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명절증후군, 육체적인 고통과 피로에서 벗어나는 방법

2020-10-12

라이프가이드 메디컬칩


서울연합메디컬정형외과 건강칼럼
명절증후군, 육체적인 고통과 피로에서 벗어나는 방법
'노동과 가사일로 인한 다양한 형태의 스트레스'

    2020년의 추석은 어느명절 보다는 사뭇 다른 느낌이 되었지만, 해외여행을 가지 못하게 되고 자차를 운전한 귀성객들이 여전히 많았다는 매스컴의 보도를 보게 되며 귀성시간이 어느때보다 길어질거라는 예상하게 된다. 이렇게 긴 연휴속에서 명절이 되면 항상 등장하게 되는 단어가 있다. 바로 “명절 증후군”이다. 
    특히 여성분들, 주부로서 활동하시는 분들이나 제사상을 준비하시는 분들이 명절이 지난 후 노동과 가사일로 인하여 다양한 형태로 스트레스를 호소하는 일이 빈번한 시즌이라고도 할 수 있겠다. “증후군”이라고 단어 때문에 만성으로 이어지는 질환이라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육체적,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통칭하는 단어로서 포괄적인 의미를 함축하고 있는 현상이라고 가정해볼 수 있겠다.



    금년도는 코로나19로 인하여 대중교통을 자제했던 분위기였지만 자차이용과 장시간 동일한 자세로 운전을 하다 보면 척추관절에 긴장 상태가 지속 되면서 상당한 피로감이 발생할 수 있다. 이렇게 좁은 좌석에서 일정한 자세가 유지되는 것은 척추에 무리를 주는 것은 물론 근육통과 관절통이 유발되고 기존에 목이나 허리에 디스크와 같은 고질병을 가지고 있던 사람들에게 병을 더 키울 수 있는, 악화된 조건에 노출되었다고 가정해볼 수 있겠다. 
    명절에 들어 제사를 지내는 모습은 일반적으로 제사상을 준비하는 과정이다. 아침 일찍부터 음식과 차례상을 준비해야 하기 때문에 일어났다를 온종일 반복하게 되고 이렇게 불편한 자세로 노동을 하다보면 무릎관절에 상당한 부담을 줄 수 있고 염증을 유발할 수 있다. 특히나 무릎에 근력이 약하신 여성분들의 경우 퇴행성변화가 진행되고 있는 과정에서 통증을 일으키는 원인이라고 가정 할 수 있다. 
    여성분들의 경우 무릎이나 척추관절에서도 명절증후군이 발생할 수 있지만 만성으로 진행 될 시 일상생활이 불가능할 정도의 극심한 통증에 시달릴 수 있는 질환으로 손목터널증후군을 대표적인 예로 들 수 있겠다. 실제로 건강보험 심사평가원의 통계자료에 따르면 명절이 지난 후 손목 통증으로 병원을 내원하는 손목터널증후군의 대상자의 성별 중 80%가 여성이며 대부분이 40~50대 이상인 걸로 나타나고 있다. 



    우리가 매번 사용하는 손목의 앞쪽, 피하층에는 손목을 구성하고 있는 뼈와 근육, 인대들이 존재하고 이를 통과하는 신경관이 바로 수근관이다. 수근관이라는 통로를 통하여 팔꿈치부터 손가락으로 이어지는 신경과 힘줄이 지나가고 있는데 다양한 원인에 의하여 이 수근관이 좁아 지게 되면서 신경이 압박을 받게 되고 이에 손바닥과 손가락등에 통증이 발생하는 질환을 손목터널증후군이라고 한다. 일반적으로 손목을 자주 사용되며 무리한 손목의 활동성으로 인하여 이 통로가 좁아진다고 할 수 있는데 50대 이후 여성분들에게서는 폐경기를 중심으로 호르몬 분비가 급격하게 떨어지게 되면서 골밀도, 연골 등이 약해져 보다 쉽게 발병한다. 
    손목터널증후군은 손목에서부터 손가락 까지 이어지는 정중신경이 압박되어 발생하는 질환이기에 손가락과 바닥 부위가 저리거나 아픈 것이 대표적인 양상이라고 할 수 있다. 평생을 살면서 50% 이상은 질병에 걸릴 확률이 높다고 알려져 있는 만큼 명절이 끝난 이후 흔하게 주변에서 찾아볼 수 있을 것이다. 갑작스럽게 저린 증상이 일어나는 현상이기에 파스를 붙이거나 괜찮아 지겠지라는 생각과 함께 “방치”를 하다가 더욱 병을 키워 병원에 내원하는 경우를 보면 더 이상 병을 키우지 않는 방법들에 대해서 간단하게 서술하고자 한다. 
    손목터널증후군은 통증이 지속적으로 발생했을시 신경이 눌려 감각이 둔해지고, 손가락에 힘이 들어가지 않거나 마비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장기간 지속될 경우 힘이 단추를 잠그지 못 하거나 젓가락을 하기 어려울 정도로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통증이 발생했을 때 전문의에 도움을 받는 것은 물론이고 더불어 예방할 수 있는 최소한의 관리를 해주는 것이 좋다. 하지만 명절과 같이 불가피하게 손목에 부담을 줘야하는 경우가 발생한다면, 손목보호대를 착용하거나 휴식을 취하며 손목스트레칭을 하는 것이 좋다.
    휴식은 10분정도 취하면서 가벼운 손목스트레칭을 실시해준다면, 손목에 무리를 주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하루에 10분씩 시간을 투자하여 가벼운 스트레칭과 강화운동을 꾸준히 해준다면 지금보다 건강한 손목관절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다.



    먼저 식탁이나 테이블 앞에 서서 두손의 손가락이 자신의 몸쪽으로 향하게 하여 바닥을 짚어줍니다. 그 다음 정면으로 향한 아래팔을 10도 가량 돌려준다. 이후 가능하다면 팔꿈치를 살짝 구부려 주어 손목관절의 굴곡근이 충분히 신장될 수 있도록 자세를 취해준다. 이때 손바닥이 바닥면에서 떨어지지 않도록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며 무리가 되지 않는 범위까지 진행하여 10~15초 가량 같은방법으로 3회정도 반복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