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벗을 수 없는 치명적인 하이힐

2017-01-16

라이프가이드 건강헬스


벗을 수 없는 치명적인 하이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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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각 또각 멋쟁이 여성들에게 빠질 수 없는 패션 잇 아이템 하이힐, 하이힐 한 켤레 없는 여성분들도 드물 것이고 한 번도 신어보지 못한 여성들로 드물 것이다. 가끔은 아찔한 섹시미도 있고 귀여운 여성미도 있는 하이힐은 다양한 매력때문에 더 치명적인 거 같다. 마를릴 먼로는 ‘하이힐은 누가 발명했는지 모르지만 여자들은 그에게 감사해야 한다.’라고 할 정도로 하이힐을 찬양하였다. 운동을 배우러 오신 여자 회원님들을 보면 특히 저녁 퇴근 후에 오시는 분들 대다수가 오늘 힐을 신고 많이 걸어서 발이 너무 아파요, 허리가 뻐근해요 등 힐로 인한 고통이 이만저만 아니였다. 오로지 패션때문에 불편함을 감수하고도 힐을 고집하는 회원님들이 대다수다. 하이힐을 처음 착용한 것은 중세시대 귀족들이다. 귀족들은 하이힐을 착용함으로써 자신들이 우위에 있음을 표했고, 또한 하이힐을 신어 불편한 거동 때문에 하인들을 거느리며 이동하여 중세시대에는 부의 상징으로도 사용되었다. 이처럼 하이힐은 거동자체가 상당히 불편하게 만들어져 있다. 실제로 하이힐은 우리 몸에 악영향을 많이 미치게 된다.
    골반의 전방경사
    하이힐을 신게 되면 힙-업이 되는 모습을 볼 수가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힙-업은 골반의 전방경사를 야기한다. 골반의 전방경사란 엉덩이가 뒤로 빠지며 허리가 과도하게 신전되는 형태를 얘기하는데, 이는 디스크와 각종 허리 통증을 야기하게 된다.
 

 
    발 건강
    하이힐은 구조적 형태 때문에 상당히 앞꿈치에 체중의 부하가 많이 실리는 형태를 하게 된다. 하지만 이러한 형태는 발의 원래 구조를 역행하는 형태이다. 발은 아치가 존재하며 그 아치에 의해 충격흡수를 하게된다. 하지만 앞꿈치로 체중의 부하가 증가하게 되면 과도한 아치가 생기게 되어 엄지발가락 옆에 있는 뼈가 튀어나오는 ‘무지외반증’을 야기하며, 또한 발바닥에 있는 근육 중 족저근 이라는 근육에 과도한 피로를 느끼게 된다. 이러한 피로가 반복적으로 발생하게 되면 무지외반증에 의한 구조적 변화와, 만성적 피로와 통증을 유발할 수 있다.
    하지 부종
    종아리는 우리 몸에서 제 2의 심장이라고 할 만큼 중요하다. 종아리 근육을 우리 몸에서 제 2의 근육이라고 하는 이유는 처음 동맥은 심장에 의해 각 기관들과 손, 발과 같은 말단에 혈액을 보내주게 되며, 이때 동맥에 있는 영양분과 산소들을 말단의 조직들이 사용하게 되며 사용하고 남은 이산화탄소와 각종 노폐물들을 정맥으로 다시 유출시켜 심장으로 돌려보내 주어야 한다. 이 과정에서 동맥은 심장의 수축에 의한 힘으로 손, 발 말단까지 피를 보내지만 정맥에서는 심장과 같은 역할이 없어 종아리 근육의 수축에 의한 힘으로 정맥을 심장까지 보내게 된다. 하지만 하이힐을 착용하게 되면 보행 시 종아리근육의 수축과 이완이 일어나지 않으며, 종아리근육에 의한 정맥의 원활한 활류를 제한하게 된다. 정맥의 활류가 원활하게 일어나지 않은 상태가 장시간 지속하게 된다면 이는 하지 부종을 유발하게 된다. 또한 장기간 하이힐의 착용은 원활한 종아리근육의 기능을 사용하지 못함에 따라 종아리근육의 단축이 일어나게 되어 제 기능을 잃게 된다.
    이러한 부작용을 감수하면서 까지 여성들이 하이힐을 착용하는 것은 아름답기 때문일 것이다. 하이힐을 포기할 수 없다면, 하이힐을 장시간 착용한 후 일어나는 부작용을 최소화 시킬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겠다. 오늘 하이힐을 착용했다면 밤에 잠들기 전 꼭 해보기 바란다.
    1. 골반의 전방경사는 과도하게 긴장된 척추기립근과 장요근을 스트레칭 해주고, 약해진 슬굴곡근과 복근을 강화시키면 된다. 이는 여러 가지 학명이 있지만 저명한 물리치료사인 얀다는 이를 ‘하지교차증후군‘이라 명칭 하였다. 우선 맥주명 혹은 폼롤러를 사용하여 척추기립근과 장요근을 풀어주기 바란다.



    다음 복근과 슬굴곡근 강화운동을 설명하겠다. 사실 슬굴곡근운동은 집에서 하기 상당히 어려운 부분이지만, 수건 한 장으로 운동을 실시할 수 있다. 윗몸일으켜기 자세에서 엉덩이만 들은 자세를 취한 후 수건 혹은 걸레를 발바닥에 밀착시키고 다리를 구부려 당겨주면 슬굴곡근강화 운동이 된다.



    이때 중요한 포인트는 골반을 앞으로 밀어서 허리의 부담을 줄여주는 것이 포인트이다.



    복근운동역시 골반을 앞으로 밀어주어야 하는데 이때 쉽게 자세를 자는 방법은 허리 아래에 수건을 놓고 그 수건을 척추뼈로 강하게 누르고 있다는 느낌을 가지고 복근운동을 실시하는 것이다. 이는 허리의 아치를 줄여서 과도한 긴장상태인 척추기립근 이완에도 효과적일 것이다.



    2. 무지외반증과 같은 구조적문제는 해결할 수 없지만 발바닥의 족저근 이완은 골프공 하나로 충분히 이완할 수 있다. 아주 간단하다. 우선 골프공을 바닥에 대고 발바닥으로 지압하는 것처럼 골프공을 눌러주면 되는데, 이때 반드시 발가락을 들어서 족저근을 스트레칭 시킨 상태에서 진행해야 한다.
    3. 하지 부종을 줄이는 스트레칭방법은 계단을 이용하여 된다. 우리는 지금 하루종일 종아리를 들고 다녔던 것이다. 그렇다면 반대로 종아리를 늘려준다면 종아리의 제 기능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우선 계단에 가서 앞꿈치를 반만 걸친 상태로 유지하고 힘을 완전히 빼 종아리가 충분히 이완되게 유지해 준다. 이 동작은 최소 30초 이상 반동을 주지 않고 실시하는 것이 가장 유익하다.



 AE 최은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