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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째 내려오는 안동본가국밥

2017-03-29

맛집 서원구


3대째 내려오는 안동본가국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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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북 안동이라고 하면 떠오르는 것이 학문에 정진하는 유생들과 선비들의 고장,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하회마을이 떠오른다. 그러나 안동은 먹거리 또한 풍부한 고장이다. 안동 농가에서 직접 키우는 한우, 안동 지역에서 대대로 내려져오는 비법으로 만든 안동 소주, 안동 양반가에서 즐겼던 건진 국수, 안동 찜닭, 안동 간고등어 등 우리에게 잘 알려진 대표 먹거리들이 있다. 그러나 안동 장터에서 먹던 안동의 국밥은 다른 지역의 국밥과는 차이가 있다. 진한 사골육수에 안동 농가에서 키우는 소고기와 채소를 넣은 맑은 국밥인 것이다. 


1946년 창업자인 권영순 할머니께서 60여 년간 진한 육수와 부드러운 소고기로 만든 전통 국밥의 맛을 그대로 재현하여 만든 음식이다. 

    사창동 사창사거리에 위치한 ‘안동본가국밥’은 안동에서 3대째 내려오는 국밥집으로 1946년 창업자인 권영순 할머니께서 60여 년간 진한 육수와 부드러운 소고기로 만든 전통 국밥의 맛을 그대로 재현하여 현대인의 입맛에 맞추어 새롭게 조리하여 만든 음식이다.  안동본가국밥의 메뉴는 소고기를 바탕으로 한 메뉴들로 구성되어 있다. 안동국밥(7,000원)은 진한 사골육수에 부드러운 소고기와 채소, 그리고 안동본가국밥만의 전통 요리 비법이 어우러져 얼큰하고 독특한 국물 맛이 일품인 국밥으로 대표메뉴이다. 장국밥(7,000원)은 진한 사골육수에 부드러운 소고기와 채소가 된장 소스와 어우러져 구수하고 깔끔한 국물이 일품으로 매운 음식을 못 먹는 사람들에게 알맞은 메뉴이다. 안동 갈비탕(9,000원)은 진한 육수에 담백하고 부드러운 갈비가 어우러져 깔끔한 맛이 일품인 건강 음식이다. 뚝배기 불고기(7,000원)는 고소한 소스와 소고기, 채소가 잘 어우러져 감칠맛이 일품인 남녀노소 모두가 좋아하는 메뉴이다. 갈비국밥(10,000원)은 얼큰한 안동국밥에 부드러운 갈비가 듬뿍 들어 있는 메뉴이다.  소뼈 해장국(8,000원)은 얼큰한 안동국밥에 살이 많은 소뼈가 가득한 해장국의 진미를 느낄 수 있는 메뉴이다.


안동본가국밥의 대표메뉴인 안동국밥은 의외로 얼큰함이 강하여 매운맛을 좋아하는 사람들과 해장하는 사람들의 기호에 맞다. 

    안동본가국밥의 대표메뉴인 안동국밥은 의외로 얼큰함이 강하여 매운맛을 좋아하는 사람들과 해장하는 사람들의 기호에 맞다. 장국밥은 구수함과 깔끔함이 돋보이는 맛이라서 소고기와 사골육수의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었다.  이곳에서 국밥을 먹어 본 사람들은 부드러운 갈비가 어우러진 안동갈비탕을  추천하기도 한다. 우리가 흔히 먹던 순대국밥이나 돼지국밥이 아닌 양반의 고장에서 맛볼 수 있던 소고기 국밥의 맛은 색다른 양반의 품격이 있는 맛이었다. 소고기국밥의 가격이 돼지고기 국밥과 별 차이 없이 7,000원이라는 가격이라니 놀랍다. 사창동 ‘안동본가국밥’을 방문하면 안동까지 가지 않더라도 양반 고장의 맛을 ‘옛 맛 그대로’ 느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