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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가 아프고 안 올라가요

2018-01-16

라이프가이드 건강헬스


어깨가 아프고 안 올라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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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팔이 안 올라가 병원에 가시면 흔히 말하는 오십견(Frozen shoulder)이라고 많이 진단 받고 오십니다. 오십견은 팔이 꽝꽝 얼었다고도 하여 Frozen shoulder(동결견)이라고도 하는데요. 정확한 의학적 진단 명칭은 유착성 관절낭염(Adhesive capsulitis)라고 합니다. 이 본문에서는 이해하기 쉽게 오십견이라 칭하겠습니다.
   오십견은 독립된 질환이 아니라 견관절의 능동적, 수동적인 운동범위의 제한을 가지면서, 확인된 다른 원인이 없을 때로 정의됩니다. 현재 오십견은 현재 뚜렷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지만 관절의 퇴행성 변화와 관련 있다고 추측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를 증상의 정도에 따라 호전될 수 있고, 어느정도 미리 예방할 수도 있습니다. 이런 오십견은 이차성과 특발성으로 나뉘게 됩니다.



이차성 오십견

    어깨관절 외부의 질환, 어꺠관절 주변의 외상이나 염증변화(석회화건염 등)와 같이 일차적인 뚜렷한 원인 질환이 있고, 그로인해 이차적으로 발생하는 부수적증상(어깨의 가동범위제한, 통증 등)이 있을 때 이를 이차성 오십견이라고 부릅니다.


특발성 오십견

   대개 50대 이후에 호발 하며 환자는 다른 견관절 환자와 마찬가지로 심한 동통, 야간통과 운동 제한을 보이게 됩니다. 흔히 누워 있는 자세에서 통증 및 불편감이 더욱 심해져 야간통 때문에 수면 장애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이 야간통은 다른 어깨 질환에서도 보이기 때문에 오십견에서 보이는 특이한 증세라고는 할 수 없습니다. 관절 운동은 팔 앞으로 들기, 옆으로들기, 바깥쪽회전 및 안쪽회전이 모두 제한되면서 서서히 진행하여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줍니다. 오십견이 초기인 경우에는 회전근개 질환과 구별이 잘 안되지만, 경과가 상당 기간 지났거나 심하게 구축이 된 경우는 팔뼈가 어깨뼈(견갑골)와 분리되지 않고 같이 붙어 어깨뼈(견갑골)의 운동만 일어나 “덜컹” 거리면서 움직이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주로 발병하는 특발성 오십견의 경과기간을 요약하자면 첫번째로 통증기가 시작됩니다. 어깨가 아프기 시작하고 3~4개월에 거쳐 통증이 심해지고 관절 운동이 제한이 진행되는 기간입니다. 어꺠관절 부근을 누르면 많이 아프고 특히 누워있을 때 통증이 심한 경우가 많습니다. 일상생활에서는 머리감기, 브래지어 잠그기 등의 동작이 어렵다고 주로 호소 합니다. 두번째로는 동결기로 통증이 줄어들었는데 어깨가 잘 움직이지 않는 기간입니다. 마지막 해리기는 어깨관절의 운동범위가 서서히 회복되는 기간입니다. 오십견 환자분들 대부분이 2년정도의 위의 3단계를 거쳐서 자연 치유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치유된 환자 반 이상이 통증이 남거나 관절의 운동범위가 완벽히 돌아오지 않기 때문에 치료기간 꾸준한 운동과 치료가 필요합니다. 다음주에는 이런 오십견을 예방하고 완화하는데 도움이 되는 운동법을 알아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