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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두혼동과 젖거부

2020-02-24

라이프가이드 라이프


아기와 엄마를 위한 건강한 육아
유두혼동과 젖거부
'모유상담/유방관리 프로그램 <아가솜 모유육아상담실>'

    안녕하세요, 아가솜 모유육아상담실 대표 강경애입니다. 
    아기가 엄마의 젖을 잘 먹지 못하고 유방 가까이 다가가면 보채거나 울거나 젖을 거부하는 모습을 보면 엄마는 좌절하게 되며 엄마를 거부하고 있다는 느낌의 감정을 가지게 됩니다. 아기의 양육에 대한 능력이나 엄마의 감정에도 영향을 미칠 수가 있으며 아기가 보채는 이유가 엄마가 무엇인가를 잘못하여 아기를 잘 돌보지 못하고 있다고 생각하여 죄책감을 느끼기도 합니다.

유두혼동이란
    인공 젖꼭지로 수유를 한 후 엄마의 젖 빠는 것을 힘들어 하거나 빨려고 하지 않은 경우를 유두혼동이라고 합니다. 출산 1주일 이내에 젖병으로 먹은 아기들이 유두혼동을 쉽게 보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아기가 젖을 거부하거나 유두혼동으로 젖을 잘 먹지 안으려고 하는 모습은 생각보다 쉽게 해결되기도 합니다.


 
유두혼동의 다양한 원인
    황달로 인해 신생아 아기에게 젖병수유를 한 이후 아기가 엄마 젖을 물지 않으려고 하거나 태어 났을 때는 엄마 젖을 잘 물고 빨다가 분만 후 4~5일경에 젖이 가득 차 오르게 되는(울혈)시기가 되거나 오랫동안 젖을 주지 못하여 유방이 단단하게 차오르면 유두 유륜의 신축성이 부족하여 젖 빨기가 힘들어지거나 전혀 먹을 수 없게 됩니다. 젖을 먹기가 힘들어지면 아기들은 유두혼동이 생긴 것처럼 보이거나 젖을 물려놓으면 물고는 있지만 젖을 빨아 먹지 않고 잠자는 듯한 모습을 보이게 되며 침대에 눕혀 놓으면 금방 깨어나 또 젖을 먹으려고 하는 모습을 반복적으로 보이게 됩니다. 
    유방이 무거워지고 팽팽해지면 아기가 먹기 쉽도록 충분히 부드러워 질 때까지 젖을 짜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기가 젖을 먹을 때 언제쯤 보채는지를 살펴보아야 합니다. 아기가 모유수유를 시작하고 5분 정도가 지나서 보채는 경우는 젖이 나오지 않는다는 신호이므로 반대쪽으로 옮겨 다시 수유를 시작하면 됩니다. 엄마의 수유자세가 편하지 않거나 유두와 유륜의 신축성이 없어 젖을 물지 못하는 경우, 젖병으로 꿀떡꿀떡 빠른 속도로 먹다가 적을 양으로 스며 나오는 엄마의 젖을 먹는 경우에도 아기가 엄마의 유두를 잘 물려고 하지 않습니다. 
    아기들은 개인마다 차이가 있습니다. 같은 상황에서 어떤 아기는 잘 먹지만 어떤 아기는 먹지 못하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엄마 젖과 인공젖꼭지를 바꾸어도 아무런 문제없이 원할하게 잘 빠는 아기가 있는가 하면 잘 빨지 못하는 아기는 모유가 잘 나오고 먹기 편해도 모유수유를 거부하는 경우도 있으며 엄마가 먹은 음식에 예민하게 반응하여 젖을 먹지 않으려고 하기도 합니다. 아기의 반응 강도는 다양하며 그 원인으로 인해 어떤 아기는 칭얼거리거지만 어떤 아기들은 모유를 거부하게 되는 원인이 됩니다.

유두혼동 해결방법
    아기가 젖을 빠는 것이 쉬워지도록 유두유륜 마사지를 충분하게 하여 부드럽고 신축성이 좋게 하는 것이 도움이 되며 젖병이나 공갈젖꼭지, 유두보호기의 사용을 하지 않고 직접수유를 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전문가와 상담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유두 혼동이 있거나 젖을 거부하는 아기들은 엄마 젖을 보아도 입을 크게 벌리지 않거나 관심이 없는 모습을 보입니다. 그 원인은 입안으로 밀어주는 인공젖꼭지를 빨다가 스스로 입을 크게 벌리고 혀로 유두유륜을 감싸서 빠는 것이 익숙하지 않으며 익숙하지 않은 엄마의 젖을 밀어내거나 어떻게 젖을 먹어야 할지 몰라 물고만 있기도 합니다. 아기가 엄마 젖을 먹는 것에 익숙하게 올바르게 먹기위해서는 시간과 인내심이 필요하며 잘 할 수 있을 때까지 기다려 줄 필요가 있습니다. 
    젖병은 입안에 들어오는 즉시 분유가 쉽게 흘러나오므로 모유가 충분히 나오는 그 시간을 견디지 못하고 우는 경우가 있어 젖 물리기가 시작되면 미리 유축해 놓은 모유를 유방 위로 떨어뜨려서 아기 입안으로 흘러들어가도록 해주면 아기가 빠는 것을 멈추지 않고 지속적으로 빨기를 시작합니다. 모유양이 적어 아기가 빨기를 싫어하는 경우에는 모유생성기를 사용하여 아기가 빨면 지속적으로 짜놓은 모유나 분유가 아기의 입안으로 흘러들어가게 하면 젖양 늘리기에도 도움이 되며 아기가 지속적으로 엄마 젖을 오랫동안 먹을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또 다른 젖거부
    젖양이 부족하거나 나오지 않아도 젖 먹는 것을 싫어하거나 거부할 수 있지만 젖양이 너무 많고 젖이 세게 나와도 아기들은 먹는 것에 적응하지 못하고 힘들어 하게 됩니다. 모유가 나오는 속도가 너무 빠르게 되면 젖을 먹다가 사례가 걸리게 되고 수유 중 공기를 많이 삼키게 되면서 배앓이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이것이 반복적으로 이루어지면 아기들은 젖 먹는 것이 괴로워지고 힘들어 먹다가 울기도 하며 힘들어 몸을 활처럼 뒤로 젖히면서 울기도 합니다. 대부분의 원인은 젖양이 많아 젖양을 줄이기 위해 한쪽만 먹이고 반대쪽 유방의 모유를 비우지 않은 상태로 정체시켜 놓았다가 그 다음 수유를 하는 것이 원인이며 유방안에 뭉쳐있는 경결이 심하여 유방의 압이 높아지면서 강한 사출을 발생시키기도 합니다. 한쪽 수유 후 먹이지 않은 쪽 유방은 편해질 만큼 유축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되며 아기가 젖거부의 단계로 들어가기 전에 모유수유 전문가의 상담을 받아보는 것도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