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문화가 있는 미술관 프로그램 활용법 -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


3월의 마지막 수요일(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은 문화가 있는 날로 국내 각종 문화행사를 무료 또는 할인된 가격에 즐길 수 있다) 스페이스몸 미술관에서 학부모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문화가 있는 날 ‘미술관 활용법’이라는 주제의 강의가 열렸다.

미래의 소중한 자산-창의성, 미술관 교육과 창의성, 2016 교육프로그램 소개 및 개별컨설팅이었다. 창의력 향상을 위한 미술관 프로그램은 주입식의 이전 교육을 탈피해 새로운 교육과 다음 세대의 교육을 고심하다 만들게 된 프로그램이다.





한참 이슈였던 알파고와 이세돌의 경기를 보면서 모든 생활의 로봇화, 인간이 하던 일을 로봇이 대신하고 변리사, 회계사, 세무사들의 일을 프로그램이 대체하면서 앞으로 대체 확률이 낮은 직업군에 예술가가 속하면서 미래의 아이의 진로에 대해서도 생각해 보는 시간이었다.





스페이스몸 황신실 관장은 “EBS 다큐 ‘말문을 터라’라는 프로그램으로 보고 적잖은 충격을 받았다. G20 정상회의 한국 개최를 기념하여 미대통령 오바마의 연설 중 특별히 대한민국 기자들에게 질문을 받겠다고 했다. 하지만 국내 굴지의 언론사 기자들 중 어느 누구도 질문을 하지 않았다. 조금 후, 어느 중국기자가 아시아를 대표해 질문을 해도 되느냐 양해를 구했다. 같은 한국인으로 다소 부끄러운 장면을 보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는 우리나라의 주입식 교육의 영향이 아닐까? 하는 생각과 수업 시간에는 조용히 앉아 수업을 듣는 게 올바른 수업이라는 인식이 자리 잡은 탓인가 싶었다. 질문하는 수업, 말하는 수업, 시끄러운 수업은 교육이 되지 않는다는 생각은 버려야 한다. 유태인의 히브리타 수업은 토론 수업으로 그 효과가 입증돼 전 세계적으로 이슈가 되었다.





스페이스몸의 꿈다락 토요문화학교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과 문화예술기관 및 단체 등에서 주관하는 학교 밖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이다. 매주 토요일 아동?청소년이 문화예술 소양을 함양하고 또래?가족 간 소통할 수 있는 여가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국가지원 사업으로 프로그램을 진행된다.
미술관은 시설도 부족하고 여건도 부족하지만 국가지원금의 활용을 최대화 하여 큰 미술관이 경쟁상대로 불리함 속에서 최고의 교육을 끌어내려 노력하고 있다. 그림을 보고 즐길 수 있는 힘을 길러주는 것이 중요하기도 하고 좋아하는 것이 많은 것이 삶이 풍요로워지는 길이고 그 길에 미술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





스페이스몸 미술관에서는 1년 동안 미술관 활용법을 만들어 월별로 초등학생, 중.고등학생, 일반인, 유치원생 등을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4월~8월은 매주 토요일은 초등학생 대상으로 ‘꿈다락 토요문화학교’가 진행된다. ‘말을 거는 몸’- 선과 색, 형태를 통한 사물과 나의 관계, 타인과 나의 이해를 살펴보는 어린이대상 체험프로그램과 창의적 체험프로그램 ‘미술관으로 간 생각이’ 학교교과와 미술관 컨텐츠를 활용한 미술+과학 융.복합적 창의성 고양 프로그램이다.
5월 문화가 있는 날은 ‘건네는 벽’ 가족프로그램으로 작품에서 받은 영감으로 드로잉하기, 액자에 넣어 벽면에 부착하여 선택한 작품 가져가기, 9월~10월 매주 토요일(중. 고등학교)[꿈다락 토요문화학교] ‘프레임-세상을 보는 시선’- 감각적으로 반응하게 하는 ‘미술감상을 심화시킨 프로그램으로 시각과 인식의 방법을 제시하여 현대미술에 접근하는 주체적 감상교육 프로그램을, 4월 자유학기제 직업체험(중학생) [도슨트], 7월 문화가 있는 날 [미술관으로 휴가가자](가족 대상)으로 가족사진 만들기, 휴가지에 있는 가족 신문 만들기를, 8월 문화가 있는 날 미술관에는 누가 있을까?]를 유치원대상 미술관 놀이터 [소꿉]은 6월과 10월 미술관 주변을 관찰하고 자연물을 재료 삼아 노는 체험활동과 전시감상을 할 수 있는 감수성 성장 미술놀이를, 전시 연계 프로그램 [거울-또 다른 나와 대화] 직업체험, 문화가 있는 날’[굿즈(goods)]'등 매달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한다. 또한 12월‘문화가 있는 날’에는 시상식을 개최하여 문화가 있는 날 참여자를 대상으로 하는 시상식 및 수료증을 발급해 주어 중, 고등학교 예술분야 진로를 꿈꾸는 학생들에게 좋은 경험을 제공해 주어 해당학교 입시 때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스페이스몸은 비영리기관으로서 수집, 출판, 교육과 문화예술교류에 힘쓰고 있다. 대중과의 소통과 어린이들의 접근성을 높이는 체험프로그램, 문화행사 등을 통해 가까운 미술관으로 예술을 함께 교감하고 누리는데 기여하고 있다.
2000년 전시 공간으로 시작하여 현재까지 다양한 계층을 넘나드는 90여회의 기획전을 개최해왔다. 미술의 다양한 양태를 수용하려는 노력으로 젊은 작가들의 실험적인 안목을 소개하고 기존시각에 탈 시각을 만들어가는 주체들의 깊이 있는 작품발표는 회화, 조각, 공예, 사진, 설치미술, 영상매체 등 장르를 구분하지 않고 현시대의 흐름을 보여주는데 주력해왔다.





현재, 스페이스 몸 미술관(제1전시관)에서는 오는 28일까지 ‘프레임’전이 열리고 있다. 조선 후기 항아리 작품들이 전시돼 있다. 참여 작가로는 최원진, 홍상식, 임동식, 정승운, 오순환, 정보영, 정규돈, 박원주, 오순환 등이다. 무료이며 관람시간은 오전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일, 월요일은 휴관한다.

043 236 6622

해당 카테고리의 다른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