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신개념 순대-명사순대
''





순대라고 하면 장터에서 막걸리와 함께 뜨끈하게 먹는 순대국밥이 떠오르기 마련이다.
순대의 속은 선지와 당면과 각종 야채가 섞여 투박하고 둔탁한 색깔을 나타내며 아저씨들이 술안주로 먹는 음식의 이미지이다.
하지만 이제 순대도 색깔을 입고 다양한 재료를 품고 변화를 하고 있으니 개신동에 위치한 ‘명사순대’가 바로 그 변화의 본거지이다.








차를 타고 지나다 보면 멋진 간판과 세련된 외관과 테라스를 갖춘 이곳은 카페라고 착각이 든다. 그러나 간판을 보면 ‘명사순대’라는 순대 전문점인 것이다. 매장을 들어서면 깔끔하고 세련된 인테리어에 기존의 장터 국밥집인 순대집과는 다르다는 것을 느낀다. 메뉴에서도 이미 기존의 순대와는 달리 인삼 순대국, 전복 순대국과 같은 보양식을 첨가한 보양 순대국 메뉴가 있으며, 명사 불족, 순대 튀김과 같은 특색 있는 메뉴도 있다.








가장 기본이 되는 순대국과 특색 있게 색깔을 입은 다양한 순대를 맛볼 수 있는 모듬 순대 한상을 주문했다.
기본 반찬이 담겨 나오는 예쁜 옹기그릇은 품격 있으면서도 정갈함을 더해 주었다. 순대국은 48시간이상 정성스럽게 끓인 사골 육수에 어떠한 양념도 하지 않아 뽀얗고 진한 국물의 맛을 느낄 수 있었다. 고기순대, 야채순대, 김치순대, 찰순대, 간, 허파로 구성된 모듬 순대는 다양한 맛을 느낄 수 있으며 특히 김치순대의 맛이 이색적이었다.
각종 야채와 순대를 매콤하게 철판에서 볶는 명사순대 철판볶음은 술안주로 인기 메뉴이다.








식사를 마친 후 매장 입구에 있는 에스프레소 머신에서 아메리카노 한 잔을 가지고 테라스에서 커피를 마시면 야외 커피숍에 온 듯 즐길 수 있다.
매장 입구에는 쇼케이스에 진공 포장된 순대가 진열되어 있다. 명사순대에서 맛보았던 순대를 포장해 갈 수 있는 상품이다.
순대국을 밥 없이 Take out 해 가는 것은 5000원으로 저렴하다.








개신동 명사순대는 본점이며 율량동, 일산등지로 체인점을 늘려가고 있는 식당이다.








‘명사순대’는 매주 목요일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점심을 제공하는 청주시 성화개신죽림동 ‘꿈Dream드림’외식지원사업 회원 식당이기도 하다. 지역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무료로 점심을 제공하며 나눔을 실천하고 있으니 ‘명사순대’의 순대국은 따뜻한 나눔의 맛이라 할 수 있다.




?




장터 순대국밥에서도 옛것의 따뜻함을 맛볼 수 있지만, 세련되고 깔끔한 가족외식 장소를 찾는다면 ‘명사순대’를 방문해 보는 것은 어떨까?


-명사순대 / ☏263-9222
해당 카테고리의 다른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