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기는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뼈대를 이루는 시기다. 또한 유아기는 인간의 생애 중 발달 속도가 가장 빠른 시기이며 기본 인격을 형성하는 소중한 기간이다. 그러므로 유아 시기의 교육은 아이들이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안정된 환경에서 아이가 놀이의 주체가 되고 교사나 부모의 관심과 격려를 통해 자아존중을 배워 나가야 한다. 사실 요즈음 부모들은 누구보다 유아교육의 중요성은 잘 알고 있다. 그런 면에서 부모의 품을 떠나 하루 온종일 시간을 보내야 하는 어린이집을 선택하는 일은 무엇보다 중요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이솝어린이집 서석화 원장은 “이솝어린이집은 훌륭한 인성을 함양하는 데 최선을 다한다. 전인적 성장을 위한 기초교육으로서 영, 유아의 일생생활에 필요한 기본 능력과 태도를 기르는데 최선을 다한다.”라며 “그 무엇보다 아이들을 사랑하는 마음을 가진 교사들을 중심으로 어린이들의 흥미 욕구와 개별성을 존중하는 교육에 전념하고 있다.”라고 말한다.
꿈은 희망찬 미래를 만들어
‘꿈이 있는 미래는 희망이 있다. 재물에 대한 투자는 부를 낳지만, 사람에 대한 투자는 꿈을 낳는다. 꿈은 헛되어 보이나 세상을 변화시키는 원동력이 된다. 꿈이 있어야 미래가 있다. 부모의 꿈속에는 아이의 미래가 있다. 꿈이 있어야 하고 싶은 것이 생기고, 하고 싶은 것이 있어야 노력하게 된다. 그 노력의 열매는 희망찬 미래다.’
이솝어린이집의 마음이 그대로 담긴 글이다. 이솝어린이집의 교육과정은 명료하면서도 구체적이다. 어설프게 거창한 구호를 나열하지 않는다. 이솝어린이집의 교육과정은 총 5계 영역으로 나뉜다. 먼저 신체운동과 건강이다. 유아가 자신의 신체를 긍정적으로 인식하고 신체활동에 즐겁게 참여함으로 유아기에 필요한 기본 운동능력과 기초체력을 기르고 건강하고 안정한 생활을 실천하는 능력과 태도를 기르기 위한 영역이다. 실천내용으로는 감각기관의 능력을 기르기 위해 여러 가지 효과적인 도구를 활용하기도 한다. 몸과 주변을 깨끗이 정리하는 습관, 바른 식생활, 질병 예방, 교통안전 지키기 등 기본적인 생활 교육을 시행한다. 두 번째로, 사회관계 영역이다. 유아가 자신을 소중하게 여기고 가족, 또래의 친구들과 원만하게 지내는 방법을 효과적으로 익히도록 교육한다. 공동체에 함께 살아가는 방법을 익히고 사회에 관심을 갖게 되는 첫 출발을 행복하게 맞이하는 지혜를 배우게 된다. 세 번째는, 예술경험 영역이다. 유아가 친근한 주변 환경에서 발생하는 소리, 음악, 움직임과 춤, 모양과 색 등의 미술 요소에서 아름다움을 느끼게 하는 훈련을 통해 아이들의 재능을 이끌어 낸다. 훌륭한 예술작품을 가까이 접하면서 스스로 느끼고 탐색하며 창의적으로 표현하는 것을 배우게 된다. 네 번째는, 의사소통 영역이다. 언어의 기본 형태인 구어와 문어를 활용하여 나와 다른 사람의 느낌이나 생각과 경험을 상황과 상대방에 맞게 소통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른다. 일생생활에서 필요한 의사소통 능력과 바른 언어 사용 습관을 익히는 중요한 영역이다. 마지막으로 자연탐구영역이다. 유아가 자신을 둘러싸고 있는 주변 세계에 호기심을 가지고 궁금한 것을 해소하기 위해 탐구하며, 일상생활에서 부딪치는 현상이나 문제 해결을 통해 수학적, 과학적으로 생각하는 기초 능력과 태도를 기르기 위한 영역인 것이다.
도심 속의 작은 궁전, 행복한 문(門)을 열다
청주시 흥덕구 수곡동에 자리 잡은 이솝어린이집은 고만고만한 주택 사이에 작은 성(城)처럼 우뚝 솟았다. 어린이집 담장 밖으로 퍼지는 아이들의 웃음소리와 노래 소리는 동네의 행복한 멜로디다.
이솝어린이집 운영위원회 관계자는 “아이들이 즐거워하는 어린이집이다. 식사 때 방문을 하면 정말 맛있는 냄새가 진동을 한다. 요즈음 부실한 급식 문제로 지탄을 받고 있는 어린이집 뉴스를 접하면서 이솝어린이집에 다니는 아이들은 ‘참 행복하다.’라고 생각했다.”라며 “사랑이 많은 교사들의 손길 속에 이솝의 아이들은 바르고 건강하게 성장하고 있다.”라고 말한다.
오후 2시경, 이솝어린이집 아이들은 밝고 행복하게 놀았다. ‘놀았다’고 표현하는 것이 적절할지 모르지만, 놀면서 여러 가지 기능과 필요한 학습을 익히고 있었다. 만 3세에서 5세의 어린이들은 종이컵을 이용한 쌓기 놀이, 발자국을 이용한 이름 카드놀이, 친구들의 키를 통해 숫자를 익히고 물감을 갖고 점을 이용한 그림을 그렸다. 만 0세에서 2세의 아이들은 ‘내 친구 막대 인형’을 통해 언어놀이를 즐기면서 친구와 함께 그리는 그림, 함께 썰매를 끌어요, 친구 기분 좋게 깨워주기, 화장실 순서 기다리기, 새 노래 ‘둘이 살짝’, 대문놀이, 친구의 자동차를 밀어줘요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친구와 사귀면서 사회생활을 익히는 훈련을 하고 있었다. 무엇보다 사람의 인성을 중요시하는 이솝어린이집의 교육방침을 느낄 수 있는 장면이었다. 비교적 고학년반인 5세~7세까지 반은 원어민을 통한 영어 학습, 키즈락(음률활동), 사이언스 과학, 몰펀, 퍼포먼스 미술 등 좀 더 깊이 있는 수업활동을 전개한다.
이솝어린이집 서석화 원장은 “어린이집은 아이가 첫 발을 내딛는 작은 사회로 소중한 경험과 작은 성취감이 시작되는 곳이다. 교육의 원동력인 흥미는 연령과 시기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놀이의 방법과 내용도 시기에 적합해야한다.”라며 “어린이집 교사는 단순히 돈을 벌기 위한 직업이 아닌 소중한 아이의 첫 교육을 책임지는 교육자라는 생각으로 진심으로 아이들을 대해야 한다. 그런 소중한 마음을 지닌 교사들이 모인 곳이 우리 이솝어린이집의 자랑이다.”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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