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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하는 날, 초록컷 어때요?

2018-05-16

라이프가이드 라이프


머리하는 날, 초록컷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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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 밖에 계신가요? 주변을 둘러보면 최소 한 곳은 눈에 보이는 미용실. 청주 927개, 충북 전체 1560개. 사람들의 아름다움을 가꿔주는 지역의 사랑방이 우리 곁에 이렇게나 가까이 있습니다. 한 곳에 메어있는 전문미용인들은 미용실을 벗어나 봉사나 나눔을 정기적으로 참여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미용실 안에서도 가까이에 있는 어려운 아이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미용인들의 이런 고민에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이 미용인들과 함께 답을 찾았습니다.




바로 ‘초록나눔컷 프로젝트’

     미용실을 찾는 많은 헤어 커트 고객들. 한 명의 고객이 커트를 한 뒤 지불하는 비용(15,000원~)을 한 달에 한 번 미용실에서 후원 하는 것이 이 프로젝트의 취지입니다. 그리고 그 후원금은 도움이 필요한 우리 지역 아이들이 꿈을 꿀 수 있게 지원됩니다. 2015년부터 연말마다 저소득 가정 아이들의 산타로 변신하는 에비수헤어 류봉열 대표가 1호 주인공입니다. ‘당연히 도와야죠.’ 지역의 아이들을 생각하는 마음이 언제나 확고한 류봉열 대표. 미용인들이 함께 할 수 있도록 류 대표는 초록나눔컷 프로젝트의 홍보대사 역할을 맡았습니다.
    초록나눔컷 2호로 참여한 청주 ‘공감하다’ 헤어숍 김현규 원장은 두 딸을 키우는 아빠입니다. 김 원장은 ‘아이들을 돕는데 미용인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선물 받은 것 같아 기쁘다’고 하였습니다. 아빠의 마음으로 시작한 2호, 그 시작이 미용인들의 따뜻한 참여를 부르는 초록나눔컷 나비효과가 될 것 같습니다.  ‘고객이 내는 커트비가 어떤 아이에게는 꿈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하니 커트 고객 한분 한분에게 더 마음을 담아서 해요.’ 3호 에비수헤어 서원대점 이옥규 원장은 전문 영역에서 기부로 참여할 수 있는 이 기회가 많은 미용인들에게 재능 기부 이상의 의미가 될 것 같다고 하였습니다. 이 외에도 에비수헤어 북문점(김세현 원장), 성안점(박영해 원장), 충북대점(강보현 원장), 중앙점(김은영 원장)이 초록나눔컷프로젝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특히 에비수헤어 중앙점은 신수진 점장과 엄영주 팀장이 함께 참여하면서 아이들을 위해 마음을 더해주었습니다.





스타일도 내고, 아이도 돕고~ 고객은 1석2조

    하은이의 유일한 가족인 엄마는 밖으로 나가는 것이 어려울 정도로 건강이 좋지 못합니다. 어렸을 때부터 손재주가 좋았던 하은이는 고등학교를 미용학과에 진학했고 미용기술을 열심히 배우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부보조금에 의지해야하는 상황에서 학원비는 부담 되어 집에서 혼자 할 수 밖에 없습니다. 하은이의 꿈은 ‘사람들의 아름다움을 가꿔주는 멋진 미용인’입니다. 꿈을 꿀 수 있는 기회, 모든 아이들이 당연히 받아야 하는 선물 아닐까요? 하은이처럼 가정 형편으로 꿈을 위해 노력조차 할 수 없는 아이들이 충북에는 최소 12,565명. 우리가 만나는 아이들 100명 중 5명 정도는 지역의 보살핌이 필요한 아이들이에요. 아이들의 꿈을 응원하는 미용인들의 움직임은 2017년 11월 (사)대한미용사회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이 진행한 ‘초록나눔펌 프로젝트’로 시작되었습니다. 이는 전국 헤어디자이너들과 함께 도움이 필요한 아동들을 위한 나눔 활동과 기부문화의 확산을 위해 기획되었습니다. 충북에서는 그 일환으로 ‘초록나눔컷’이 시작되었어요.
    함께 하는 마음은 미용인뿐만 아니라 고객도 마찬가지. 미용실을 자주 이용하는 30대 한 고객은 ‘일반 가게에서 물건을 사면 기부가 된다는 이야기는 종종 들었는데, 이렇게 미용실에서 헤어 클리닉을 받으면서 어려운 아이들을 도울 수 있는 건 고객 입장에서는 정말 1석 2조.’라고 하였습니다.  가까운 미용실에서 활짝 핀 ‘초록우산 나눔현판’을 찾아주세요! 여러분도 아이들의 꿈을 응원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함께 참여 하고 싶은 미용인분들은 (http://naver.me/5gKLP43v)를 통해 신청하거나 전화로 문의하신다면 아이들의 꿈을 지원하는 초록나눔컷 프로젝트를 함께 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