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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포나무(Camphor tree)

2019-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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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면 알수록 재미있는 나무이야기⑤
캄포나무(Camphor tree)
'청주 우든펜공방 <다호디자인>'

    지난번 까지는 목재의 가공에 관한 글을 썼지만, 이번달에는 나무에 대해서 알아보기로 하자.   첫 번째로 오늘은 캄포나무(Camphor tree)에  대해 이야기를 해보려 한다.
    캄포나무(Camphor tree)는 아시아에서 주로 자라는 수종으로 우리나라(제주도), 중국, 일본등에서 많이 자라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는 제주도에 있으며, 현재는 보호수로 지정되어 함부로 벌목할 수가 없다.
    캄포나무(Camphor tree)가 유명해진 것은 아이러니 하게도 호주산 캄포도마가 유명해 지면서 부터이다.  호주입장에서는 외래종인 캄포나무(Camphor tree)가 호주로 전해 지면서 호주의 퀸즈랜드 지방에서 엄청나게 잘 자라면서 그 활용이 넓어지게 됬다. 국내에서는 약5년전 정도부터 호주산 캄포나무(Camphor tree)로 만든 도마가 유행을 하기 시작하더니 현재는 전국적으로 호주산 캄포나무(Camphor tree)도마가 널리 퍼져 있다.  캄포나무(Camphor tree)는 우리나라에서는 ‘녹나무’라고 불리며고 있으며, 예전에는 녹나무에서 추출한 장뇌를 한약재로도 이용했다고 한다. 그럼 녹나무에 대해 간단히 알아보자.



    녹나무(Cinnamomum camphora, camphor tree camphorwood 또는 camphor laurel)는 장뇌목(樟腦木)이다. 상록의 교목으로서, 잎은 달걀 모양의 타원형이며 윤이 나고 향기가 있다.
    꽃은 양성화(兩性花)인대, 5월경에 황백색의 작은 꽃들이 잎겨드랑이에서 원주꽃차례를 이루면서 핀다. 꽃덮이 조각은 6개로, 꽃이 핀 뒤에 떨어진다. 제주도 삼성혈 부근의 숲에 자생하며, 지리적으로는 일본과 중국, 타이완에 많이 분포한다.  높이 20m에 이른다. 잎은 어긋나고 길이 6~10cm, 너비 3~6cm, 계란형의 긴 타원형이다. 잎자루가 길고 가장자리에 톱니가 없으며 부드럽고 완만하다. 꽃은 양성으로 작고 5월에 피는데 흰색에서 황색으로 된다. 열매는 지름 8mm의 핵과로 작고 둥글며 10월에 흑자색으로 익는다. 이 나무는 토심이 깊고 비옥한 토양을 좋아하며, 음지에서도 잘 자라지만 공해와 추위에 약하기 때문에 내륙지방에서는 경제적 생장이 어렵다.
 
캄포나무(녹나무)로 만든 여러 형태의 도마

    이 나무는 귀중한 향료인 장뇌(樟腦)를 얻을 수 있어 이용가치가 높다. 장뇌는 이 나무의 둥치나 뿌리를 수증기로 증류시켜 얻은 기름으로서, 향료를 비롯한 방충제, 살충제, 강심제를 만드는 원료가 된다.  또한, 이 나무는 장뇌의 강한 방향(芳香)이 있어 벌레가 먹지 않고 썩지 않으며 보존성이 높아 예로부터 왕후귀족의 관재(棺材)로 많이 사용되었다. 나무의 색과 결이 고우며, 일반적인 용도로는 건축의 내장재, 가구재, 완구, 조각개 등으로 사용되고, 특히 사찰의 목어(木魚)를 만드는 데는 최고급재가 된다. 상록성의 광택있는 잎의 질감이 좋고 수형이 웅대하게 자라 제주도에서는 귀중하게 쓸 수 있는 조경수림이며, 남해안지방에서도 녹음수나 공원의 풍치수로 식재가 가능하다. 번식방법은 11월에 익은 종자를 채취, 정선하여 노천매장하였다가 이듬해에 파종하는데, 발아율이 약 80% 정도 되므로 쉽게 묘목을 얻을 수 있다.(출처 : 위키백과)

    캄포나무(Camphor tree)의 특징은 강한 방향성에 있다.  특유의 향이 벌레 등을 쫒아내 우리생활에 이용하기가 좋으며, 적당한 무르기로 인해 도마로서의 효용가치가 매우 크다.  또한 다른 나무에 비해 잘 썩지 않기 때문에 음식물이 직접 닿아도 해롭지가 않다. 이처럼 우리생활에 활용성이 높은 목재로 만든 도마 한 개정도 우리의 식탁에서 즐기면서 사용할 수 있어야 하지 않을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