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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교육으로 건강한 아이 성장 돕는다

2017-12-11

교육 교육학원


미술교육으로 건강한 아이 성장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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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처럼 사회 환경이 급변하는 시대에는 단순히 국어, 영어, 수학만 잘한다고 해서, 또는 배웠던 방식대로만 충실히 공부한다고 해서 ‘모범생’이 되는 것은 아니다. 또 좋은 대학에 입학했다고 해서 반드시 성공하는 것도 아니다. 공부에만 몰입하던 학생이 졸업 후 자신의 진로와 자신이 정말 좋아하는 일과 취미를 찾지 못해 방황하다 시간만 허비하는 경우를 우리는 주변에서 흔하게 봐 왔다. 부모라면 누구나 내 아이가 행복해지길 원한다. 다양한 경험과 체험을 통해 아이가 정말 좋아하는 일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고 살아있는 감수성과 창의적인 사고를 길러주며 아이에게 ‘진짜 행복’을 선물하고 싶어 한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면 창의력과 감수성을 향상시켜 주면서 더불어 아이에게 행복도 줄 수 있을까? 다양한 방법이 있겠지만 전문가들은 우선적으로 예·체능 교육을 꼽고 있다. 창의력과 감수성 개발은 물론 마음까지 보듬어줄 수 있는 예술이야말로 아이들을 행복하게 하는 지름길이라는 얘기도 있다. 특히 4차 산업혁명을 이야기하는 요즘, 예·체능교육은 건강한 인성과 인간성 회복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다. 물론 현실은 초등학교 4학년만 되도 음악, 미술교육은 국·영·수 뒷전으로 밀리고, 예술고등학교 또는 예술대학 진학을 원하는 학생들의 전유물이 된지 오래지만 말이다. 이런 면에서 청주시 서원구 산남동 부영아파트 내에 위치하고 있는 ‘보나르화실’은 주목할 만하다. 꼭 예고나 예대를 진학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정말 그림을 좋아하는 아이들이 있는 곳이다. 그림을 통해 나 자신과 타인을 알아가며 결국은 나를 사랑하는 방법을 배우는 곳, 바로 보나르화실이다.


10년째 아이들과 미술로 공감대 형성

    2007년 부영아파트 입주 때부터 아이들과 함께 하고 있는 보나르화실은 아파트 1층 가정집에서 소규모로 운영되고 있는 미술학원이다. 6, 7세 어린아이부터 예순을 훌쩍 넘긴 어르신들까지 이곳에서 미술을 배운다. 한명이든 두 명이든 학생들이 편안한 시간에 들러 그림을 그리고 이야기한다. 소규모이다 보니 이곳에서는 자연스럽게 맞춤수업이 이뤄진다. 학생 개개인에 맞춘 교육을 통해 그야말로 창의력과 감수성을 개발할 수 있다. 최예원 원장은 “내성적인 아이인지, 외향적인 아이인지에 따라서 교육 방법이나 지도를 달리하는 등 아이들에 따라 맞춤교육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 원장은 이어 “그림을 그리면서 아이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꼭 그림 이야기가 아니더라도 학교에서 있었던 속상한 일도 아이들은 이야기하며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