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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안의 빛을 찾아 떠나는 진로여행

2017-11-23

교육 교육인 사회교육


내 안의 빛을 찾아 떠나는 진로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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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옛 주성중이 충북 지역 청소년들의 진로교육을 위한 장으로 ‘환골탈태’했다. 청주 율량로로 이전한 주성중의 옛 학교 건물을 현대식으로 리모델링하여 개원한 충청북도진로교육원은 진로직업 체험 활동을 위한 만반의 준비과정을 마치고 본격적인 프로그램 운영을 시작했다. 지난 9월 업무를 시작한 충북진로교육원은 ‘2017 충북 진로직업체험박람회’를 개최하며 공식적인 첫  선을 보였다. 개막 행사에 참석한 김병우 교육감은 “진로교육원은 자유학기제와 진로교육의 수준 높은 정보를 제공할 것”이라며 “이번 박람회가 학생들의 진로체험을 위한 꿈의 인큐베이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9월 3일간 치러진 박람회는 ‘꿈 찾고 행복 이루는 진로교육 실현’이란 비전으로 진로체험, 직업체험, 특화사업의 3개 분야로 진행되었다. 진로체험분야는 ‘진로체험축제’ 마당을 벌여 미래 직업인과의 토크, 진로코칭상담, 입학사정관과의 진로·진학상담, 자기주도적학습 프로젝트, 진로체험마을 등이 운영되었다.



    직업체험분야에서는 ‘창업동아리 축제’를 통해 특성화고와 마이스터고의 학교홍보 및 학과 안내, 창업동아리·학교 기업 등 89팀의 체험코너 및 전시, 판매가 이루어졌다. 또한 특화사업분야에서는 ‘지역맞춤형 특화사업 진로체험 페스티벌’을 운영, 방송·문화예술·ICT 특화사업 분야 진로·직업체험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다양한 행사가 있었다. 3일간의 분야별 다채로운 행사에 참여한 학생들과 학부모들은 상담과 진로 탐색의 기회를 통해 진학을 위한 정보를 제공 받고 직업 교육에 대한 이해에도 도움을 받았을 것으로 진로교육원은 기대한다. 박람회는 성황리에 끝났지만 충북진로교육원의 진짜 역할은 이제부터이다. 행사를 통해 널리 소식을 전했으니 교육원을 찾아오는 청소년들에게 의미 있는 진로 체험의 장이 되어야 할 것이다.
    충청북도진로교육원의 진로체험 프로그램은 아래와 같다. 1관은 보건의료마을, 진로상담마을, 항공우주마을, 로봇기술마을, 2관은 인문과학마을, 디자인마을, 창업경영마을, 방송영상마을, 문화예술마을, 3관은 멀티스마트마을, 자유체험마을 등 총 3개관에서 11개의 체험마을로 운영되고 각 마을별로 주요 해당 직업에 대한 체험과 진로탐색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충북교육청에 따르면 충청북도진로교육원은 전국에서 2번째로 설립된 진로교육원으로 충북도내 학생들이 멀리 가지 않고도 양질의 진로직업체험 활동을 할 수 있게 되었으며 이미 올해 12월 말까지 체험 신청을 한 초·중·고 학생들이 1만6천여명에 이를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김기탁 진로교육원장은 “단순한 직업체험이 아니라 주어진 미션을 팀별로 수행하면서 서로 협력하고 배우는 활동 속에서 진로 세계를 깊이 이해하도록 설계한 전국 유일의 진로교육 프로그램이라고 자부한다.”고 말했다. 또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양질의 교육서비스와 진로직업교육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이 시대 많은 젊은이들이 꿈과 직업을 찾지 못하여 낙담하고 좌절하는 가운데 있다. 그러나 충북 지역 청소년들의 미래는 ‘충청북도진로교육원’을 통해 밝게 빛나길 바란다. 충북도민 모두는 충북진로교육원이 내 안의 ‘꿈’을 찾아 떠나는 청소년들의 진로여행을 안내하는 제대로 된 길잡이가 되는 것을 지켜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