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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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식을 판매하는 안티카페

2017-11-29

맛집 서원구










    “모든 것을 마음껏 즐기고 휴식한 시간만큼만 돈을 내세요!” 블라디보스토크 스베틀란스카야 거리의 카페에 써 있는 문구이다.  이곳은 식음료가 무료로 제공되며 시간에 따라 요금을 내는 새로운 방식의 카페, 안티 카페(Anti Cafe)다. 안티 카페는 새로운 개념의 카페다. 차가 아닌 휴식을 판매한다는 개념이다. 이곳은 여느 카페처럼 이야기를 나누고 차를 마시는 것은 물론이고, 노트북을 이용하거나 책을 읽거나 보드게임을 하는 등 다양한 여가 활동을 즐길 수 있다. 때문에 만남의 장소, 여가시간 활용의 장소, 업무 처리, 문화적 휴식이 필요한 손님들이 즐겨 찾는다. 그러나 안티 카페에는 여느 카페처럼 다양한 음료나 술, 디저트는 없지만 대신에 기본적인 초콜릿, 과자, 빵, 커피, 차 등이 모두 무료로 제공되며, 외부음식도 자유롭게 먹을 수 있다. 모든 식음료가 무료로 제공되는 대신, 카페에서 보내는 시간에 따라 요금이 책정된다. 우리나라에서는 요즘 생기는 북카페가 이런 형태이다. 북카페는 시간에 따라 요금을 책정하며 책을 마음껏 볼 수 있다. 대신 우리나라의 북카페는 음료나 디저트는 무료가 아닌 유료이다. 그렇다면 여기서 말하는 블라디보스토크의 안티카페가 가지는 참신한 의미는 복잡한 도심 속에서 바삐 움직이는 현대인들을 겨냥해 도시 내 휴식 공간이라는 새로운 공간 문화를 만들었기 때문이다. 카페의 기능에서 휴식과 공간만을 남기고 모든 발상을 전환한 카페이다. 많은 카페가 식음료 서비스에 주된 고객 가치를 두고 있는 가운데 커피보다는 휴식 공간을 찾는 고객층을 공략함으로써 평범함을 뒤집은 새로운 발상이라고 할 수 있다. 커피를 사는 행위를 통해 사람들은 문화까지 향유하고 있다. 안티카페는 이러한 흐름에서 더 나아가 복합적인 문화 제공처로서 공간이 되고 있는 것이다.


    

   복합 문화공간으로서 카페를 즐긴다면 그 공간을 감상하고 느끼는 것도 카페에서의 여유를 가지는 이유다. 그렇기 때문에 카페의 공간 디자인은 카페라는 공간에서 큰 의미를 차지한다. 공간디자인은 인간과 소통하고 문화를 담는 공간을 시각 결과물로 실현한다. 공간 디자인은 인간 이해에서 출발하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카페라는 곳은 사람과 소통하는 공간 디자인의 모습이어야 한다. 카페 Ang는 작은 공간의 구석구석을 각기 색다른 느낌으로 표현한 공간 디자인이 돋보이는 카페이다. 카페가 주는 분위기는 공간 디자인에서도 많이 좌우된다. 카페 Ang에는 창밖을 바라보며 여유롭게 앉아 있을 수 있는 공간이 가장 인기 있는 자리인데 편안하면서도 디자인이 돋보이는 의자들이 색다르다. 카페의 공간 디자인에서는 가구와 조명이 큰 비중을 차지한다. 특히 의자는 오랜시간 앉아서 편안하게 차를 마시는데 중요한 요소이다. 유럽은 이사를 자주 가지 않으니 한번 가구를 사면 오래 쓴다. 대물림할 정도로 깨끗하게 쓰기도 한다. 그래서 의자를 살 때 디자인과 편안함을 중시하며 의자 디자인이 발달했다. 의자는 단지 감상하는 소품이 아니고 생활의 일부이기 때문에 경험을 통해 나와 잘 맞는 의자를 찾는게 중요하다. 팔걸이 위치나 등받이 높이, 소재 등이 다른 다양한 의자를 직접 써봐야 알 수 있다. 어떤 이는 혼자만의 삶에 꼭 필요한 것이 ‘편안한 의자’라고 했다. 현대인의 삶에 빼 놓을 수 없는 컴퓨터를 조작할 때는 반드시 의자에 앉아 작업을 해야 하는데 그 순간 꼭 필요한 것은 혼자만의 삶이 주는 행복과 고독, 절망과 인내의 시간을 함께하는 의자는 친구라고 했다. 카페에서도 편안하면서도 디자인이 돋보이는 의자를 만났을 때는 커피를 마시는 순간이 편안하고 즐겁다. 예쁜 의자 자체만으로도 공간의 디자인이 되면서도 의자의 편안함은 공간 활용적 측면까지 탁월하게 함께 하고 있기 때문이다. 카페 Ang는 감각 있는 공간 디자인과 편안한 의자와 커피가 있는 휴식 공간이다.카페에 진열되어 있는 생크림 카스테라를 주문하니 카스테라의 플레이팅도 예사롭지 않게 나온다. 공간 뿐만 아니라 먹는 음식 까지도 디자인 요소가 돋보이는 곳이다. 카페 Ang는 수제 쿠키와 디저트, 직접 로스팅한 원두로 커피를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