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출산 후 변화되는 유방케어와 젖몸살 예방법

2019-07-29

라이프가이드 라이프


아기와 엄마를 위한 건강한 육아
출산 후 변화되는 유방케어와 젖몸살 예방법
'모유상담/유방관리 프로그램 <아가솜 모유육아상담실>'

    시원하게 풀리는 깊은 손기술을 보유한 아가솜모유육아상담실 대표원장 강경애입니다. 출산 전에 모유수유와 출산에 관련된 교육도 받고 준비도 많이 하지만 출산을 하면 현실은 생각과는 많이 다르다고 호소합니다. 출산을 하면 모유도 잘나오고 아기가 엄마의 젖을 잘 먹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수유를 하기 위해 아기를 수유쿠션 위에 올려만 놓아도 심하게 울고 유두를 아기에게 잘 물리지 못해 몇 번의 시도와 실패를 거듭하면서 점점 지쳐가게 된다고 합니다. 더구나 갑자기 단단해진 유방과 유두통증은 엄마를 더욱 힘들게 만들며 모유수유를 어렵게 만들게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출산 후 유방통증은 산모들이 모두 경험해야 하는 과정은 아닙니다. 아기를 출산하고 빠르면 이틀부터 보통 3~4일 후에 젖이 차오르는 것을 경험하게 되는데 젖이 돌기 전에는 모유가 나오지 않는다고 생각하고 젖이 차오를 때까지 물리지 않고 기다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모유는 아기가 젖을 빠는 자극에 의해 생성되기 때문에 출산 후 젖이 차오르기 전부터 아기에게 젖을 물려 아기가 익숙해지도록 물리는 연습을 하는 것이 모유수유를 좀 더 쉽게 다가갈 수 있는 방법입니다.  출산을 준비하는 병원에 출산 후 젖을 바로 물리고 싶다는 의사를 밝히면 많은 병원들은 출산 직후 수유가 가능하도록 도와줍니다. 
    출산한 순간부터 모유가 잘 나올꺼라고 생각하는 산모들이 있지만 모유는 아주 천천히 증가합니다.
아기가 자주 유방을 자극해야 유선조직이 발달하여 모유량이 증가하기 때문에 출산 첫날에는 24시간동안 5~10cc의 모유를 생산하고 2일째는 20~30cc 3일째는 30~40cc씩 적었던 모유량은 점차적으로 증가하게 됩니다. 

출산 후 시작되는 유방통증 관리방법
    본격적으로 모유를 생산하면서 유관과 유선조직은 확장되고 그 주변을 둘러싸고 있는 조직들이 부어 오르면서 만들어진 모유의 배출을 방해하게 되어 유방은 점점 묵직하고 단단해지며 화끈거리는 열감과 통증이 발생합니다. 유방 안이 뭉치고 순환이 안되면 유두, 유륜의 신축성이 좋지 않아져 수유 시 쉽게 유두 상처를 만들게 되고 늘어남이 좋지 않은 유두는 아기가 빨기도 힘들지만 열심히 빨아도 모유의 양이 적어 조금 빨다가 금방 잠들어 버립니다
    단단해진 유방을 부드럽게 하기 위해서는 유방안의 정체된 모유를 배출시켜야 하는데 수유를 시작하기 전에 허리를 약간 숙여 유방을 가볍게 흔들어 주거나 유방을 중간으로 모아주는 형태의 셀프마사지를 하고 나서 유방이 조금씩 움직이기 시작하면 유두와 유륜의 경계부위를 엄지와 검지를 이용하여 지긋하게 눌러주면서 모유를 조금씩 배출시키면 유방통증도 감소되며 유두도 조금 부드러워져 아기가 엄마의 유두를 좀 더 깊고 쉽게 물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신생아들은 엄마 젖을 조금 먹다가 쉽게 잠들어 버리기 때문에 수유간격은 아기가 원할 때 마다 자주 물리는 것이 중요하며 양쪽 유방을 5분씩 2~3회정도 교대로 번갈아 가며 먹이는 것이 더 많은 양의 모유를 먹일 수 있습니다. 모유가 잘나오는 시기부터는 시간간격을 두고 규칙적으로 수유를 하면 됩니다.
수유 후에도 유방의 열감이 남아있다면 시원한 냉팩을 겨드랑이와 유방윗면에 올려 열감과 유방안의 붓기를 가라앉히는데 도움이 되며 민간요법 중의 하나인 양배추요법은 양배추의 단단한 중심의 심지를 잘라내고 잎을 유두와 유륜부위를 제외한 유방면에 올려놓으면 열감도 감소시키지만 울혈로 인한 통증과 부종을 가라 앉혀 염증예방에도 많은 도움이 되지만 양배추에서 나오는 강한 향과 즙이 피부를 자극하여 가려운 증상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요즘은 양배추를 이용한 크림도 판매되고 있어 간편한 사용이 가능해졌습니다.
    유방 내부의 순환이 잘되지 않아 단단해진 유방을 무리하게 마사지하면 유방상태가 안 좋아 질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제왕절개로 출산을 한 경우 회복시간과 통증으로 수유자세를 잡기 어려워 자연분만에 비해 수유 시작이 조금 늦을 수 있지만 엄마의 컨디션이 회복될 때 부터는 자주 물리고 노력한다면 얼마든지 모유수유를 성공할 수 있습니다. 
    아기가 젖을 먹게 되면 옥시토신과 프로락틴이라는 호르몬이 분비되는데 그 역할은 수유를 위해 모유를 분비시키고 젖이 유방에서 비워지게 되면 새로운 모유를 생산하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모유를 배출시키는 옥시토신
    아기가 수유를 시작하게 되면 생성된 모유를 유관을 통하여 유두로 젖을 내보내기 위해 유선조직을 둘러싸고 있는 근육을 수축시켜 유두로 젖을 분비시킬 때 찌릿한 느낌을 경험하게 되는데 이런 수축을 담당하는 호르몬이 옥시토신입니다. 예를 들면 모유수유를 하는 엄마가 아기를 생각하거나 다른 아기의 울음소리를 듣기만해도 갑자기 젖이 분비될 수 있습니다. 옥시토신의 또 다른 역할은 엄마의 자궁을 수축시키며 모유수유를 하는 엄마는 모유수유를 하지 않는 엄마에 비해 자궁수축이 더욱 빠르게 되어 출산 후 몸 회복에도 많은 도움이 됩니다. 
모유를 만드는 프로락틴
    옥시토신이 젖 분비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면 프로락틴은 모유 생성을 촉진하는 역할을 합니다. 아기가 엄마의 유두를 자극하는 것은 프로락틴 분비를 촉진하기 때문에 유두자극 그 자체만으로도 젖 생산을 촉진한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즉 아기는 엄마의 젖을 빠는 동작을 통해 엄마로 하여금 다음 번 수유를 준비하게 하는 것입니다. 이 호르몬은 밤 10시에서 새벽4시 사이에 가장 많이 분비되므로 젖양이 부족하여 젖양을 늘려야 하는 경우 최소 2회 정도의 밤중 수유를 권장합니다. 아기들이 성장하면서 7~8시간동안 깊은 잠을 자면서 엄마도 장시간 동안 모유를 배출시키지 못하고 유방이 단단해지는 것이 반복된다면 모유양이 많이 감소하게 됩니다. 아기가 모유를 먹지 않고 장시간 잠을 자더라도 엄마는 밤중 최대 5시간이 넘지 않도록 일어나 유축을 해주는 것이 모유량을 유지하고 유방뭉침과 통증을 예방하는 방법입니다.



    만들어진 모유가 유방에서 자주 규칙적으로 빠져나가면 모유가 더 빨리 생산하게되는데 모유수유가 완전히 자리 잡는데는 개인적인 차이가 있지만 출산 후 최소한 3~4주 정도의 시간이 걸립니다. 
    유방은 단순히 모유를 담고 있는 용기가 아니라 모유를 생산하는 기관이고 많은 자극과 호르몬의 영향에 따라 모유 생성량이 결정됩니다.  수유를 하는 엄마들 중에는 모유가 충분히 나오지 않아 모유수유를 할 수 없다고 호소하는 경우도 있지만 엄마의 컨디션 상태 안에서 최대한 엄마의 젖을 자주 물리고 분유량을 줄인다면 유즙분비를 충분히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모유가 처음 만들어질 때 발생하는 울혈로 인한 통증은 만들어진 모유가 밖으로 충분히 나오지 못하고 정체되면서 발생하며 출산 후 많은 산모들이 겪는 통증 중의 하나이지만 모유가 충분히 배출된다면 울혈로 인한 통증은 충분히 예방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