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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에타이와 체력 그리고 성취에 대하여

2018-06-11

라이프가이드 건강헬스


무에타이와 체력 그리고 성취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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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얼마 전 발견한 기사에서 운동과 학업성취도에 관한 재미난 기사가 있었습니다. 이 기사에서는 숨이 차고 땀이 날만큼 운동을 한 그룹과 교실에 가만히 앉아있는 그룹 간에 기억력과 학업성취도를 비교해보았는데요. 결과는 놀랍게도 운동을 한 그룹이 더 많이 기억하고 더 많은 성취를 이뤘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바로 다양한 신체적 자극 즉, 움직이고 뛰는 신체자극과 찔리거나 미끌어지는 등의 피부 자극이 뇌를 자극시켜 활성화를 시켜준다는 것이었습니다.
    이미 수많은 사례에서 입증되었고, 관련한 논문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과학적 입증 사례가 아니어도 주변에서 운동한 후에 달라지는 자신의 삶에 대해서 이야기 하는 것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과거 우리사회는 운동을 전문분 야로 분류하여 전문적으로 육성하기에 집중하였습니다. 엘리트체육, 학교체육, 우리에게는 ‘학교운동부’로 더 잘 알려져 있지요. 안타깝게도 최근까지 체육수업을 점점 줄여가는 추세입니다.
 



    2015년 개정 교육과정서 체육시간의 136시간 편성에서 102시간까지 학교재량으로 운영할 수 있어서 사실상 연 30시간가량의 체육수업이 줄었습니다.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사회적인 시선이나 방향성을 모르는 바는 아닙니다만 반드시 공부에만 집중한다고 해서 학습능력이 올라가는 것도 아니라는 점 꼭 알아두세요. 약 10여년간 무에타이 체육관을 운영하면서 이와 관련한 다양한 사례도 접할 수 있었는데 무에타이에 입문해서 생활에 많이 도움이 되었다는 사례도 심심찮게 볼 수 있습니다.


1. 김OO씨의 사례

    대학원생인 김OO수련생은 학과 특성상 실험이 많고, 논문준비로 항상 부족한 잠에 시달려야했습니다. 위험한 실험을 하는 도중에도 졸린 탓에 집중력이 떨어져서 위험한 상황이 자주 있었다고 합니다. 처음에는 무에타이를 배우는 목적이 학위논문 제출에 대한 스트레스 해소에 있었습니다만 시간이 지나면서 체력운동과 전신을 이용한 무술인 무에타이를 하면서 체력이 올라가자 재미난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이전 보다 훨씬 덜 졸립고, 덜 괴로우며, 위험한 실험도중에도 집중력을 발휘 할 수 있다는 사실을 말이죠. 석사논문을 가져다 주면서 늘 하던 일을 쉽게 마무리하면서 여유시간 까지 생겨 삶의 질이 점점 나아지는 것 같다고 이야기 했습니다.




2. 박OO씨의 사례

    가정주부인 박OO씨는 두 아이의 엄마입니다. 첫째를 낳고 3살이 되었을 때, 둘째를 낳고 현재는 첫째는 초등학교에 입학하고, 둘째는 유치원에 들어갔습니다. 결혼후 약10년의 시간이 지나면서 몸 관리에 소홀했던 터라 체중조절과 스트레스해소를 위해서 무에타이를 찾았습니다. 처음에 왔을 때는 심각한 불균형 상태였습니다. 한쪽어깨가 많이 뭉쳐있었고, 어깨의 가동범위도 많이 나오지 않는 상태였습니다. 항상 아이를 안아줬는지 허리 통증을 호소하였습니다. 우선 유연성운동을 통해서 긴장된 근육과 인대를 유연하게 만들고, 발차기 주먹 무릎치기를 통해서 외부충격에 대한 저항력을 기른 다음 다양한 체력운동으로 약한 부분을 강화시켰습니다. 현재는 한뼘이 넘게 자란 큰 아이를 안아줘도 될 만큼 힘과 체력이 붙었고, 한손에 장바구니와 한손에 둘째아이의 손을 잡고 걸어도 지치지 않을 힘을 키웠습니다. 좀 더 아이와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이 길어지고, 즐거운 기분을 유지할 수 있어서 좋다고 이야기 했습니다.


3. 최OO씨의 사례

    공무원시험을 준비 중인 최OO씨는 벌써 2번째 시험을 준비중이었습니다. 무에타이 단증은 경찰공무원 시험에 가산점이 붙기 때문에 단증취득을 목표로 입관하였습니다. 평소에 무거운 물건을 들거나 빠르게 움직일이 거의 없는 터라 걱정도 많이 했지만 무에타이 기술들은 자신의 몸을 이용하여 움직이는 것이기 때문에 큰 부담이 없었고, 기초체력운동만으로도 충분히 체력을 기를 수 있었습니다. 주목할만 한 점은 따로 있었는데 무에타이를 통해 즐거운 취미생활을 하게 되면서 시험공부의 스트레스 관리가 되었다는 점입니다. 심한 스트레스로 항상 불안하고 짜증과 화가 나있는 상태 였는데, 운동을 시작한 이후로 타인에 대한 공격적인 행동이 줄어들었다고 합니다. 또한 하루 2시간의 운동으로 2시간의 공부시간이 빠지게 되니 성적이 떨어지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체력이 올라 더 집중할 수 있게 되었고, 공부의 능률도 더 좋아졌습니다. 라고 이야기 했습니다.
    이처럼 운동은 단순하게 몸의 건강만 좋아지는 것이 아니라 대인관계에서 학업성취까지 다양한 분야에 많은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무에타이는 예절과 존경, 감사와 만족뿐만 아니라 개개인의 삶에도 많은 영향을 미칩니다.
    비록 무에타이가 다른 나라의 무술이지만 현대사회에서 결핍되어 있는 부분을 많이 채워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무에타이에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