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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 뿐인 인생 혼자보단 둘이

2017-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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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 뿐인 인생 혼자보단 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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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년 가장 핫한 트렌드가 있다면 바로 YOLO가 아닌가 싶다. 과거 미래의 장밋빛 인생을 기대하는 고성장기가 막을 내리고 디플레이션 시대로 바뀌어 가면서 욜로라는 신조어가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고 한국사회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욜로 YOLO는 'You Only Live Once'라는 문장을 줄인 약자로 한 번뿐인 인생이라는 뜻으로 자기 지향적이고 현재지향적인 욜로 소비 스타일에 따라, 미리 계획하는 대신 그때 그때를 혜택을 부여하 것이다. 이러한 젊은이들의 인식변화가 한국의 전형적인 삶의 방식을 바꾸고 있다.



    초중고를 졸업하고 대학을 진학한 후 취직, 결혼, 출산의 절차적인 삶을 살아오던 한국인의 생활 방식은 경제적 현실과 인식의 변화로 삶의 방식까지 바뀌어 가고 있다. 하지만 단순이 욜로는 놀면서 즐기기만 하는 충동적인 의미가 아니다. 후회 없이 즐기고 사랑하고 배우는 삶의 철학이자 본인이 이상향을 향한 실천을 중시하는 트렌드이다. 이러한 욜로 라이프는 중년·고령층의 인식도 변화시켰다. 새로운 삶을 찾기 위한 황혼 이혼이 늘어났지만 그 만큼 황혼 재혼의 증가가 늘고 있다. 늦었다고 포기하기보다 지금이라도 인생을 시작하고 싶은 중년·노년층의 움직임인 것이다. 이혼에 대한 인식이 바뀌면서 제2의 인생을 살기 위한 선택이 재혼으로 이어지는 것으로 분석되어 있다. 2016년 고령자통계에 따르면 2016년 65세 이상 고령인구의 재혼건수는 남자2,672건, 여자 1,069건으로 각각 전년 대비 8.3%, 18.5% 증가했다. 15년간 증가세는 무려 3배에 달한다. 특히 사별 후 재혼이 아닌 이혼 후 재혼이 급증했다.  이러한 삶의 가치관과 나만의 인생의 방향을 찾는 젊은이들은 인생을 즐기며 행복한 삶을 찾다보니 결혼정년기가 언제인지 경계 또한 무너진지 오래이다. 딱히 결혼에 대한 생각을 갖지 않고 살다보니 결혼을 생각할 때 쯤이면 즐거운 인생을 함께할 동반자를 찾는일이 쉽지만은 않다. 결혼정년기에 대한 경계 또한 없다보니 나이에 맞고, 나의 삶의 가치관을 함께할 마음 통하는 상대를 만나는 일 또한 쉽지 않다. 그래서 결혼정보회사를 찾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다. 하지만 결혼정보회사에 대한 왠지 모를 불안감에 쉽사리 찾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과연 믿을 수 있을지 비용이 비싼 것은 아닌지 여러 가지 생각이 들기 마련이다. 이러한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해 청주에서 결혼정보 회사를 운영중인 화촉결혼정보 방춘분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 보았다.
    “결혼은 남녀가 만나 하나의 가정을 이루는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만남이기도 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항상 신중에 신중을 더해야합니다. 처음에 머뭇거리며 어머니 손에 이끌려 왔던 고객들이 좋은 인연을 만나 결혼식을 올릴 때면 제 일에 대한 자부심을 느낍니다. 연애로 결혼을 하는 것도 좋은 일이지만, 자신의 가치관과 삶에 맞는 상대를 신중하게 고르고 만나보면서 일생의 동반자를 찾는 일이 나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요즘은 이혼, 사별로 인한 재혼에 대한 문의도 많아지고 있습니다. 그런 고객들이 좋은 인연을 만나 행복한 가정을 이루게 도와 줄 수 있는 이일을 전 사랑합니다.” 



    여느 어머니과 다를 것 없는 푸근한 인상의 방춘분 대표는 자신의 일에 자부심과 열정, 그리고 사랑이 넘친다. 전국에 있는 결혼정보회사 지부들과 연결 되어 있어 회원이 한번 등록하면 혼인이 성사될 때까지 좋은 인연을 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다. 회원의 정보는 철저하게 관리되고 있다. 사는 곳과 나이, 직업, 학벌, 주민등록등본까지 모든 일에 철저하다. “신원이 확실하지도 않는 사람을 소개 시켜줄 수는 없습니다. 한 치에 거짓 없는 정보를 제공받고, 검증해서 관리합니다. 철저한 검증을 통하지 않으면 회원 등록을 받지 않습니다.” 이러한 정보는 만남을 주선하기 전 기본정보와 사진으로 회원에게 전달하여 만남을 주선시킨다. 만남의 성사는 회원의 의사에 따른다. 옛날처럼 중매쟁이, 부모님과 함께하는 선 자리가 아니라, 회원들의 의사를 통한 자율 만남을 주선한다. 시대가 변했기 때문이다. 검증되고 본인의 의사에 맞는 만남이기에 안심하고 만날 수 있어 회원들의 만족도 또한 높다. 그러다보니 결혼 성사율도 높아 질 수 밖에 없다.
    방춘분 대표가 결혼정보회사를 시작하기 전에는 손맛 좋은 보통 어머니였다. 자식들을 위해 가계를 위해 식당을 운영했던 그녀는 항상 손님들의 부탁을 받았다. “우리 아들 결혼할 처자 있으면 소개 좀 시켜줘” “우리 딸 결혼할 때 되었는데 시집갈 생각이 없네. 어디 좋은 혼처 없을까?” 사랑방 같던 식당에서 손님들의 요청으로 한명 두 명 연을 이어주고 결혼을 성사시키다보니 내일이다 싶었다. 그래서 하던 식당을 접고 본격적인 커플매니저 일을 배우고 시작했다. 그렇게 시작한 결혼정보사가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결혼정보사 회원등록은 등록과 동시에 3년 동안 관리 운영된다. 하지만 혼인이 성사될 때까지 관리를 하자는 것이 방춘분 대표의 뜻이다. “한번은 3년이 넘도록 연을 찾지 못했던 회원이 있었습니다. 정말 좋은 분이였는데 인연을 못 만났다는 것이 안타까워 노력 끝에 작년에 만남을 주선했는데 성사되어 결혼했습니다. 고맙다며 어머니와 찾아왔는데 이 일이 천직이다 싶었습니다.” 기억을 회상하면 말하는 방춘분 대표의 얼굴에 미소가 가시지 않는다. 방춘분 대표와 대화를 나누다보니 ‘You Only Live Once' 한 번 뿐인 인생 혼자보단 둘이 함께 즐기며 살아가는 것이 진정한 YOLO LIFE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진정한 인연은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찾아가는 것이란 생각이 든다. 미래와 나의 삶의 행복을 찾고 있다면 인연을 기다리기 보다는 인연을 찾아보는 열정과 용기를 내길 바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