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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이태리 음식을 한번에 즐길 수 있는곳

2017-07-28

맛집 서원구


멕시코 이태리 음식을 한번에 즐길 수 있는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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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남동을 지나다보면 줄을 서서 기다렸다 먹는 멕시코 이태리 펍이 있다. 전부터 궁금하여 방문해 보려고 해도 웨이팅 하는 것이 싫어서 방문하지 못하고 있었다. 그러다가 평일 저녁 이른 시간에 방문하니 빈자리가 있어서 착석하게 되었다. 매장은 복층 형태로 되어 있지만 좌석이 8테이블 정도로 그리 많은 편은 아니다. 손님의 대부분은 멕시코 요리 한 두 가지와 간단한 맥주를 먹고 있다. <타스코>의 요리 메뉴는 화지타(fajita), 퀘사딜라(quesadilla), 타코(taco), 파스타(pasta), 피자(pizza) 5종류로 나뉜다. 화지타(fajita)는 소고기&닭고기 등을 구워서 볶은 야채와 함께 토르티야에 싸서 먹는 멕시코 전통 요리로 비프 화지타(beef fajita), 치킨 화지타(chicken fajita)가 있으며 23,000원 이다. 퀘사딜라(quesadilla)는 토르티야에 치즈와 다른 재료를 채워 넣고 반으로 접어 구운 반달 모양의 멕시코 전통 요리로 비프 크림 퀘사딜라(beef cream), 치킨 토마토 퀘사딜라 (chicken tomato)가 있으며 17,000원 이다. 타코(taco)는 새우&닭고기, 치즈, 양파, 양배추, 살사 등을 부드러운 토르티야에 올려 감싸먹는 멕시코식 샌드위치로 새우 타코(shrimp taco), 치킨 타코(chicken taco)가 있으며 14,000원 이다.



    파스타(pasta)는 파스타 면의 한 종류인 펜네를 사용하여 모두와 함께 즐길 수 있는 원플레이트 요리로 치킨 까르보나라 (18,000원), 비프 크림 펜네(17,000원), 새우 크림 펜네(16,000원), 까르보나라 펜네(15,000원), 새우 토마토 펜네(16,000원), 치킨 로제 펜네(16,000원) 이다. 피자(pizza)는 각종 토핑들과 수제살사소스를 곁들여 먹는 멕시코식 패스츄리 피자(17,000원) 이다. <타스코>의 인기 메뉴인 퀘사딜라와 자몽맥주를 주문해 보았다. 퀘사딜라는 밀가루로 만든 토르티야 사이에 고기, 야채, 살사소스가 적당히 어우러져 우리 한국인의 입맛에도 부담 없는 멕시코 요리였다. 새콤달콤한 자몽과 크림 맥주가 어우러진 자몽 맥주는 색깔도 맛도 여심을 자극하기에 알맞은 맥주였다. 매장의 분위기와 ‘멕시코 이태리 펍’이라는 독특한 메뉴의 구성 때문인지 여성 손님이 많은 술집이었다.
    비교적 한국인의 입맛에 잘 맞는 멕시코 요리는 가장 기본적인 재료가 옥수수와 멕시코 고추이다. 물에 불린 옥수수를 으깬 것을 마사라 부르는데 이를 얇게 원형으로 구운 것이 바로 멕시코의 주식인 토르티야다. 요즘은 밀가루로 만든 것도 많이 사용한다. 고추는 멕시코 요리의 특징적인 양념이기도 해서 매톰한 맛을 좋아하는 한국인의 입맛에 잘 맞는다. 이렇듯 비교적 한국인의 입맛에 잘 맞아 멕시코 요리 전문점, 멕시코 펍, 길거리 음식 등 그 수요가 늘어나고 있어서 다양한 멕시코 요리를 맛 볼 수 있기도 하다. 맥주 안주로 함께 나오는 나초는 녹인 치즈와 다진 칠리를 얹은 토르티야 칩으로 전채요리나 간식으로 먹는 멕시코 음식이다. 바삭 바삭한 식감이 맥주 안주로는 안성맞춤이다. 처음 씹을 때는 무미(無味)의 맛이지만 씹을수록 고소한 치즈와 토르티야의 맛을 느낄 수 있다. <타스코>는 멕시코 요리와 이태리 요리를 함께 즐길 수 있는 펍(pub)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