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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에타이와 일일일적

2019-03-11

라이프가이드 건강헬스


1000년의 오랜 역사 무에타이
무에타이와 일일일적
'청주 무에타이 체육관 <제이킥짐>'

    안녕하세요. 청주제이킥짐 이상훈 관장니다. 저는 매년 새해가 되면 체육관에 그 해의 키워드를 적어 게시하는데요. 올해의 체육관의 키워드는 일일 일적(一日一積)입니다. 하루에(一日)하나씩 쌓는다 (一積)는 뜻인데요. 하루에 한 가지씩 쌓아나간다는 뜻의 이 말은 하나의 주제를 정해서 하루에 적은 양이라도 쌓다가 보면 그것이 쌓이고 쌓여서 높은 경지를 이룰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보잘 것 없는 한걸음이 미래의 영광이 되는 한걸음이 되는 것을 뜻하기도 하지요.
    ‘시작이 반이다’는 말처럼 목표가 너무 멀어서 선뜻 시작할 수 없는 경우도 있지만 너무나 시시하고 별거 아닌 것처럼 보여서 언제든 얼마든지 할 수 있을 것 같은 일이라 시작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예를 들면, 하루에 한번씩 체육관에 들려서 운동을 하거나, 하루에 한 페이지씩 책을 읽는 것처럼 조금이지만 시간이 쌓이면 해 낼 수 있는 것들 그런 것들이 모여 힘을 보태줍니다.



    하지만 보통은 ‘오늘 하루 운동을 한다고 뭐가 크게 달라지겠어?’, ‘한 페이지 읽는다고 이걸 언제 다 읽겠어?’ 와 같은 반응을 보일 겁니다. 네 맞습니다. 하루 운동을 하거나 한 페이지의 책을 읽는다고 해서 지금 당장 뭐가 달라지지는 않지요. 오히려 평소의 생활 습관에 의해서 운동은 힘들고 귀찮고, 책읽기는 졸립고 머리 아픈 일이 될 수 도 있습니다.
    자신을 바꿀 수 있는 건 오로지 자신뿐이고, 누구도 바꿔주지 않습니다. 바뀌고 싶다면 새로운 습관에 익숙해져야하며, 습관으로 인해 생활과 환경이 바뀌는 경험을 해본다면 비로소 조금씩 바뀌는 자신을 볼 수 있습니다. ‘어느날 갑자기!’ 같은 일은 운에 운명을 거는 행동이니 운 좋은 몇 명을 보면서 꿈과 희망을 품지 마시고 꾸준히 바닥부터 다지고 올라온 하루에 하나씩 꾸준한 성실함을 보였던 사람을 보고 깨달을 필요가 있습니다.
    작지만 하나씩 쌓아나가기 위해서는 거대한 목표를 두고 해도 좋지만 소소하게 작은 목표를 두고 오래 해야 질리지 않고 할 수 있습니다. ‘하루에 10키로 씩 뛸 거야!’ 라고 선언을 하고 일주일은 열심히 뛰었는데 몸이 아프거나 날씨 가 좋지 않아서 못 뛰게 된다면 그 다음날 뛸 때 어제 못 한 것만큼 부담이 생기게 됩니다. 어제 못 뛰게 된 것을 오늘 조금이라도 보상을 하려고 할테니까요. 때문에 정말로 할 수 있는 정도로만 목표를 잡거나 아예 거리와 상관없이 뛰는 것에만 초점을 맞춰서 ‘하루에 한번 조금이라도 뛰기’와 같이 아주 조금만이라도 해서 끈을 놓지 않고 조금씩 해놓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기관리가 철저한 사람이 모두 성공한다는 보장은 없지만 성공한 사람은 모두가 자기관리에 철저 했습니다. 유명한 기업인은 매일 같은 시간에 일어나 같은 음식을 먹고 늘 창의적인 생각을 하려고 노력했으며 사소한 일이라도 계획했다고 합니다. 어쩌면 그를 부유하게 만들어 준 것은 하루하루 쌓아 나가는 그의 습관이 아니었나 싶네요. 이렇게 반복하는 힘은 놀랍도록 강하며 결과적으로 성공으로 가는 길을 열어줍니다.
    하루에 한 번씩 매일 반복하는 일은 단기적으로 보았을 때 아무것도 아닌 것 같아 보여도 장기적으로 봤을 때는 작은 작은 습관 하나가 큰 힘을 만들어 낸다. 무에타이는 오롯이 무예를 몸에 담아야 하는 무술입니다. 그러기 위해서 우리는 인내를 배우고, 가르침에 감사하고, 깨달음에 즐거워합니다. 고개를 숙일 줄 아는 겸손함도 더불어서 말이죠. 하루하루 훈련을 통해 몸에 쌓아 나가는 과정 속에서 성장을 하고 성숙하며 발전을 이루어 냅니다.
    ‘이만큼 해서 어디다 써~!’ 라고 하지 마시고 ‘하루에 이만큼씩 5년을 하면 나도 잘하게 될 거야.’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간절히 바라는 공부, 멋진 몸매, 즐거운 취미 생활 모두가 작은 한걸음부터 시작합니다. 지금부터 조금씩 조금씩 시작해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