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영·유아 체험학습장소가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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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에서 놀고, 쉬며, 배운다. 자연은 인재를 키우는 최고의 교육장소


영·유아 체험학습은 관찰력과 창의력, 사회성 향상에 도움이 되는 등 교육적 기능이 매우 크다. 마음껏 뛰어놀고 오감으로 체험할 수 있는 숲 체험 ;활동은 자연에서 아이를 키우자는 자연 생태주의 교육이 확산되면서 어린이집 및 유치원에서 선호하고 있는 추세다.
특히 숲 체험은 자연 속에서 아이들에게 자연의 소중함과 생명의 존엄성을 깨닫게 해줄 뿐 아니라 요즘 아이들에게 흔한 아토피나 비염 등 알레르기 질환 치유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젊은 부모들 사이에서 인기다. 청주지역에서 영·유아들이 안전하게 숲 체험 활동을 할 수 있는 장소, 두 곳을 소개한다.









숲 체험의 메카, ‘용정산림공원 유아숲체험원’


용정산림공원 유아숲체험원은 자연과 교육이 공존하는 공간이다. 청주시 상당구 낙가산자락에 위치한 용정산림공원은 김수녕양궁장 옆에 조성된 숲 생태 체험장으로 중부지방산림청 소속 보은국유림관리소가 관리하고 있다.
지난 2008년 7월 공사를 시작해 같은 해 11월에 조성 완료한 곳으로 2㎞의 산책로와 쉼터, 숲속 헬스장, 정자, 산림환경 해설판 등이 있다. 산책로 주변에 수목명찰과 안내판이 있어 숲속 산책로를 걸으면서 숲에 대해 쉽게 이해할 수 있다. 또 시내와 가까워 자가용과 도보로 접근이 용이하고 낙가산에서 상당산성으로 연결되는 등산로가 시작되는 곳으로 이용객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용정산림공원은 지난 2012년 보은국유림관리소로부터 유아숲체험원으로 지정, 영·유아 및 초등학생들의 숲 체험 장소로 각광받고 있다. 3월부터 오는 10월까지 매주 공원을 방문하는 2개 반과 매월 1회씩 숲 체험을 하는 26개 반을 오전과 오후로 나눠 운영하고 있다. 매년 용정산림공원을 방문하는 유아 및 초등학생은 1000여명에 이른다.
유아숲체험원에는 △생태연못 △모래사장 △통나무다리 △통나무휀스 △무궁화동산 △야생화단지 △공룡발굴 체험장 △비가림 시설 등이 있다.
전문 숲 해설가 4명이 상주하며 교대로 진행하는 숲 체험 프로그램은 월요일에서 금요일까지 오전에 1시간 30분씩 모두 두 팀을 대상으로 △숲길걷기 △나뭇잎 주워오기 △녹색댐 체험 △공룡화석찾기 △개미놀이 등 다양하게 진행되고 있다.








강미옥 유아 숲 체험원 운영요원은 “일 년 동안 꾸준히 숲에 다니다 보면 숲을 보며 계절을 느낄 수 있다. 곤충 프로그램 등 직접 아이들이 오감을 통해 체험할 수 있도록 진행하고 있다”며 “실제 아이들이 곤충이 되어 보는 프로그램을 통해 숲과 곤충을 더 많이 이해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이외에 개인적으로도 숲 체험을 할 수 있다”며 “초등학생들도 10명 이상만 되면 숲 해설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의 043-540-7010.









정말 꿈에 그렸던, ‘꿈에그린정원’


꿈에그린정원은 안전한 자연 체험학습을 원할 때 강력하게 추천할 수 있는 곳이다. 남일면 공군사관학교 맞은편에 위치한 ‘꿈에그린정원’은 영·유아들이 안전하게 자연 체험학습을 할 수 있는 장소다. 지난 2011년 ‘대림조경’에서 조성한 꿈에그린정원은 5000여 평 규모로 어린이집, 유치원을 대상으로 회원제로 운영되고 있다. 현재 가입한 정회원은 3000여명에 이른다. 회원가입은 매년 12월부터 다음 해 2월까지 이뤄진다.








꿈에그린정원은 제1 체험장, 제2 체험장, 텃밭 등으로 구성돼 있다. 유럽식 정원으로 꾸며져 있는 제1 체험장은 아기자기하고 예쁜 조형물을 감상할 수 있으며 제2 체험장은 잔디로 조성,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도록 했다. 또한 텃밭은 한 구좌 당 10평으로 어린이집 또는 유치원에 분양하고 있다.
꿈에그린정원에서 실시하고 있는 프로그램으로는 △화분에 식물 심기 △천연염색 △수영 △원목 자동차 및 미니 뗏목 만들기 △자연물을 이용한 만들기 △텃밭 가꾸기 등이 있다. 특히 텃밭가꾸기는 감자, 고구마, 고추, 상추 등 여러 가지 작물을 어린이들이 직접 씨뿌리기부터 수확까지 전 과정을 관찰하고 체험할 수 있어 어린이들로부터 인기다.








이외에도 예쁘게 꾸며놓은 조형물에서 사진 찍기, 흔들그네 타기, 널뛰기, 투호놀이 등을 할 수 있고 온실과 돔 형태의 강의실이 있어 날씨가 좋지 않을 때나 부모참여 수업 시 이용되고 있다.
꿈에그린정원 관계자는 “꿈에그린정원은 어린아이들이 계절마다 자연의 아름다움을 느끼며 산책할 수 있는 장소로 매달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며 “아이들은 나무, 풀, 꽃, 돌, 곤충, 토끼 등의 자연과 함께 쉽게 친구가 되어 자연친화적으로 자라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꿈에그린정원은 최근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등 단체방문 이외에도 가족 단위 등 개인적으로도 방문 가능하다. 현재 주말에는 방문객이 평균 400~500명에 이르고 있다. 입장료는 음료를 포함해 어른 4000원, 아이는 3000원이다.


- 문의 / ☏043-288-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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