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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는 심해지고 자전거는 타고싶다

2018-04-27

라이프가이드 라이프


미세먼지는 심해지고 자전거는 타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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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이딩을 즐기는 라이더들에게 미세먼지는 정말 싫어하는 단어일 것이다. 온도는 자전거 타기 딱 적당할 정도로 올라왔는데 미세먼지 때문에 외출을 망설이게 되고 미세먼지가 없는 날을 기다리다 보면 막상 없는 날에는 비가 내리고 있다. 자전거를 좋아하는 라이더들에게는 없던 우울증도 생길 판이다. 비는 우리에게 필요하기라도 하지만 우리에게 하나도 필요 없는 미세먼지는 정말 눈엣가시보다도 더 불쾌하다. 그러나 상쾌한 날에 기분 좋게 라이딩을 하면서 땀을 흘려 봤다면 그 기분을 다시 느끼고 싶은 것은 당연하기에 어떻게 미세먼지를 대처 할 수 있는지 알아보자.
    미세먼지는 크게 4가지 단계로 구분하는데 좋음, 보통, 나쁨, 매우 나쁨이다. 최근 에는 따뜻한 동풍이 불어오고 있어 미세먼지 항상 나쁘기 때문에 신경을 많이 쓰지만, 이시기가 지나가면 좋은 날도 있고 나쁜 날도 있어 들쭉날쭉한 대기 상황에 무뎌지는 경우가 생긴다. 그러나 건강을 위해서 운동을 하는 사람이라면 항상 체크하고 상황에 맞는 운동으로 대체 할 필요가 있다.
  
 


    먼저 미세먼지가 좋음이나 보통일 경우 야외 활동을 하는데 큰 무리가 없으므로 라이더라면 이시기를 놓치지 말고 적극적으로 라이딩에 나서면 된다. 단, 미세먼지가 적다고는 하지만 수시로 변할 수 있기 때문에 미세먼지를 거를 수 있는 가벼운 마스크 정도는 하는 것이 좋다.
    미세먼지가 나쁨, 매우 나쁨 일 경우에는 야외 활동은 최대한 자제 하는 것이 좋다. 어쩔 수 없이 야외활동을 해야 하는 경우라면 미세먼지를 잘 거를 수 있는 필터가 달린 마스크를 사용해야 한다. 너무나 당연한 이야기를 하고 있지만 아직까지도 미세먼지를 무시하고 미세먼지가 많은 날에 건강을 해치면서 운동을 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기에 몇 번을 강조해도 부족한 부분이다.
    10년 전에는 필자도 앞이 뿌옇게 보이는 것은 그냥 안개이겠거니, 황사가 조금 날라 온 거구나 라고 생각하며 라이딩을 하곤 했다. 그러나 라이딩을 하고나면 호흡기와 눈 쪽이 항상 따끔따끔 하고 하루 이틀씩 앓기도 했는데 그때 당시는 내가 호흡기가 약해서 그런가 보다 했지만, 2015년부터 미세먼지 수치가 측정되고 일기예보를 보면서 라이딩 계획을 짜고 라이딩을 했더니 라이딩 후 생겼던 증상이 전혀 생기지 않았다. 지금 생각해 보면 이것이 다 미세먼지로 인한 증상 이였던 것이다.



    라이딩은 하고 싶은데 미세먼지가 높은 날은 실내에서 롤러를 이용하면 좋다. 이미 겨울철 운동을 위해 많이 보급이 되어있는 상태이기도 하고, 비 오는 날에도 이용 할 수 있으니 체계적인 훈련을 하고 싶다면 꼭 필요한 장비일 것이다. 실내 롤러는 상대적으로 지루하다고 느끼는 경우가 많은데 요즘에는 스마트롤러가 많이 나오고 있어 이 스마트롤러를 이용하면 컴퓨터와 연결해서 다른 나라에 있는 사람들과 같은 화면을 보며 라이딩을 할 수도 있고 오르막길은 무겁게 내리막길은 가볍게 페달링을 할 수 있어 지루하다는 느낌을 어느 정도 벗어날 수 있다. 필자도 즈위프트라는 프로그램으로 실내에서 롤러를 재미있게 타고 있는데 기존에 텔레비전 앞에 롤러를 놓고 드라마를 보면서 타던 것과 사뭇 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어서 좋았다. 앞으로는 실내에서도 야외와 같은 기분을 느낄 수 있도록 VR기능도 도입 된다고 하니 더 이상 라이딩이 실외 스포츠라고 부를 수 없을 날이 올지도 모르겠다.
    미세먼지의 요인은 화석연료의 과다한 사용이라고 하는데 어쩌면 자전거 사용을 생활화하면서 어느 정도 개선될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도 해본다. 이미 조금 늦은 감이 있지만 지금이라도 시작해서 한발씩 전진 하다 보면 분명히 변화는 생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