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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해진 전동 이동수단 그 중 최고는?

2018-09-20

라이프가이드 라이프


다양해진 전동 이동수단 그 중 최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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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날이 좋아지는 기술력과 아이디어에 우리 생활에 필요한 제품들의 종류는 많이 지고 그와 비례해 탈것들도 다양해지고 있다. 시간을 2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보면 유독 탈것을 좋아했던 어린 필자가 접할 수 있었던 것은 자전거와 롤러스케이트 정도였고, 성인이 된 후에는 자동차나 오토바이 정도였는데 그마저도 종류가 다양하지 않아서 자전거 하면 한 두 가지 특정브랜드로 통하던 시절이었다. 그것만해도 재미있었지만 그것들이 발전하고 또 발전해서 다양한 형태로 재 탄생해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 있는 요즘이다.
 


     자전거 업계에 있다 보니 필자가 가장 먼저 접해보고 가장 정확한 내용을 말할 수 있는 부분은 역시 자전거 쪽이다. 최근 2~3년 동안 강세였던 MTB, 로드자전거가 주춤한대 반해 전기자전거는 비약적으로 발전했다. 새로운 것을 원하는 소비자의 성향에 맞춰 발전하고 있고 실제로 한번도 안 타본 사람은 있어도 한번만 타본 사람은 없다는 소리가 나올 정도로 만족도가 높다. 전기 자전거의 장점은 장거리 라이딩을 하고 싶은데 체력이 부족한 분들이나 틈 내서 짧은 시간 라이딩 하시는 분들이 더욱더 먼 거리를 탈 수 있다는 점이다. 특히나 생활형 전기자전거는 출퇴근 용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데 직장이 집에서 10Km~20Km 내에 있다면 그곳이 어디든 쾌적하게 출퇴근을 할 수 있다. 회사가 언덕 위에 있어도 상관없고 주차걱정도 안 해도 되니 이러한 탈것을 좋아하는 직장인 이라면 한번쯤 생각해 봤을 것이다.
    많은 관심속에 시중에는 다양한 전기자전거들이 출시되어 판매되고 있다. 일반 자전거들과 마찬가지로 인터넷은 다양한 전기자전거를 볼 수 있고 비교적 가격도 저렴한 반면에 구매 후 A/S가 문제가 되는 경우가 상당히 많다. 실제로 인터넷에서 값싼 전기자전거를 구매해서 타고 다니다가 고장이 나서 근처 자전거대리점에 들르면 간단한 소모품 교체 외에는 사실상 할 수 있는 것이 없다. 브레이크 패드, 체인교체 등 하드웨어쪽에 문제가 생기면 일반 자전거 대리점에서도 수리가 가능하겠지만, 소프트웨어쪽에 문제가 생기면 구매업체에 전화해 직접 자전거를 보내고 수리가 다 될 때까지 하염없이 기다려야 하니 비용과 시간이 많이 소모되기 일쑤다. 가격도 중요하지만 근처에 대리점이 있다면 먼저 방문하여 무엇이 나에게 더 이익인지 따져보도록 하자.


    다양해진 전기자전거 종류에 비례하여 우리의 선택의 폭은 높아졌으나 구매전 고민의 시간도 길어 졌다. 작고 아기자기한 미니벨로형 전기자전거부터 고가의 산악전기자전거까지 무엇이 나에게 맞는 제품이며 적당한 가격대는 얼마일까? 다양한 종류만큼 다양한 가격이 형성되어 있지만 A/S가 용이한 전기자전거 생산업체를 기준으로 보면 생활용 전기자전거는 70만원대 제품부터 출시가 되고 있고, 산악전기자전거 같은 경우 300만원대 제품부터 출시가 되고 있는데 5년 전만해도 100만원을 훌쩍 넘기던 가격대에 비해 상대적으로 접근성이 좋아졌고, 보다 좋은 성능을 찾는 사람들을 위한 고급 모델들도 인해 높은 가격대의 전기자전거도 많이 출시되고 있다. 여기에 일반자전거에 전동모터를 설치하여 탈 수 있게끔 해주는 제품들은 70만원~100만원 사이에 가격대가 형성되어 있으니 사용할 목적과 금액에 맞는 제품을 선택하면 좋겠다.
    거리를 나와보면 전기자전거뿐만 아니라 전동 킥보드, 전동 휠 등 다양한 전동제품들이 보행자와 혹은 자동차 운전자와 함께 다니고 있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안전에 관련된 법이 먼저 제정되고 있는 전기자전거는 차츰 자리를 잡아 갈 것으로 보이나 나머지 전동이동수단들은 법적으로 안전하게 이용할 길이 아직은 멀어 보인다. 아직은 법적으로 확실히 보호 받을 수 없기에 이용자들은 자기 스스로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갖고 최소한의 안전을 지킬 수 있게 보호장구 착용과 도로교통법규를 준수하며 이용을 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