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나이가 많아도 공부는 할 수 있다. 공부를 시작하기에 너무 늦은 경우는 없다. 인간은 몇 살이 되어도 학습에 의해 진보하는 동물이다. 톨스토이는 노년이 되고 나서 이탈리아어를 공부했다. 괴테는 죽기 직전까지 ‘파우스트’를 썼다. 작곡가 포레의 작품에서는 칠십대에 작곡되었음에도 그 진보를 엿볼 수 있다. 피카소는 91세가 되었을 때도 침대 옆에서 창작활동을 계속했다.
지식사회에서의 인간은 급변하는 환경을 적극적으로 해석하고 가치를 부여하는 능동적인 존재로 부각된다. 그런 사회를 살아가려면 평생 공부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다. 엄청나게 쏟아지는 새로운 지식을 지혜롭게 재해석해 자기 것으로 만들 줄 아는 능력과 지혜가 필요한 것이다.
지혜가 많은 사람은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정보로도 도저히 설명하거나 이해하기 어려운 상황에 대해 직관적인 판단 및 대응능력을 보여준다. 지식이 많은 사람보단 지혜로운 사람이 되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복대동에 위치한 충청검정고시학원(원장 장동성)을 찾은 때는 오전 11시였다. 몇 명 되지 않은 강의실에서는 수업이 한창 진행 중이다. 그 중에는 늦었지만 못다 한 공부와 학업에 대한 미련이 남아 오래된 꿈을 안은 머리 희끗한 만학도와 학교생활에 적응을 하지 못해 정규교육을 중단한 아직은 어린 학생들이 강의실에서 교사의 열띤 강의에 한 자라도 놓치지 않으려는 모습에서 합격의 굳은 의지가 엿보인다.
철저한 학습관리가 합격의 지름길
충북대학교 사거리 최병원 옆에 위치한 충청검정고시학원은 초, 중, 고 졸업 자격을 위한 검정고시만 전문 학원으로 15년의 역사를 지니고 있다. 지금까지 검정고시 시험을 합격한 졸업자 수만도 무려 2천여 명이 넘는다. 또한, 충청검정고시학원은 3년째 다문화센터와 연계하여 외국인주부 대상으로 한글교육 재능기부를 하고 있다. 다문화센터에서 일부 지원하고 학원에서는 저렴하게 수강료를 받고 아주 적은 비용을 자부담으로 검정고시에 합격한 외국인 주부가 배출되는 등 반응이 좋아 지속적으로 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학원 관리자를 시작으로 학원과 인연을 맺게 된 장 원장은 처음 검정고시학원을 개원하게 된 까닭은 살면서 보람 있는 일을 찾기 위해서였다. 20년 전만해도 가정형편이 어려워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게 되면서 학업을 포기해야 40~50대가 많았다. 그들이 가지고 있는 평생 마음 속 깊이 숨겨둔 공부에 대한 미련을 두고 후회하지 않으려는 모습을 보았다. 그들이 검정고시시험을 준비하는데 작지만 용기와 꿈을 실현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어서 보람을 가지게 됐다.
지금은 만학도가 많이 줄었다. 반면에 학교생활을 적응하지 못하고 중도에 학업을 포기하거나 왕따로 인해 피해를 입은 학생, 정규 교육 과정의 경쟁률이 치열해 성적이 떨어져 내신 성적 때문에 학업을 중단하는 학생들이 검정고시를 준비하느라 학원을 찾고 있다.
장 원장은 “예전에는 검정고시 합격률도 높고 난이도도 낮은 편이라 독학으로도 합격하는 분들이 많았지만 점점 검정고시 시험이 어려워지고 있는 추세이다 보니 학원을 찾는 분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중입, 고입 검정고시는 만학도가 대부분을 차지하지만 대입 검정고시는 만학도와 청소년 절반 정도 차지합니다. 특히, 대입 검정고시는 과목도 어렵고 열심히 공부해야하기 때문에 철저한 관리가 필요합니다.”라고 말한다.
따라서 장 원장을 철저한 학습관리가 합격의 지름길이라는 확신과 믿음을 위해 젊은 수강생의 수업과 학습관리를 철저하게 지도한다. 직접 수강생의 출결관리부터 학습상담, 학부모상담을 도맡아 할 정도로 애정을 듬뿍 쏟고 있다.
그는 “장년층 이상 수강생 대부분이 일하기 때문에 수업관리에 있어서 조금은 느슨하게 합니다. 하지만 청소년 수강생에 대해서는 좀 더 철저히 관리합니다. 수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학원에 오면 먼저 핸드폰을 모두 수거하고 수업이 끝나면 돌려줍니다. 30세 이하의 젊은 학생들은 휴대폰을 갖고 있으면 수업에 집중하지 못하고 다른 수강생들에게도 피해를 줘서 아무래도 수업에 방해가 됩니다.”라고 말한다.
핸드폰을 수거하고 반납하는 일이 번거롭고 귀찮은 일이지만 검정고시에 한 번에 합격하기를 응원하는 마음으로 어쩔 수 없이 학생주임 역할을 마다하지 않는다.
오는 8월 2차 검정고시 원서 접수, 6월 13일부터 17일까지
충청검정고시학원의 가장 큰 특징으로 합격의 길로 인도하는 교사진을 손꼽는다. 장 원장은“중, 고과정의 과목마다 대학에서 100%전공한 교사들로 구성되었습니다. 일단, 전공과목 교사 수업의 질이 향상되고 체계적이어서 수준 높은 수업이 이루어집니다. 그러다 보니 수강생들의 만족도가 높아지고 합격률도 80%이상으로 전체 평균 35%보다 훨씬 높은 합격률을 달성하고 있습니다.”고 말한다.
일부 학원에서는 비전공자 교사가 수업을 하는 경우도 있다. 전공자 교사 수업 방식은 장 원장의 교육소신에 의해 지속되어져 왔다. 전공 교사의 명쾌한 강의는 수강생들에게도 인기가 많다. 그로 인해 많은 합격자가 탄생해 전공교사들 또한 자신감과 확신이 생기게 되어 원활한 수업 진행이 되어 수강생의 열정에 시너지 효과를 가져왔다.
해서, 전체 평균 60점 이상이면 검정고시에 합격할 수는 있지만 대입 검정고시 시험은 성적이 높으면 대학 입학 선발에 영향이 있기 때문에 좋은 교사의 수업을 듣는 것이 수강생 입장에서 최고의 선택이자 조합이라 할 수 있다.
빠른 정보와 함께 체계적인 학습 프로그램을 갖춘 학원을 선택하는 것은 교육 검정고시 합격의 지름길이다. 검정고시 시험은 1년에 2회 치러진다. 1차 시험은 지난 4월 10일에 있었다. 충북도교육청은 2016년 제1회 초졸, 중졸, 고졸 검정고시 합격자를 발표했다.
제1회 시험에는 1,041명이 응시, 626명이 합격해 평균 60.13%의 합격률을 나타냈다. 초졸 검정고시는 54명 응시, 49명이 합격해 90.74%의 합격률을, 중졸은 215명 응시에 142명이 합격하여 66.05%의 합격률을 보였다. 또한, 고졸 검정고시에는 772명이 응시해 435명이 합격하여 56.35%의 합격률을 나타냈다.
이제 남은 올해 2차 시험은 8월에 치러진다. 검정고시 시험일은 아직 공지가 안됐다. 하지만, 원서접수기간은 6월 13일부터 17일까지다. 충청검정고시학원에 방문하면 자세한 시험 일정과 함께 원서접수 절차를 대행해준다. 이제 남은 올해 검정고시 일정은 2차 시험밖에 없기 때문에 시험일정과 접수기간을 잘 파악하고, 그에 맞춰서 공부해야 한다.
시험 시간표는 1, 2차 동일하게 진행이 되며 각 과목 별 시험시간은 짧게는 30분에서 40분까지다. 검정고시 시험과목은 초, 중졸 시험과목은 총 6과목이며 고졸 시험과목은 총 7개 과목이다. 검정고시는 절대평가 시험이므로 각 과목 평균점수가 60점 이상이면 무조건 합격이다. 또한, 시험 본 과목들의 점수를 모두 더했을 때, 평균점수가 60점을 넘지 못한다면 60점을 넘긴 과목은 합격처리가 되어서 60점미만인 과목만 다시 응시하면 된다. 검정고시로 대학 진학을 꿈꾼다면 평균점수 60점 이상이 아닌 고득점을 목표로 공부를 해야 한다. 왜냐하면 수시전형을 통해 대학에 진학할 때, 검정고시 성적이 내신으로 환산되기 때문이다.
2016년 대학 수학능력 시험에 69세 나이로 합격한 조희옥 할머니는 아버지를 일찍 여의고 일제 강점기에 오빠들마저 징용에 끌려가 배움의 기회를 놓쳤던 것으로 알려졌다. 조 할머니는 “배우지 않는 사람은 밤길을 걷는 것과 마찬가지에요. 죽을 때까지 배워야지. 행복이라는 게 마음먹기에 달린거에요.”라고 말했다. 곱씹어 생각해보니 학무지경(學無止境)이라는 사자성어가 떠올랐다.
‘배움에는 정말 끝이 없다.’
- 충청검정고시학원 272-2300~2, 010-5461-98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