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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발적 방관육아

2023-02-02

문화


프랑스도 인정한 한국 엄마의 특별한 육아법
자발적 방관육아
'스스로 공부하는 아이로 키우는 엄마의 이유 있는 게으름'


470만 학부모가 감탄한 12년 차 초등 교사의 스스로 공부하는 아이로 키우는 게으른 육아법 대공개!
    초등학교 교사인 저자는 두 자녀에게 한글과 영어 대신 줄넘기와 종이접기만큼은 확실히 가르쳤다. 그는 수백 명의 학생을 통해 이름은 쓸 줄 몰라도 종이접기를 잘하고, 구구단은 몰라도 줄넘기를 잘하는 아이가 반드시 공부를 잘하게 되는 것을 보았기 때문이다. 《자발적 방관육아》는 부모가 느긋하고 여유롭게, 그러나 전략적으로 방관하자 아이들이 스스로 공부에 몰입하게 되는 놀라운 과정과 성공 사례를 담고 있다. 가령 저자는 갑작스레 거주하게 된 프랑스에서 한국인 부모가 상상할 수 없는 방식의 야생육아를 경험하게 되는데, 저자의 아이들은 열흘 만에 기관에 적응하고 이를 학업 성과로 보여주었다. 생활도, 공부도 스스로 하는 아이로 키우고 싶은 부모, 천천히 아이를 기다려주고 싶은 부모, 아이를 있는 그대로 존중하고 싶은 부모라면 이 책을 통해 육아로부터 정서적 해방감을 느끼는 동시에 아이가 스스로 삶을 개척해나가는 놀라운 변화를 목도하게 될 것이다. 



 
“책 억지로 읽어주지 마세요. 종이접기 책 한 권 사주세요.”
    어떤 아이가 앞으로 공부를 잘하게 될까? 한글과 영어 파닉스를 일찍 떼고, 셈이 빠르고, 구구단을 줄줄 외는 아이일까? 초등학교 교사인 저자는 줄넘기를 오래 할 수 있고, 종이접기를 잘하고, 음료 뚜껑을 잘 따는 아이들이 반드시 공부를 잘하게 된다고 말한다. 원리는 간단하다. 공부에서 꼭 필요한 자기조절력은 신체를 조절하는 능력과 관련이 깊다. 즉, 줄 서기, 줄넘기를 통해 신체를 상황에 맞게 통제할 줄 아는 아이들이 공부할 때도 진득하게 앉아서 할 수 있다. 또 종이접기는 복잡한 과정을 글로 이해하고 종이를 접어서 표현하는 일이라 문해력과 관련이 깊다. 공부에 흥미를 느끼면서 고등학교까지 쭉 공부 잘하는 아이로 키우려면 엄마의 손이 가장 많이 가는 시기에 오히려 아이를 놓아주는 연습을 해야 한다. 
엄마는 의도적 방관자가 되어라. 아이는 독립적 인격체로 성장한다!
    저자는 먹이고, 씻기고, 재우는 일만으로 벅차 잠자리에서 책 한 권 제대로 읽어준 적 없고, 아이의 입학식에는 가지 못하는 평범한 워킹맘이다. 그러나 누구보다 아이가 공부를 잘하길 바랐다. 학교에서 내공이 상당해 보이는, 떡잎부터 달라 보이는 아이들을 매일 만나고, 그 부모님들을 상담하면서 깨달았다. 어떻게 키워야 스스로 공부하는지 알게 됐고, 소신을 밀고 나가기로 했다. 학원을 모두 그만두고 방문 학습지도 시키지 않았다. 숙제하라고, 책 읽으라고 말하지 않았다. 아이는 점차 스스로 할 수 있는 일이 많아졌다.
    · 4세에 혼자 샤워하고, 옷 입고, 머리 말린다.
    · 5세에 혼자 화장실에서 대변 뒤처리를 한다.
    · 간식 시간에 야채필러로 사과를 깎아 먹는다.
    · 텔레비전을 틀어놓아도 옆에서 책을 펼친다.
    · 무료함을 달래기 위해 스스로 문제집을 푼다.
    · 사교육 없이 수학경시대회에서 상을 받는다.
    · 사교육 없이 글짓기 대회에서 1등을 한다.
    · 사교육 없이 원어민과 영어 회화를 한다. 
    《자발적 방관육아》는 부모가 느긋하고 여유롭게, 그러나 전략적으로 방관하자 아이들이 스스로 공부에 몰입하게 되는 놀라운 과정과 성공 사례를 담고 있다. 이를테면 저자는 이동식 선반에 ‘프렙 스테이션(Prep Station)’을 만들어 그 안에 수저, 컵, 물티슈, 휴지 등을 담아두었다. 식사 시간이 되면 아이들은 원하는 식기를 직접 가져와 식탁을 세팅한다. 이런 습관은 4세에 토스트를 만들어 먹고, 8세에 스스로 준비물을 챙겨 등교하는 행동으로 이어졌다.
    ‘생활’에서 시작된 자기 주도성은 ‘학습’으로 연결되었다. 저자는 아이들에게 한글을 가르친 적이 없다. 아이들이 간판에 적힌 글자를 묻다가 한글을 스스로 깨쳤다. 첫째가 7세에 영어를 궁금해해서 1:1 영어 화상 수업을 끊어주었다고 한다. 자발적 학습의 효과는 놀라웠다. 6개월 만에 혼자 파닉스를 떼고, 1년 만에 프랑스에서 영어 회화가 가능한 정도가 되었다. 아이는 학교에 지각하거나, 숙제를 안 했거나, 코피를 흘려도 스스로 해결한다. 저자는 매순간 부모로서 도와주고 싶은 마음이 차오를 때마다 꾹 참고 말했다. “학교는 네가 다니는 곳이지. 엄마는 너의 반 학생이 아니야.” 
초등 저학년에 아이의 공부 습관을 완성하는 육아 대원칙 “엄마가 혼자 하지 마세요. 아이가 혼자 하게 두세요!”
    아이가 스스로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하니, 아이를 내버려두는 부모님이 있다. 책은 부모가 연필을 깎아서 필통에 넣어주지 말고, 아이가 스스로 연필을 깎고 필통 정리를 할 수 있도록 지켜보는 방법을 소개한다. 가령 아이가 숙제를 안 한다면 자기 직전에 상기시키되, 아이가 숙제를 안 해서 선생님께 혼나더라도 아이가 해결할 몫으로 남겨두어야 한다. 뿐만 아니라 부모의 잔소리를 반으로 줄이는 육아템, 프랑스 엄마들이 아이의 계획성을 길러주기 위해 실천하는 계획표 양식 등 매우 구체적이고 실용적인 육아 솔루션이 담겨 있다. 책은 초등 교사의 경험과 엄마의 마음을 담아 지금껏 성실하게 달려온 엄마들에게 마음의 쉼표를 선물하고, 초등 저학년에 공부 습관을 잡아주는 육아 초고수의 길을 안내한다.
저자. 최은아
     12년 차 초등학교 교사이자 두 딸을 기르는 자발적 방관맘. 첫째가 초등학교 입학 직전에 실시한 웩슬러 지능검사에서 상위 2%의 결과가 나왔다. 사교육 없이 수학경시대회에서 상을 받고, 글짓기 대회에서 1등을 했다. 잠시 거주하게 된 프랑스에서 아이들은 일주일 만에 기관에 적응했다. 충격적이게도 프랑스에서는 초등 1학년부터 4박 5일의 수학여행을 떠나고, 급식에서 통째로 나온 오렌지를 아이들이 칼로 잘라 즙 내어 먹는다. 첫째는 7세에 자발적으로 시작한 영어 공부로 프랑스 초등 1학년 영어 수업을 잘 따라갔으며, 둘째는 5세부터 유치원에서 혼자 화장실 뒤처리를 하고, 집에선 혼자 샤워하고 옷 입고 머리를 말린다. 이 모든 것은 방관육아에서 출발했다.
    ‘자발적 방관육아’란 아이들을 야생에 놓아주되, 부모가 개입하지 않고 지켜보는 육아다. 저자는 아이가 스스로 할 수 있는 일은 부지런히 돕지 않았다고 말한다. 4-10세에 자기 주도력을 길러두면 학습 의지는 절로 따라오기 때문에 한글 떼기나 영어 파닉스, 구구단 외우기에 절대 애쓰지 말라고 조언한다. 편안한 마음으로 느긋하게, 부족한 부분은 조금씩 채워주고 적절히 호응해주면 아이가 자발적으로 공부에 몰입하는 육아 초고수의 길을 소개한다.
    저자는 ‘SBS 스페셜’ [내 아이, 어디서 키울까?]와 ‘MBC 생방송 오늘 아침’에 출연해 아이가 공부하기 좋은 공간에 대해 소개한 바 있다. 현재 프랑스에서 자발적 방관육아의 놀라운 효과를 온몸으로 체험하며, 아이들과 함께하지만 각자의 인생을 그려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