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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로우다운 Throwdown 대회를 아시나요?

2017-09-08

라이프가이드 라이프


쓰로우다운 Throwdown 대회를 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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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년부터 젊은 바리스타들 사이에서 쓰로우다운 (Throwdown) 이라는 라떼아트 대회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어느 협회 주관 큰 브랜드 주최 가 아닌 개인 샵을 운영하거나 라떼아트를 중점으로 커피를 하는 바리스타들이 주관하는 어찌 보면 정식 농구가 아닌 길거리농구 같은 형식의 대회이다. 



     2016년 7월 저스트 커피 로스터즈 (1회대회)를 시작으로 현재 올해 9월 열 번째 쓰로우다운이 개최 될 예정이다. 누가 알아주거나 아니면 많은 상금이 걸려있는 대회도 아니다. 하지만 SNS나 주변에서 내노라는 바리스타들이 모여 라떼아트를 겨루고 공유하며 기존 라떼아트 대회와는 다른 형식에 대회를 진행하고 있다. 우선 대부분 비슷한 패턴이지만 (대회마다 추가되거나 빠지는 패턴이 있음) 기존 지정 되있는 패턴을 그리는 방식이 아닌 1:1 토너먼트 형식으로 룰렛을 돌려 (12개의 패턴) 선택된 패턴을 그리는 재미있는 방법으로 대회가 진행이 된다.
     우리 팀 이준원 바리스타도 올해부터 적극적으로 대회에 참여를 하는 중인데, 사실 대부분 참가자들이 대회에 입상 보다 바리스타 본인이 좋아하는 라떼아트를 즐기고 맛보고 부족한 부분을 채워가며 어찌 보면 바리스타들의 모임, 혹은 문화 컨텐츠로 자리잡고 있다. 필자가 운영하는 팀블랙탬퍼 SNS 에도 쓰로우다운에 대한 대회 공지를 많이 올리고 있으며 (참여하고자 하는 사람은 많지만 아직 많은 홍보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소규모 대회 이긴 하나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져 대회가 좀 더 활성화가 되어 점차 바리스타 들이 인지도를 쌓고 많은 사람들에게 자신을 알릴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 아직 사실 많은 바리스타들이 아트에 대한 시선이 좋지 만은 않다.
    커피는 로스팅이다 . 브루윙 커피다 등 커피의 오리지날 적인 것만 추구하며 아트는 단지 보여주기 식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바리스타들이 많은데, 필자 또한 아트도 즐겨하는 사람으로서 라떼아트를 하기 위함에 있어 그림을 그리는 방법보다 중요한건 추출의 이해도 . 원두의 특징 . 스팀 등 그림 하나를 그려도 상당히 많은 기술이 들어가기에 사실 커피에 대한 진부한 생각을 가진 사람들에게 어떠한 선입견을 가지고 라떼아트를 생각하면 안된다고 전해 드리고 싶다.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화려한 것을 원하고 보여주는 거에 중점을 주는 추세다. 커피 업계도 마찬가지로 커피 교육 .세미나중 가장 인기 있는 교육 과정이 라떼아트 분야이다. 분명 위에서 언급햇 듯 단순 그림을 그리는 기술을 알려준다기보다 에스프레소 추출에 따른 변화 배전에 따른 그림을 띄우는 방법 스팀에 따른 거품의 질적인 차이와 맛 등 라떼아트 교육 커리큘럼 안에 너무나 많은 게 들어있다. 유명 라떼아티스트의 세미나가 열린다는 소식이 있으면 한 시간도 채 안되어 마감이 되는 경우도 대다수이다. 그리고 바리스타란 직업을 홍보함에 있어 그 직업이 보여 줄수있는 기술에 있어서 라떼아트는 분명 젊은 사람들에게 도전해보고 싶고 배우고 싶은 분야이고 바리스타가 기술을 보여주기에 있어 어필할수 있는 좋은 홍보수단이 아닐까 싶다. 필자는 어리고 젊은 바리스타들이 점점 많아지면서 여태껏 나오지 못한 새로운 것들을 발견하고 커피에 정답을 찾고 오리지날에만 충실하기보다 새로운 것에 도전하며 남들이 흥미를 느낄수 있는걸 찾아내는 트렌디한 바리스타들이 많이 생겼으면 좋겠다.
    아직까지 라떼아트 쓰로우다운 세미나 등 커피 업계는 그들만에 리그같은 느낌이 많이 드는게 사실이나 많은 분들이 조금더 관심을 가지고 즐겨주신다면 더욱더 풍성하고 재밌는 하나의 문화컨텐츠가 많이 생기지 않을까싶다. 끝으로 이 칼럼을 쓸수있게 사진 제공 및 자문을 구해주신 저스트커피 로스터즈 여상원 바리스타님에게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고 많은 분들이 쓰로우다운과 우리 바리스타들이 진행하는 이벤트에 조금 더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하는 바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