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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먹어도 색다른 명품 그대로의 맛

2017-06-05

맛집 청원구


어떻게 먹어도 색다른 명품 그대로의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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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명태요리는 실로 다양하다. 버릴 것이 하나 없는 명태는 볶아 먹고, 쪄 먹고, 국물로 우려내 먹기도 하고, 내장으로 젓갈을 담기도 하고 그 요리법은 우리가 알다시피 다양하다. 심지어는 그 모든 조리 방법의 요리가 우리에게 친숙하고 인기가 있으니 우리나라 사람들의 명태 사랑은 차고 넘친다고 할 수 있겠다. 그 중에서도 가장 대중적인 조리방법은 역시 국을 좋아하는 우리나라의 특성상 명태찌개나 전골 같은 음식들이겠지만 명태조림 역시 빼놓을 수 없는 인기 요리이다. 명태조림은 무, 시래기 등의 다양한 채소와 함께 양념을 하여 조림한 것으로 생선의 비린내도 잡아주면서 채소도 함께 섭취할 수 있어서 국물 요리와는 또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다. 특히 명태조림은 꾸덕꾸덕 말려진 명태의 생선살에 촉촉한 양념을 적셔 하얀 쌀밥위에 얹어 한 숟가락 입에 떠 넣으면 그야말로 밥도둑이 따로 없다. 


    한국 최초 조선 요릿집 명월관의 문헌자료기록에 보면  ‘명태를 씨서서 대가리 떼고 꽁지 따고 내장 빼고 알은 그냥 두고 토막쳐서 장치고 가진 고명에 조려 먹으면 북어 조림보담 매우 조흐니라’ 라고 기록되어 있을 정도로 예로부터 그 맛은 우리나라 사람들의 입맛을 사로잡는 맛이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청원구 율량동에 위치한 ‘한양 시래기명태조림’은 강원도 덕장에서 작업한 최상품의 명태만을 사용한 명태조림이다. 거기에 국내산 시래기를 함께 조리하여 명태조림의 맛을 한층 더 풍부하게 해준다. 시래기는 푸른 무청을 새끼 등으로 엮어 겨우내 말린 것으로 오래 푹 삶아 찬물에 우렸다가 요리를 한다. 구수한 맛과 부드러운 촉감이 특이하다. 겨울철에 모자라기 쉬운 비타민과 미네랄 식이섬유소가 골고루 들어가 있어 건강에 좋다. 철분이 많아 빈혈에 좋고, 칼슘 및 식이섬유소가 함유돼 있어 혈중 콜레스테롤을 떨어뜨려 동맥경화 억제효과가 있다. 명태는 눈 건강에 좋고, 간 기능 개선 효과로 숙취해소에 좋고, 노화방지에 효과적이다. 이렇게 건강한 재료인 명태와 시래기가 만나서 환상의 궁합을 자랑하고 있는 한양 시래기명태조림은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인기 있는 음식이다. 식당 안을 가득 메우고 있는 손님들을 보아도 부모님을 모시고 온 젊은 신혼부부, 어린 아이들과 함께 온 부부, 동창 모임의 중년 단체 등 성별, 연령의 구분 없이 다양하다. 시래기 명태조림은 1인당 10,000원으로 보통맛/ 매운맛 중 선택 가능하다. 시래기 명태갈비조림은 1인당 16,000원으로 역시 보통맛/매운맛 선택 가능하다. 한양 시래기명태조림을 맛있게 먹는 방법은 다양하다. 시래기에 명태의 살을 돌돌 말아 함께 먹거나 김에 싸서 함께 제공된 양념장을 넣어 먹는방법. 무 조림과 명태의 살을 밥 위에 얹어 숟가락을 만들어 먹어도 그만이다. 소면과 명태살을 함께 후루룩 입에 말아 넣어도 색다른 맛을 즐길 수 있다. 어떤 방법을 선택해도 강원도 덕장에서 온 명태의 명품 조림 맛을 느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