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액체괴물보다 나눔이 더 좋은 쌍둥이 민경·민수네 

2018-08-22

라이프가이드 라이프


액체괴물보다 나눔이 더 좋은 쌍둥이 민경·민수네 
''







      새해 첫 날 8살 민경이의 소원은 ‘아프리카 친구들을 도와주는 것’ 이었어요. 좋아하던 액체괴물을 갖는 것도 아이스크림을 먹는 것도 아닌 누군가를 돕는 걸 민경이는 새해 첫 소원으로 꼽았습니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은 ‘우리가(家) 초록우산’ 첫 번째 주인공인 쌍둥이 민경?민수네를 만났습니다. 이란성 쌍둥이라 성격도, 얼굴도, 성별도 다른 두 아이. 하지만 환한 미소와 누군가를 돕고자하는 따뜻한 마음은 똑 닮은 아이들이에요.



우리가 초록우산 1호, 민경?민수 가족 소개

      ‘아빠는 만들기를 잘하고, 요리도 잘해요. 엄마는 영어도 잘하고 책도 잘 읽어주고, 같이 잘 놀아줘요. 민경이는 만드는 것도 좋아하고 그림그리기, 종이접기, 액괴(액체괴물), 책을 좋아해요. 민수는 TV, 블록놀이, 액괴, 책을 좋아해요.’ 가족소개를 부탁하자마자 민경이와 민수는 숨이 차도록 말합니다. 아빠, 엄마, 민경이, 민수가 좋아하고 잘하는 걸 이야기해주고 싶어 했어요. 서로를 잘 아는, 좋아하는 것이 많은 가족. 아이들의 엄마인 이선미 후원자는 작은 것에도 ‘감동을 잘하는 가족’이어서 그렇다고 합니다. 




나눔을 시작한 계기

     ‘복주머니를 팔러 집에 오는 분조차도 빈손으로 돌려보낸 적이 없었어요.’ 어렸을 때부터 보고 느끼던 나눔의 삶이 지금껏 이어지고 있는 쌍둥이 엄마, 이선미 후원자. 중학생 때 어느 책에서 읽은 ‘소득의 10%는 사회에 환원해야 한다.’ 글귀를 새기고 사회에 첫 발을 디딘 17년 전부터 그 약속을 지키고 있습니다.
    ‘자녀가 살아갈 세상에 같이 살아갈 아이들을 도와주는 건, 부모로서 어른으로서 당연한 일이죠.’ 서동규?이선미 부부는 쌍둥이를 임신하기 전부터 자녀에게 나눔의 경험을 선물하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2015년 쌍둥이와 함께 ‘아이들을 돕고 싶어’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나눔을 신청했습니다.
    불쌍한 친구들을 보면 슬프다는 쌍둥이. 타인의 아픔을 따뜻한 마음으로 공감할 줄 아는 아이들이었어요. 그리고 ‘아이스크림을 안 먹어도 괜찮다.’며 나누는 방법이 이미 아이들 삶에 자연스럽게 스며있었습니다. 부부의 바람처럼 ‘사랑받는 아이, 사랑하는 아이’로 자라고 있습니다.



우리 가족에게 나눔은 ‘책’이에요

    ‘하루에 책을 안 읽은 날이 없는 아이들이에요.’ 모닝독서, 짬짬이독서, 잠자리 독서. 책과 함께 아이를 키우는 ‘독서육아’는 부부의 노하우입니다. 한 달에 5권을 넘게 읽는 부부, 이를 쏙 빼닮은 아이들은 지금까지 2200권을 넘게 읽었습니다. 책을 사랑하는 만큼 나눔을 사랑하는 이 가족. 책과 나눔이 닮아 있기 때문입니다.
    세상의 많은 일을 보고 배울 수 있는 책. 나눔 또한 나누는 사람이 더 많이 배우고 따뜻한 경험을 할 수 있다고 부부는 이야기 합니다. 그리고 이미 책과 나눔의 경험을 자녀에게 눈과 귀로 전해주고 있습니다.





청주교차로 독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

    우리가(家) 초록우산 1호 가족을 대표해 이선미 후원자는 따뜻한 메시지를 남겼습니다.  “후원을 해보니 후원금은 지출이 아니더라고요. 다른 소비와는 느낌이 달랐어요. 나가는 금액 이상으로 제게, 그리고 가족에게 돌아오는 것이 많았어요. 누군가를 행복하게 할 수 있는 역할을 사랑하는 가족과 할 수 있는 건 다른 경험과 비교할 수 없는 기쁨이었어요. 많은 분들이 나눔을 함께 했으면 좋겠어요. [작은 움직임이 모여 더불어 사는 세상을 만들어요] 제가 좋아하는 말이에요.”    


‘우리가(家) 초록우산’ 나눔 릴레이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충북지역본부는 가족이 함께 나눔을 공유하고 실천할 수 있는 우리가(家) 초록우산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가족 구성원 중 2인 이상(총 후원금액 월 30,000원 이상)이 나눔에 참여하면, 가족이 함께 공유할 수 있는 ‘가족현판’을 선물해드립니다. 자녀와 함께 자녀가 살아갈 세상을 좀 더 따뜻하게 만들 수 있도록 많은 가족들의 참여를 기다립니다. 신청 문의는 전화 ☎043)258-4493으로 하거나 http://naver.me/Fg8a5G82 링크 클릭으로 참여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