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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0년 전 세종대왕의 숨결을 느끼다

2018-05-15

문화 공연전시


600년 전 세종대왕의 숨결을 느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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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는 성군으로 일컬어지는 세종대왕이 즉위한지 600년이 되는 해이다. 세종은 조선의 제4대 왕으로, 아버지 태종으로부터 양위(전왕이 살아 있을 때 왕위를 물려받는 것)를 받아 임금이 되었다. 1418년 22세의 나이로 왕위에 오른 세종대왕은 이후 수많은 인문학적 고찰과 과학적인 발명을 통해 500여년을 지속할 왕조를 완성하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러한 세종대왕의 업적 중 가장 위대한 것을 묻는다면 거의 모든 사람이  1446년 한글창제(훈민정음 반포)를 뽑을 것이다. 그러나 이 위대한 업적이 우리 청주의 한 시골마을(초정)과 깊은 관련이 있다는 것을 아는 사람은 드물다. 훈민정음이 반포되기 직전인 1444년, 세종대왕은 지병인 안질을 치료하기 위하여 특효약이라던 현재의 청주시 청원구 내수읍 초정리를 찾아 123일간 머물고 가는데, 이때 동행한 학자들과 한글창제 막바지 작업이 이루어졌다는 것이 학계의 정설이다.



    시는 이러한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세종대왕의 애민정신과 계몽사상을 계승하고, 세계 3대 광천수인 초정약수를 널리 알려 관광지로의 위상을 높이고자 매년 세종대왕과 초정약수 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특히 올해 세종대왕 즉위 600주년을 맞아 “초정에 물들다”라는 주제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공연 등을 5. 25.부터 5. 27. 까지 초정문화공원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오는 5월 25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3일 동안, 백성들의 어려움을 헤아려 주신 세종대왕의 마음과 초정약수의 생명력을 모티브로 세대를 아우르는 감동과 즐거움이 있는 청주시민 감동형 축제로 만든다.
    그동안 축제의 대표 콘텐츠였던 세종대왕 어가행차 재현은 올해 새롭게 시민참여형 행차로 선보일 예정이며, 특히 종래의 딱딱하고 정형적인 재현행사를 벗어나 관람객이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또한 축제장의 전체적인 분위기도 흔히 볼 수 있는 단순한 지역축제의 모습이 아닌 조선시대 저잣거리를 재현하고, 집현전과 수랏간, 내의원 등 초정행궁의 모습을 모티브로 한 시설들을 설치하여 관람객의 흥미를 높일 계획이다.
    초정문화공원 한켠에 조성될 별빛정원에서 아름다운 야경을 즐기고, 전통공예와 전통차, 약수를 이용한 족욕체험, 행궁밥상 체험 등 다양한 즐길거리가 예년보다 풍성하게 짜여진다. 주요 공연 프로그램으로 개막축하콘서트, 컬투쇼, 토그콘서트 등이 준비되고 있으며 전국학생사생대회, 전국학생백일장, 전국학생사물놀이경연대회 등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각종 경연 프로그램도 마련되었다. 축제장에 방문하기 쉽도록 시내 곳곳에서 출발하는 셔틀버스를 타고, 가족의 달 5월에는 온가족이 즐기는 추억을 만들어 본다면 어떨까?



초정약수축제 프로그램 안내

    초정약수 축제는 5월25일 금요일 10시50분 개장식을 시작으로 영천제가 영천각 계단 앞에서 진행된다. 시간은 11시 10분에 시작되어 11시50분까지 진행된다. 이날 양로연이 진행되는데 양로연은 1444년 세종이 초정에 행차하여 지역 노인들에게 잔치를 베푼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한 양로잔치로 세종스파텔에서 12시부터 오후 2시까지 진행된다. 오후1시30분 부터 시민예술단체 공연이 준비되어 있으며 공연은 오후 2시까지 이어진다. 시민예술단체의 공연은 오후 5시에 한차례 더 진행된다. 오후3시에는 청주 시립국악단의 공연이 시작되며 오후4시까지 진행된다. 오후 6시30분부터 개막식전 공연이 진행을 시작으로 오후7시 화려한 개막식이 열리고 개막식 축하공연이 9시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둘째날인 5월26일 토요일에는 초정에 풍악을 울려라 '어린이 사물놀이 경연대회'를 시작으로 축제가 시작된다. 시간은 오전10시~오후1시까지 이어지며, 경연대회가 끝난후 무대정리가 진행되며 오후1시30분부터 판타스틱 매직쇼가 축제장을 찾은 시민들에게 환상의 마술쇼공연이 펼쳐진다. 오후3시는 어가행렬 퍼레이드가 이어지는데 초정약수 축제를 대표하는 어가행렬 퍼레이드는 오후3시 부터 4시, 오후5시에서 6시 두차례 진행된다. 축제의 대표 콘텐츠인 어가행차 재현 거리퍼레이드는 사전 행사와 축제 당일 약식, 본식행사로 진행된다. 이날 오후4시에는 청준스케치 밴드의 공연도 준비되어 있다. 장소는 오픈스테이지이다. 오후7시부터 남경주, 전수경, 더뮤즈가 출현하는 뮤지컬 갈라쇼가 축제 둘째 날을 화려하게 마친다.
    축제 마지막날인 5월 27일(일) 11시부터 시작되는 다문화 공연을 시작으로 오후 1시에는 시민예술단체의 공연과 오후3시 이미테이션 가수쇼. 오후 5시30분 부터는 학술토크 콘서트가 진행된다. 27일은 학생사생실기대회가 오전10시부터 오후2시까지, 학생백일장대회가 10시30분부터 12시30분까지 진행되며 27일 오후7시 폐막식을 끝으로 축제의 막을 내린다. 축제기간동안 공연외에도 상설, 전시 및 체험 프로그램 운영을 운영하는데 족욕 체험, 약초주머니 만들기 체험, 한글이름 수제 도장 만들기, 행궁밥상체험, 환복소, 전통놀이, 초정약수 동치미 담그기 체험, 전통공예, 전통차, 먹거리장터, 중소기업홍보관, 청주시 로컬푸드 직거래장터 운영으로 축제를 찾은 시민들에게 공연외에도 많은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일부 일정은 변경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