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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내음 가득한 웰빙쌈밥

2017-04-03

맛집 서원구


풀내음 가득한 웰빙쌈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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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선한 쌈채소를 맛있게 섭취할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일까?’
신선한 각종 쌈채소와 우렁 강된장만 있으면 다른 반찬이 따로 필요 없는 음식이 바로 우렁쌈밥이라는 결론이 나온다. 그렇다면 ‘우렁쌈밥을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곳이 어디가 있을까?’ 생각해 보니 우연히 산남동 골목을 지나다가 근처의 직장인들이 점심시간을 이용해 우렁쌈밥을 먹으러 몰려가는 것을 본 기억이 떠올랐다. 근처의 많은 직장인들이 찾는 음식점이라면 믿고 먹을 수 있는 식당이라는 생각에 산남동 우렁쌈밥 집을 찾아 나섰다. 


 점심식사 시간에 맞춰 방문하니 이미 근처 직장인들이 자리를 가득 메우고 있었다. 

    기억을 더듬어 찾아간 산남동의 우렁쌈밥집 간판은 ‘풀향기 쌈밥’이었다. 간판에 쓰여진 이름과 초록색으로부터 벌써 풀내음이 솔솔 전해져 오는듯한 느낌이었다. 식당을 들어서니 풀향기 쌈밥에 어울리는 여주인장이 반갑게 맞이한다. 점심식사 시간에 맞춰 방문하니 이미 근처 직장인들이 자리를 가득 메우고 있었다. 메뉴판을 보니 우렁쌈밥은 1인 8,000원이다. 이 외에도 갈치조림 9,000원, 두부김치찌개 9,000원, 짜글짜글찌개 9,000원, 제육볶음 10,000원의 메뉴가 있다. 
우렁이는 물속의 웅담이라 불릴만큼 영양이 풍부하다. 우렁이는 산삼, 해삼, 가시오가피, 까마귀와 함께 오삼으로 불리며 본초강목, 동의보감에까지 그 효능이 소개됐다. 우렁이는 고기가 귀하던 시절, 서민을 위한 훌륭한 단백질 공급원 중 하나였다고 한다. 특히 뼈를 튼튼하게 하는 칼슘 성분이 멸치보다 2배 더 함유하고 있다. 우렁이는 100g당 1003mg의 칼슘을 함유한다. 우유의 약 11배, 멸치의 약2배에 해당하는 양이다. 우렁이의 끈끈한 점액질 성분에 함유된 황산 콘드로이틴은 연골조직을 구성하는 주성분으로 뼈의 성장과 골절회복, 관절염 예방 등에 도움이 된다. 이렇게 단백질과 칼슘이 풍부한 우렁 강된장을 함께 나온 신선한 채소들과 함께 쌈 싸먹으니 겨울내내 부족했던 칼슘과 비타민이 한번에 보충되는 듯한 기분이었다.  


단백질과 칼슘이 풍부한 우렁 강된장을 함께 나온 신선한 채소들과 함께 쌈 싸먹으니 부족했던 칼슘과 비타민이 한번에 보충되는 듯한 기분이다.

    쌈 채소 중에서는 특히 양배추 쌈을 좋아해서 추가로 리필까지 해서 먹을 정도였다. 적당히 삶은 양배추는 약간의 아삭아삭한 식감과 함께 단맛을 머금고 있어서 약간의 짠맛을 머금고 있는 우렁 강된장과 잘 어울리는 쌈 채소이다. 특히 양배추는 100% 천연 비타민이라 할 수있다. 비타민C 뿐만 아니라 비타민 A, U, K 등이 풍부하다. 또한 양배추의 무기질 성분은 피부노화를 억제해 주어, 피를 맑게 해 여드름을 완화시킨다. 미국 스탠포드 대학의 연구진은 위궤양 환자에게 3주동안 생양배추를 갈아서 섭취시켰는데 96%가 완치했다고 한다. 위장질환을 앓고 있던 나에게는 양배추 쌈과 우렁 강된장의 조화는 훌륭한 음식이자 보약인 셈이다. 산남동 ‘풀향기 쌈밥’을 방문하면 고단백 저지방의 우렁이와 청정야채가 어우러진 우렁쌈밥으로 피부미용에서 다이어트까지 한 번에 해결해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