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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모두 P.L.A.Y

2020-11-16

교육행정 교육프로그램

충북교육소식지

배움이 활짝
우리 모두 P.L.A.Y
'산남유치원 교사 오아름'


모두가 행복해지는 행복씨앗학교의 첫걸음
    산남유치원은 2020년 행복씨앗학교로 선정되어 교육공동체 모두가 행복한 유치원을 만들어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교직원과 유아들의 자발적이고 창의적인 참여를 기반으로 수업과 교육과정 혁신을 통해 행복한 유치원 현장을 만드는 행복씨앗학교의 뿌리를 만들어 가는 것이 2020학년도 목표이다. 이를 위해 산남유치원은 2020학년도 비전을 ‘함께 소통하고 즐겁게 놀이하며 꿈을 키우는 산남유치원’으로 정하고 ‘소통’과 ‘놀이’를 바탕으로 유아들의 배움 및 교직원의 화합을 실현하고 있다.
    또한 행복씨앗학교 시작기로서 ‘놀이중심 교육과정’, ‘철학 및 비전 공유’, ‘업무조직 개편’, ‘연수 및 협의 문화 조성’에 중점을 두어 민주적인 유치원 문화를 조성하고 있다. 김은지 교사는 “업무조직 개편 및 교직원 의견을 반영한 유치원 환경 조성으로 민주적인 문화를 느끼고 있다. 유치원에 출근하는 길이 매일 즐겁다.”고 소감을 밝혔다.


 
유아들의 놀이, P.L.A.Y
    산남유치원은 2019 개정 누리과정의 「유아·놀이중심」을 반영하여 교육활동의 핵심가치로 ‘P.L.A.Y-Passion(열정적으로 도전하자), Laugh(즐겁게 경험하자), Accompany(함께 성장하자), Yourself(스스로 실천하자)’를 설정하고, ‘자연이랑 놀자’, ‘오감으로 놀자’, ‘어울려 놀자’라는 3가지 특색활동을 선정하였다.
    ‘자연이랑 놀자’는 자연 속에서 신나게 놀이하며 자연친화적 태도와 감수성을 형성하는 활동으로 「구룡산에서 자라는 산남어린이」와 「방과후 놀이 ‘친구야 놀자! 즐겁게 놀자!’」를 운영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개별놀이 및 마스크 착용, 거리두기 등의 노력을 기울이면서도 유치원 주변 자연환경 속에서 도전을 경험하고 친구와 함께 협력하여 놀이할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다. 자연환경에서 발견하는 달팽이 껍질, 지렁이, 나뭇잎 등과 같은 자연물은 아이들의 놀이 주제와 놀이 교구 등이 되어 유아·놀이 중심의 매체가 되고 있다.



    ‘오감으로 놀자’는 풍부한 재료 속에서 이루어지는 자유로운 오감놀이를 통하여 심미감과 창의성 형성하는 활동으로 「퍼포먼스 미술놀이」와 「요리놀이」를 운영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신체 움직임의 범위를 축소시키고, 거리두기를 유지한 상태에서 2명씩 짝을 지어 할 수 있는 활동 위주로 구성했다. 요리놀이는 요리의 재료가 놀잇감이 되는 시간으로 유아가 다양한 재료를 충분히 탐색하고 창의적으로 놀이하며, 과학적 탐구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
    ‘어울려 놀자’는 유아가 주도적으로 놀이를 선택하고 갈등을 해결하는 과정을 통해 바른 인성과 사회성을 형성하는 활동이다. 당초 「유아 놀이 동아리」로 운영하려던 것을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하여 각 반 자치활동의 형식으로 운영하고 있다. 4,5세 유아들이 의견을 모을 수 있는 주제 및 활동 등에 대한 생각을 자유롭게 제시하고, 그 의견을 반영하여 활동을 구성하고 있다. 스스로 놀이를 계획하고 실천하는 과정 속에서 서로의 의견을 존중하고 배려하며 함께 성장하는 핵심가치를 자연스럽게 체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산남유치원은 이처럼 유아가 충분히 놀이를 경험하며, 놀이과정 속에서 전인적 발달과 행복 미래사회의 핵심 역량인 자율성과 창의성을 신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놀이와 배움을 연결하는 관찰 기록 환경 구축
    산남유치원은 유아들의 입장에서 ‘놀이’를 이해하고 유아와 함께 놀이함으로써 유아들의 놀이 속에서 배움이 일어나는 민주적인 학교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관찰 기록이 원활한 교육환경을 구축하였다.
    2020학년도가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3월이 되기 전인 2월 21일 해외 놀이 평가 방법에 관한 연수를 시작으로 교사들이 놀이 철학에 관한 배움 협의회를 자발적으로 꾸리고 고민하면서 활동 시간 안에 관찰과 기록이 원활하게 이루어 질 수 있는 방법을 토론하였다. 그 결과 문장만으로 기록하기 어려운 중요한 장면을 즉시 사진으로 기록 옆에 남길 수 있도록 폴라로이드, 핸드폰 인화기, 태블릿 pc, 컬러프린트기 등을 구매 및 추가 설치하여 관찰 기록이 부담되지 않으면서 다양하게 이루어질 수 있는 환경을 구축했다.
    산남유치원 교사 김아람은 “교사들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한 환경 구축으로 교육과정 운영에 만족감이 높아졌다.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함께 만들어가는 교육과정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소감을 밝혔다.

가정과 소통하는 유치원 문화 조성
    산남유치원은 비대면 상황 속에서 학부모와 유아의 놀이와 생활에 대해 긴밀하게 소통할 수 있는 창구로 키즈노트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등원수업 기간에는 유치원 놀이에 대한 이해 증진을 위해 활동 사진과 내용을 전하고 있으며, 원격수업 기간에는 놀이꾸러미 및 활동 제작 영상을 탑재하고 있다. 이렇게 탑재된 영상을 시청한 학부모 및 유아는 키즈노트를 활용하여 가정에서 놀이한 유아의 모습을 사진 및 동영상, 글 등으로 작성하여 교사와 일대일 상호작용하며 소통하고 있다.
    또한 학부모가 원하는 책 1권을 선택하는 학부모 도서지원활동 「나키움, 아이키움」을 운영하여 코로나19로 가정 보육에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데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학부모님이 잠시나마 독서를 통해 힐링하는 시간을 가져 아이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