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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 분리불안 극복하기

2018-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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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 분리불안 극복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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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려견은 오랜 세월 사람과 함께 살아가도록 진화해왔다. 다시 말해, 사람과 함께 살아가는 사회적인 동물이다. 따라서 반려견은 사람과 함께 있을 때 자신의 안전함을 느낀다. 이런 동물은 혼자 남겨질 때 생존확률이 낮아진다고 느끼게 되며, 굉장한 공포감을 느낄 수 있다. 반려견이 혼자 있을 떄 이러한 공포에 의해 이상행동을 보이는 경우를 분리불안이라고 한다.



    애착관계에 있는 반려인과 떨어져 있을 때 발생하는 불리불안의 증상에는 안절부절 못함, 유연 (침흘림), 구토, 설사, 과도한 짖음, 식욕저하, 요지부동 등이 있다. 분리불안의 정도가 심할 경우에는 보호자가 외출할 때 공격성을 보이기도 하고, 혼자 남겨졌을 때 기물 및 가구를 훼손하거나, 더 나아가 갇혀있는 공간에서 탈출하기 위해 창문이나 문을 심하게 긁다가 발톱이 빠지거나, 물다가 구강내에 출혈이 발생하기도 한다.
    분리불안은 나이와 상관없이 언제나 발생할 수 있다. 반려견이 어릴 때 사회화 교육 및 혼자있는 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해 생길수 있지만, 나이가 들어서도 혼자 남겨져 있을 때 충격을 받는 경험을 했거나, 보호자와 항상 함께 지내다가 장기간 떨어지게 될 때에도 분리불안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이러한 분리불안의 치료법에는 훈련에 의한 방법이 있으나 심한 경우 약물치료를 필요로 하기도 한다. 불리불안을 극복하기 위한 훈련은 공포에 기인한 분리불안 증상이 나타나지 않도록 실시해 주는 것이 좋다. 처음에는 반려견을 입양한 이후 매일 여러차례 1~2분 정도 문 밖으로 나갔다가 들어오기를 반복한다. 반려견이 혼자 얌전히 기다리고 있다면 외출하는 시간을 5분으로 늘리고, 5분도 얌전히 기다리는 단계가 되면 10분으로 연장한다. 만약 외출하는 시간을 늘렸을 때 불안증상을 보인다면 다시 1~2분 혼자 있는 훈련을 반복한다. 규칙적인 생활을 하여 어제와 오늘이 다르지 않고,  보호자는 반드시 돌아온다는 인식을 심어주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외출 전후로 반려견에게 과도한 인사를 하지 않아야 한다. 보호자가 외출 후 돌아왔을 때 반려견이 반갑다고 격하게 흥분하면, 반려견에게 시선을 주지 말고 흥분이 가라앉을 때 까지 모른 체 한다. 반려견이 얌전해 지면 차분하게 이름을 불러주며, 쓰다듬어 준다.
외출하기 직전에는 반려견이 평소 좋아하는 장난감이나, 사료가 들어있는 기능성 장난감을 제공해 준다. 보호자가 다시 집에 돌아오면 이러한 장난감들은 반려견이 닿지 않는 곳에 치워 준다. 이러한 훈련을 반복적으로 실행하게 되면 반려견은 보호자는 반드시 돌아온다라는 인식을 갖게 되고, 보호자의 외출이 자신에게 위협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터득하게 된다.
    최대한 규칙적인 생활을 하는것 또한 반려견의 분리불안 극복에 도움이 된다. 매일 똑같은 시간에 밥을 주고, 산책하고, 보호자가 외출을 하여, 매일이 다르지 않음을 인식시켜 주는 것 이다. 또한 반려견이 장시간 혼자 있기 직전에 집중적으로 놀아주거나 함께 산책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반려견에게 보호자는 반드시 돌아온다라는 확신 심어주는 것이 분리불안을 극복하는 가장 중요한 점이다. 만일 이러한 훈련을 통해서도 분리불안 증상을 극복하지 못한다면 행동치료 전문가를 찾아 삼담 및 치료해 주는 것이 권장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