 하고 나자 먼저 따뜻한 엽차 한잔이 나온다. 그리고 작은 공기에 보리밥과 상추가 담겨 나온다. 테이블 위에 있던 고추장 소스를 양껏 뿌려 비벼 먹으면 양이 많지도 적지도 아니하게 딱 알맞은 양만큼의 보리밥을 먹게 된다. 


당근, 부추, 비트로 색을 낸 수제 찐만두는 돼지고기와 소고기를 함께 섞은 만둣속을 사용하고 있어 고급스러운 맛을 낸다.

    보리밥을 다 먹고 나면 주문을 하자마자 끓이기 시작한 들깨 칼제비가 나온다. 들깨 칼제비의 비쥬얼은 이곳의 보라색 간판을 연상시키듯 알록달록 예쁜 색상의 수제비들과 함께 앙증맞은 옹심이가 들어있다. 이곳의 수제비가 알록달록한 이유는 수제비를 반죽할 때 당근, 부추, 비트를 갈아 넣어 반죽을 했기 때문이다. 당근에 함유되어 있는 카로틴은 암을 예방하며 감기 예방에 효과적이고 시력장애를 방지한다. 부추는 성질이 약간 따뜻하고 마늘과 비슷한 강장 효과가 있다. 비트는 특유의 단맛과 씹는 맛을 가지고 있으며 선명한 진홍색이 특색이다. 빈혈에 좋은 채소이며 샐러드로 먹거나 즙을 내서 먹는다. 건강에 좋은 야채들로 자연의 고운 빛깔을 담은 정원 칼국수의 들깨 칼제비는 건강한 맛뿐만 아니라 눈도 즐겁게 한다. 들깨 칼제비와 마찬가지로 당근, 부추, 비트로 색을 낸 수제 찐만두는 돼지고기와 소고기를 함께 섞은 만둣속을 사용하고 있어 고급스러운 맛을 내고 있다. 수동의 ‘정원 칼국수’는 맛과 건강 시각적인 즐거움까지 모두 만족할 수 있는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