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젖떼기 준비와 젖떼기 방법에 대해

2020-03-30

라이프가이드 라이프


아기와 엄마를 위한 건강한 육아
젖떼기 준비와 젖떼기 방법에 대해
'모유상담/유방관리 프로그램 <아가솜 모유육아상담실>'

    안녕하세요, 아가솜모유육아상담실 대표원장 강경애입니다. 세계보건기구에서는 모유수유를 권장하는 기간을 대부분 24개월까지 권장하며 대한 소아과학회에서는 최소한 1년 이상 먹이는 것을 추천하고 있습니다. 모유수유는 아기에게 많은 면역물질과 풍부한 영양분을 공급하여 우리 아기가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것은 다 아는 내용입니다. 모유가 그 만큼 아기에게 도움이 되고 성장에 좋다는 것은 잘 알고 있지만 여러가지 상황에 의해 수유를 중단해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모유수유를 힘들어 하고 잦은 유방트러블 발생으로 인해 통증이 심해지면 주변의 가족들이 젖을 떼라고 설득하는 경우, 젖니가 올라오는 시기에는 유두를 깨무는 일이 많아 젖을 떼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경우, 엄마가 다시 직장으로 복귀해야 하는 경우, 수유 중 임신을 하는 경우, 엄마나 아기가 아파 입원을 하는 등 갑자기 젖떼기를 해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한 연구에서는 3개월이나 그 이전에 젖을 뗀 엄마의 65%에서 좀 더 오랫동안 아기에게 젖을 먹이기를 바라며 4~6개월 사이에 젖을 뗀 엄마의 절반 이상이 너무 빨리 젖을 떼서 아기에게 미안한 감정을 가지고 있었다고 보고한다(모유수유를 위한 지침서 192장 옮김).
    젖떼기의 시기는 개인마다 다르기 때문에 시기를 정확하게 정할 수는 없지만 아기와 엄마의 상태와 상황에 따라 단유 시기를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아가솜에서는 좀 더 적합한 시기를 아기스스로 보행을 잘하는 시기, 엄마 유방의 상태가 좋고 아기의 컨디션이 좋을 때, 이유식이 완료되었을 때를 젖떼는 시기로 좀 더 적합하다고 설명 드립니다. 적어도 최소 돌까지나 15개월 이상입니다.



    단유를 결정했다고 바로 그날부터 갑자기 젖을 끊어버리면 아기들은 젖에 더욱 집착하게 되고 큰 스트레스로 작용될 수 있기 때문에 단유과정에 익숙해지도록 교육이 필요합니다.  말을 알아듣는 아기들은 적어도 10~14일 정도 젖을 언제까지 먹고 그만 먹을지 단유를 하는 이유에 대해 잘 설명해주고 그만 먹어야하는 시기를 아기에게 알려주어야 합니다. 그 방법은 달력에 동그라미를 그려 표시를 해두고 매번 수유 시 마다 아기에게 “이날까지 젖을 먹고 그만 먹는거야”라고 아기에게 알려주어야 아기 스스로 젖떼기를 준비할 수 있습니다. 이때 아기들은 정말 젖을 먹지 못한다는 생각에 더욱 집착하여 젖을 더 먹을려고 합니다. 하지만 당황하지 마시고 아기가 원하는 만큼 수유를 하세요. 유방안에 뭉쳐있는 조직들을 아기들이 이시기에 충분히 풀어주어 더욱 건강하게 젖을 말리는 것이 가능하답니다. 
    간혹 수유 횟수를 점차적으로 줄여가면서 젖을 떼는 경우가 있는데 뭉쳐있었던 조직들이 확장하면서 젖몸살이 오는 경우가 있어 유방울혈이 심해진다면 가볍게 유축을 하면서 수유 횟수를 점차 줄여가면서 계획성 있게 젖떼기를 준비하는 것이 좋다. 
    만약 완전 모유수유에서 분유를 주어야 하는 경우에는 한번만에 분유로 주는 것은 아기에게 소화장애나 변비를 발생시킬 수 있기 때문에 바람직 하지 않습니다. 이런경우에는 시간간격을 주어 모유수유의 횟수를 줄이고 분유의 횟수를 점차적으로 증가시켜서 아기가 소화를 잘 시키는지 변비의 증상은 없는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엄마가 하루에 10번의 모유수유를 했다면 2일 동안은 9번의 모유수유를 진행하고 1번은 분유수유를 하고 이때 유방에 울혈이 생기지 않도록 젖이 차면 유축하여 보관해 놓습니다. 그 다음은 2일 동안 8번의 모유수유를 진행하고 분유를 2번으로 횟수를 늘리고, 그 다음은 모유수유를 7번 진행하고 분유를 3번으로 횟수를 늘려서 분유로 완전히 수유를 하여도 변비도 없고 소화도 잘 시킨다면 단유를 진행해도 괜찮습니다. 혼합수유를 하는 경우에 이렇게 점차적으로 분유를 횟수를 증가시켜 가면 됩니다.



    단유를 진행하는 아기들은 아무것도 하지 않고 심심하면 젖을 더 찾게 되어 외출을 하거나 아기가 좋아하는 놀이와 신체를 이용하는 놀이를 하는 것이 좀 더 효과적으로 젖을 찾게 하지 않는 방법이며 젖을 먹고 잠을 자던 아기들은 낮 시간에는 젖을 찾지 않다가 졸리기 시작하면 심하게 보채게 됩니다. 이런 경우 엄마와의 애착을 확인시켜 주는 것이 좋은데 더 많은 애정과 관심을 가져주고 충분한 스킨십으로 불안하지 않도록 하면 모유수유를 하지 않는 것을 잘 극복하게 됩니다.
    단유의 과정은 생각보다 힘든 일이기도 하며 먹이지 않고 가득 채워 놓은 유액으로 인해 유방통증을 유발하기 때문에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단유관리를 하는 것이 좀 더 편안하고 건강한 방법으로 단유를 하는 것입니다. 단유관리는 가슴상태와 유액의 양에 따라 2달안에 4~6회의 유방관리로 진행하게 되는데 1~2일 연이어 받는 유방관리로 모유의 차오르는 속도를 늦추고 뭉친조직을 풀어 유액이 가득 차 올라도 아프지 않게 도우며, 1주일 후에 다시 농축되어 있는 유액을 충분히 빼내고 유방의 압을 낮추어 모유의 차오르는 속도를 늦추고 2주일 후, 한달 후 농축된 유액을 충분히 빼주어 건강하게 단유가 되도록 돕습니다.
    단유에 필요한 기간이 개개인마다 모두 다르기 때문에 단유 관리 전문인 아가솜에 방문하셔서 자세히 상담 받으시길 바라며 코로나19로 힘든 이 시기 모두 건강하게 보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