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여름이 두려운 아이들, 시원한 여름을 선물해주세요.

2020-07-29

라이프가이드 라이프

초록우산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여름나기 키트
여름이 두려운 아이들, 시원한 여름을 선물해주세요.
'코로나19 장기화로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길어지는 충북의 취약계층 아동 15,957명'

    무더운 여름이 되면 취약계층 가정 아동의 여름나기가 걱정이 되기 마련인데 더구나 올해는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아이들이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보호와 돌봄의 손길이 더욱 필요하게 되었다.   
    충북지역 취약계층의 주거환경 대부분은 단열이나 환기, 통풍이 잘 안 되는 상태이다 보니 다른 유형의 집보다 폭염에 특히 취약하다. 혹서기의 한 낮 집 안 온도는 33~35도에 이른다고 한다. 
    노후 된 집과 구조적 문제로 에어컨 설치조차 어려운 가정은 찜통 같은 더위에도 선풍기 바람에만 의지해야 하고, 냉방기구가 있는 가정이라 하더라도 전기요금 부담으로 냉방 기구를 마음껏 사용하지 못해 무더운 여름을 보낼 수밖에 없다. 전국 130만 가구에 달하는 에너지 빈곤층 중 78%의 수입은 월 60만 원 이하로 주거비와 생활비를 감당하고 나면 빠듯한 가계형편에 비싼 전기요금을 냉방비로 지출하기에는 어려운 실정이다. 찜통인 집에서 시간을 보내야 하는 아이들에게 다가오는 여름은 두렵기만 하다.



    보건사회연구원에 의하면 온열질환자가 가장 많은 지역은 충청/전라지역이며 여름철 최고기온이 1도  올라갈수록 저소득층이 온열질환으로 진료를 받거나 입원하는 건수가 11%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혹서기는 아이들의 신체적 건강뿐만 아니라 정신적 건강도 위협한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이 발표한 ≪아동 주거빈곤 실태와 주거 빈곤이 아동 권리에 미치는 영향≫연구를 살펴보면, 저소득 아동들의 스트레스와 심리적 문제는 폭염과 무더위로 인해 영향을 많이 받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아침부터 밤까지 이어지는 높은 습도는 아동들이 숙면을 취하는데 큰 영향을 끼친다고 한다. 이로 인한 여름밤의 수면부족과 스트레스는 아이들을 예민하게 만드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충청북도에서 주거 빈곤을 겪는 아동 가정은 15,957가구, 15,000명이 넘는 아이들이 무더위로 인한 심리정서적인 영향으로 혹서기를 지나오며 건강한 성장과 발달에 위협을 받고 있다. 
    따라서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은 저소득가정 아동들의 혹서기 극복을 위해 ‘시원한 여름나기’ 캠페인을 진행하여 충북 지역사회와 함께 아동보호체계를 강화하고자 한다. 충북지역본부에서는 혹서기를 건강하게 지낼 수 있도록 홑이불, 미니 선풍기, 모기 퇴치제, 영양제 등 여름나기 용품으로 구성된 10만원 상당의 ‘쿨박스’를 저소득 가정 아동들에게 지원하는 활동을 펼치고 있다. 쿨박스는 현재 폭염을 앞두고 시급한 지원이 필요한 아동들에게 우선 지원할 예정이며 지역사회에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요청하고 있다.



    무더위를 앞두고 다양한 기업, 단체와 함께 여름용품지원 활동을 진행하고 있으며, 후원에 참여했던 충북신협 두손모아봉사단 민광기 단장은 “우리와 같이 여느 가정에서도 무더위를 보내기 위해서는 많은 비용과 스트레스를 받기 마련인데 우리 주변의 취약계층 아동들 역시 큰 어려움을 겪고 있으리라 생각한다. 아이들이 좀 더 시원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임직원들의 힘을 모아 여름용품을 지원할 수 있게 되어서 무척 기쁘게 생각한다.” 고 소감을 말했다. 그 외에도 한화 보은사업장, LG화학 오창공장에서도 아이들을 위한 여름용품 지원에 함께 하였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김선귀 충북지역본부장은 “이번 여름은 특별히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아동들의 보호와 돌봄이 중요해지는 시기에 아이들이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더위를 피할 수 있는 용품 등의 지원필요성이 절실해지게 되었다.” 라며 “사회적·자연적 재난에서 최우선으로 보호해야 할 대상은 바로 ‘아동’인만큼, 충북지역의 아이들이 이번 여름을 건강히 지낼 수 있도록 아동복지 사각지대를 지원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라며 충북 지역사회의 관심과 참여 또한 부탁했다. 앞으로도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충북지역본부는 충북 아동들이 건강하게 여름을 날 수 있도록 지역사회와 함께 지원을 넓혀나갈 예정이다. 이에 대한 후원 및 참여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충북지역본부 (☏043-258-4493)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