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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몸매를 위한 스쿼트

2017-01-06

라이프가이드 건강헬스


완벽한 몸매를 위한 스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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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몇 년 전부터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이 국내에서 알려지면서 운동스타그램, 몸매스타그램 해시태그를 통하여 몸매자랑을 하는 사람이 늘기 시작하였다. 그 중에서 가장 핫 이슈가 되었던 것이 스쿼트 챌린지 30days이다. 매일 스쿼트 개수를 정하여 엉덩이와 허벅지 몸매 셀카를 찍어 몸매 변화를 SNS로 통해 뽐내는 사람들이 많았다. 그러면서 스쿼트라는 운동이 어떤 운동인지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국민운동이 되어버렸다. 또한 처음 헬스장에 가게 되면 트레이너가 가장 먼저 알려주는 자세 또한 스쿼트 동작이다. 그리고 어떠한 운동보다 꾸준히만 실행한다면 가장 빠른 변화를 볼 수 있는 운동이기도 하다. 
    이렇듯 스쿼트 동작은 가장 흔하면서도 가장 중요한 운동을 손꼽히고 있다. 스쿼트란 ‘웅크리다’는 뜻으로 쉽게 설명하면 안전하게 쪼그려 앉는 것을 말한다. 이는 얼핏 들으면 쉬운 듯 느낄 수 있으나 막상 실시해 보면 생각보다 어렵다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우리가 생각하는 스쿼트 동작은 엉덩이를 뒤로 최대한 빼고 상체가 숙여지며 무릎은 발끝보다 나가면 안 된다고 생각을 하고 있다. 또한 스쿼트를 하는 영상들을 보게 되면 가장 강조하는 것이 ‘무릎이 발끝보다 나오지 않게 해라‘ 이다. 과연 이러한 동작들이 맞는 것 일까? 이러한 자세가 우리의 머릿속에 고정관념처럼 박혀진 이유는 과거 퍼스널 트레이닝이 발달하지 않고 단체로 운동을 가르치던 시절 무릎의 부상을 방지하기 위해 획일적으로 정형화 시키면서 이러한 자세들이 나오게 되었다. 무릎은 앞으로 나갈수록 전달력(shearing force)이 커지면서 허벅지와 정강이를 이어주는 역할을 하는 무릎 속에 위치한 전방십자인대(ACL)에 부하가 증가하여 무릎의 통증을 유발하고 심하면 전방십자인대 파열까지 이를 수 있게 된다.

올바른 스쿼트 자세란 무엇인가?
    최근 피트니스 업계에서 유행처럼 번지는 말이 ‘최고의 스승은 아기이다’이다. 이 말 뜻은 우리는 유아기에 스쿼트를 포함한 여러 가지 동작들을 아주 쉽게 실행 할 수 있지만 세월이 지나 성장함에 따라 오랜 좌식생활과 짝다리, 다리 꼬기와 같은 동작들에 의해 근육의 긴장이 증가하고 근육이 약화되어 올바른 스쿼트 동작이 나오기가 쉽지 않게 된다는 것이다. 올바른 동작이 나오지 않은 상태에서 스쿼트 동작을 하게 된다면 위에서 언급했듯이 전방십자인대 손상과 무릎 통증을 동반할 수 있다. 스쿼트 동작이 자연스럽게 나오지 않는 이유는 여러 가지 가 있지만 그 중 가장 대중적이고 일반적인 문제를 제시하자면 아마 슬굴곡근 단축(hamstring tightness)일 것이다. 단축은 오랫동안 기계를 사용하지 않으면 뻑뻑한 것과 마찬가지로 오랫동안 근육을 사용하지 않아 뻣뻣한 상태를 얘기한다. 이러한 현상이 일어나게 된 이유는 오랜 좌식생활에 있다. 우리 다리는 상대적으로 허벅지 앞에 있는 대퇴사두근의 근육량이 슬굴곡근(흔히 햄스트링이라 칭하며 개정 전 용어는 슬굴곡근 개정 후 한글용어는 넙다리 뒤근육이라고 한다.) 보다 많은 양을 가지고 있다. 쉽게 생각을 해보면 우리가 허벅지 앞쪽에 근육통을 느낀 적은 있어도 허벅지 뒤쪽에 근육통을 느낀 경험은 생각보다 적을 것이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일상생활을 하면서 허벅지 앞쪽의 근육의 우세에 의해 허벅지 앞쪽근육에 더 의존을 하게 되고, 대퇴사두근이 더 발달하게 된다. 또한 장시간 앉아있는 자세는 슬굴곡근을 사용하지 않는 자세 혹은 이완시키는 자세이기 때문에 오래 앉아있는 사람일수록 스쿼트 동작이 나오지 않을 것이다.

 올바른 스쿼트 자세를 하기 위해선 어떻게 해야하나?
    올바른 스쿼트 자세를 정확하게 명시하긴 사실 어려운 부분이 많다. 이는 사람마다 다리의 길이와 상체의 길이가 다르기 때문이다. 하지만 몇 가지 포인트만 가지면 올바른 스쿼트 동작을 할 수가 있다.
1. 스쿼트에서 무릎은 발끝보다 나가도 된다. 하지만 중심은 뒤꿈치에 위치하고 앞 꿈치는 절대 들려서는 안 된다.
2. 올바르게 서서 엉덩이로 엉덩이 뒤에 있는 가상의 벽을 민다는 느낌으로 엉덩이를 뒤로 뺀다.
3. 무릎의 방향은 발가락 중 두 번째 발가락을 향한다.


 
    지금 제시한 세 가지가 스쿼트의 중요한 포인트이다. 이러한 기본자세에서 사람에게 맞게 다양한 형태로 변형이 되지만 일반적으로 근골격계 질환을 가지지 않고 움직임에 제한이 없는 사람은 이러한 방식으로 스쿼트를 진행하면 무방할 것이다.

    슬굴곡근 단축(hamstring tightness)일 경우 어떻게 해야하나?
    슬굴곡근 단축을 풀어주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현제 혼자 하는 방법 중 가장 뛰어난 방법은 폼롤러를 사용하는 것이다. 폼롤러는 둥그런 원통형태의 스트레칭도구로 두꺼운 PVC파이프를 생각하면 될 듯하다. 가정에서 흔히 구할 수 있는 형태로는 맥주병으로도 충분히 사용가능하다. 스트레칭방법은 상당히 간단하다. 폼롤러 혹은 맥주병 위에 허벅지 뒤를 대고 앉아서 엉덩이를 들어 앞뒤로 밀어주면 스트레칭이 끝난다. 약 10~20회 정도 실시하며, 약간의 통증이 있을 수 있지만 이는 당연한 현상이니 지속적으로 실시하여도 무방하다. 단 한번으로 효과를 보긴 어렵겠지만 꾸준한 스트레칭을 하면 분명 스쿼트 동작이 편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위의 설명처럼 제대로 된 자세로 한다면 힘도 덜 들고 허벅지 뭉침도 덜 할 것이다. 특히 여성분들이 가장 걱정하는 것이 스쿼트를 하면 허벅지가 두꺼워지지 않느냐는 건데 절대 두꺼워지지 않는다. 왜냐하면 여성호르몬의 특징에 의한 것으로 볼 수 있는데 여성호르몬은 남성호르몬보다 단백질 합성을 많이 못하고 지방을 가지려는 성질이 있다. 때문에 스쿼트와 같은 저항운동을 실시하면 회복을 하기 위해 다량의 지방을 사용하여 근육을 회복하기 때문에 다리가 상대적으로 얇아질 수 있다. 또한 스쿼트를 할 시 체중의 변화는 적지만 바지 사이즈가 줄어드는 현상을 볼 수 있는데 이는 근육의 밀도가 지방의 밀도보다 높아 같은 무게라면 근육이 더 작은 크기를 가지게 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처음 운동을 하신 분은 다리가 두꺼워 진다고 생각할 수 있는데 그 이유는 근육운동을 하게 되면 근육에 혈액이 몰려 순간적으로 부풀어 보이는 효과를 보이지만 이는 일시적인 현상으로 장기간으로 봤을 시 다리가 두꺼워 지는 현상은 관찰되기 어려울 것이다. 여성분들은 걱정 붙들어 매도 좋을 것이다.  AE 최은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