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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재의 분류 및 특징

2019-03-29

라이프가이드 라이프


알면 알수록 재미있는 나무이야기②
목재의 분류 및 특징
'청주 우든펜공방 <다호디자인>'

    오늘 부터는 본격적으로 목재에 대해서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려고 한다. 목재는 나무를 재료로서 바라보는 관점에서의 분류와 식물로서 바라보는 관점에서의 분류로 크게 식물학상의 분류와 재료학상의 분류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아래에서 두 분류와 목재의 특징에 대해 간단히 알아보도록 하자.


 
목재의 분류
1.식물학상 분류
    식물은 은화식물과 현화식물로 나뉜다.
1)은화식물
2)현화식물 : 나자식물, 피자식물
2)-1 나자식물 : 소철과 식물, 삼과 식물, 편백과 식물, 송백과 식물
2)-2 피자식물 : 외떡잎 식물, 쌍떡잎 식물

2.재료학상 분류
    재료적으로는 침엽수재와 활엽수재로 나뉜다.
1)침엽수재(softwood) ; 나자 식물에 속하는 연목이며, 가공이 용이하여 주로 구조재, 가설재 등으로 쓰인다. 침엽수재의 특징으로는 외형적으로 나뭇잎이 바늘 모양이며 무른나무들이 대부분이다.(가문비나무, 전나무, 소나무, 잣나무, 납엽송, 편백나무, 삼나무, 미송 등)
2)활엽수재(hardwood) : 활엽수재는 피자 식물의 쌍떡잎 식물에 해당되며, 경목이 많고 성질도 일정하지 않으며, 외형적으로 잎모양이 넓은편이다. 주로 가구재나 장식재료로 많이 쓰인다.(참나무, 느티나무, 자작나무, 단풍나무, 벚나무, 월넛, 오리나무, 오동나무, 아까시, 발사우드 등)
 
목재의 특징
1.목재는 고갈되지 않는 유일한 재생 가능한 자원이다.
    물론 고갈되지 않는다는 말의 전제에는 잘 심고 가꾼다는 말이 밑바탕에 깔려 있다.  예전처럼 무분별하게 목재를 벌채해서 마구 사용한다면 고갈될 것이지만, 계획적으로 잘 심고 꾸준히 관리해 준다면 목재는 고갈되지 않고 앞으로도 오랬동안 우리가 사용할 수 있는 재생 가능한 자원이다.

2.목재는 재활용이 가능한 자원이다.
    목재만큼 재활용을 다양하게 할 수 있는 자원도 드물 것이다. 예를 들면 커다란 나무를 벌채해서 토목이나 건축현장에서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이후에 용도를 다하면 그 나무를 이용해서 우리가 주로 사용하는 가구를 만들 수도 있다.  그리고 또 그 가구를 가지고 더 작은 소품을 만들 수 도 있다.  그리고 그 소품을 가지고 우든펜이나 악세사리 등도 만들 수가 있다. 그리고 사용목적을 다한 나무와 변재부분의 약한거나 쓸모가 없는 부분을 파쇄해 또다른 목재(공학목재)를 만들 수도 있다.  물론 종이도 나무에서 나온다.  이처럼 나무는 재활용을 다양하게 할 수 있다.



3. 목재는 내구성이 우수한 자원이다.
    목재는 금속에 비해서 절대강도는 낮게 나타난다. 하지만 가벼운 중량으로 인해 중량대비 강도는 높게 나와 금속과 비교해도 뒤지지 않으며, 일반적인 콘크리트와 비교하면 콘크리트보다도 더 강한 내구성을 가진다.

4.목재는 지속가능한 자원이다.
    지속가능이라는 말은 원형보존이라는 말과 함께 움직인다.  예를 들면 목조건축물의 경우 500년 또는 1,000년도 더된 건축물이 오늘날까지도 건축당시의 모습을 유지하며 전해지고 있다.  물론 그 당시의 모든 구조물이 100% 완전하게 전해지지 않는 것도 있지만 원형을 훼손하지 않고 수리와 복원이 가능하기에 수많은 시간에도 그 원형을 잃지 않고 오늘날까지 모습을 유지하고 있다.

    위에서 열거한 특징 이외에도 목재는 많은 장점을 가지고 있다. 물론 장점만 있는 것은 아니지만 오늘은 이쯤에서 줄이려 한다. 오늘도 나무의 향기와 따뜻한 감촉을 느끼며 하루를 행복하게 보내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