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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성과 소질에 맞는 학과 선택 지도

2019-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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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로스마일 심리칼럼
적성과 소질에 맞는 학과 선택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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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험생들이 자기의 적성과 소질에 맞는 전공 학과를 선택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스스로 즐기며 공부할 수 있는 학과에 진학하는 것이 행복한 미래를 준비하는 첫걸음이기 때문이다. 각종 언론 매체들은 수능 점수가 몇 점이면 어느 대학 어느 학과에 지원할 수 있다는 보도를 쏟아내고 있다.
    대부분은 입시전문학원이나 전국진학지도교사협의회에서 수능 점수를 바탕으로 만든 전국대학입시 배치기준표에 근거를 두고 있다. 하지만 수험생들이 전공학과를 단순히 수능 점수에 따라 선택하여 진학한다면 나중에 큰 장벽에 부딪힐 수 있다. 자기의 적성, 성격, 흥미, 가치관, 신체적 특성, 가정환경 등 개인의 특성을 고려하지 않고 진학한 후 1학기도 지나지 않아 실망하고 좌절하게 되는 것이다.



    실제로 우리나라 대학 신입생 실태조사 자료에 의하면, 자신의 전공과 적성이 서로 맞지 않아 고민이라는 응답이 평균 50% 이상이다. 또한 한국직업능력개발원 표본조사에 의하면, '신의 직장'으로 알려진 공기업 신입사원들의 3년간 이직률이 43.9%나 된다.
    어디 그뿐인가? 취업이 잘되는 전문대학에 4년제 대학 출신자들의 지원 비율이 매년 증가하고 있다는 언론 보도도 많다. 이런 문제점을 예방하기 위하여 교육부는 진로교육정책과를 독립부서로 설치하여 초`중`고 진로교육을 강화하였다.  주된 내용은 등급별로 학생들의 진로교육 성취 기준을 제시하고, 각종 진로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학교에 보급하는 것이다.  이러한 프로그램을 통해 미리 자신의 흥미와 적성을 잘 파악하고 평생 직업으로 보람을 가지고 일할 수 있는 자신의 분야를 찾는데 도움을 주려는 것이다.
    수험생이 대학 학과를 선택할 때에는 몇 가지를 신중히 고려해야 한다.
    첫째, 자기의 적성, 성격, 흥미, 가치관, 신체적 특성, 가정환경 등을 정확하게 이해해야 한다. 자기 자신에 대한 이해가 정확해야 내가 어떤 잠재력이 있으며 어떤 직업에 진출할 수 있는가를 파악할 수 있다.  논어에 '아는 사람은 좋아하는 사람을 이길 수 없고, 좋아하는 사람은 즐기는 사람을 이길 수 없다'는 말이 있다. 자기가 좋아하는 학과에 진학해야 하고자 하는 직업과 관련되는 핵심역량을 키우기 위해 열심히 공부할 수 있다. 성공한 직업인들은 성공하겠다는 의식 없이 그 일이 즐거워서 몰입하다 보니 자연적으로 성과가 나고, 주변인들로부터 능력을 인정받았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둘째, 직업세계에 대해 정확히 이해해야 한다. 지금 우리나라에는 1만7천여 개의 직업이 있다. 청소년들의 진로상담 사례를 보면 '나에게 맞는 직업이 무엇인지 모르겠다'는 항목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는 청소년들이 직업 세계에 대해 너무 모르고 있으며, 알고 있는 직업에 대해서도 극히 일부분의 정보만 가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예이다. 수험생들이 직업세계를 두루 이해했을 때 비로소 자기가 정한 직업에 진출하기 위해 어떤 학과에 진학해야 하는가를 알 수 있고, 그 직업 준비를 위한 동기유발이 된다.
    셋째, 자기 이해와 직업세계에 대한 이해를 근거로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해야 한다. 한국직업능력개발원 커리어넷 홈페이지의 '학부모진로지도' 동영상을 보면 '자녀의 꿈, 부모의 시계에 맞추고 있지는 않습니까?'라는 구절이 있다. 수험생이 대입원서를 쓸 때 수험생의 의견보다 부모의 의견이 크게 반영되어 학과를 선택할 경우 앞에서 언급한 '전공과 적성이 맞지 않아 고민'이라는 항목에 답하게 될 것이다.
    반대로 과학적이고 합리적인 의사결정 방법으로 전공학과를 선택하여 대학에 진학하면 그 수험생은 행복한 대학생활을 할 수 있을 것이다. 개인의 특성과 개인이 선택한 직업의 특성이 빈틈없이 합치되어야 흔들림 없이 그 일에 매진할 수 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수험생들과 학부모들 사이에서는 '나는 수능 점수가 몇 점이기 때문에 어느 대학 무슨 과에 갈 수 있어'라는 말이 많이 들린다. 이 말이 '나는 나의 적성과 소질에 맞는 직업에 진출하기 위해 어느 대학 무슨 과에 가기로 결정했어'라는 말로 바뀌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