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추억의 레드락 생맥주가 있는 술집-D-Ta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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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락 맥주는 1980~90년대 유행하던 맥주이다.
오비맥주의 레드락(red rock)은 이름 그대로 예쁜 빨간색이다. 쌉싸름한 맛과 향 때문에 참 좋아하던 맥주였다. 대학시절 ‘ㅇㅇ호프’라 불리우던 맥주전문점을 가면 생맥주가 레드락인 호프집이 많았다. 특히 레드락을 파는 술집들은 분위기가 있는 웨스턴 바가 많았다. 사실 맛 자체보다는 분위기 때문에 레드락을 좋아했던 것 같다. 레드락은 원래 병, 캔, 생맥주 3종류가 있다가 지금은 생맥주만 판매한다고 한다. 사실 레드락 맥주는 수준급으로 만들어진 맥주이다. 페일에일 맥주에 버금가는 맛이 있고 특유의 쌉싸름한 맛이 있어 레드락의 애호가들이 많이 있다.








레드락 생맥주를 파는 점포가 많지 않지만 레드락 생맥주 판매 업소에 가보면 단골 매니아들이 정말 많이 있다. 맛도 좋고 목넘김도 부드러워서 인기가 많은데 시중에 유통되는 양이 적어 그리 흔하지 않다. 이 맛있는 맥주가 오비에서 만든 우리나라 맥주라는 것에 한번 놀라고, 그 향과 맛에 두 번 놀랐다. 요즘 흔하게 먹는 생맥주들의 시원하고 톡 쏘는 맛은 살짝 모자르지만 레드락은 분위기를 내는 맥주로 또 다른 매력이 있다.








맥주는 발효방식에 따라 상면발효맥주와 하면발효맥주로 크게 나뉜다. 상면발효맥주는 발효 중 탄산가스와 함께 발효액의 표면에 뜨는 성질이 있는 사카로마이세스 세레비지에라는 효모로 발효시킨 맥주이고, 하면발효맥주는 발효 도중이나 발효가 끝났을 때 가라앉는 성질이 있는 사카로마이세스 카를스베르겐시스라는 효모로 발효시킨 맥주이다. 상면발효맥주는 맥아농도가 높고, 10도에서 25도 사이의 상온에서 발효를 하기 때문에 색이 짙고 알코올 도수가 높은 편이다. 영국의 에일(ale)과 포터(porter)등이 대표적이다. 하면발효맥주는 10도 정도의 저온에서 발효를 하기 때문에 깨끗하고 부드러운 맛과 향이 특징이다. 전세계 맥주의 70%를 차지하고 있고, 라거(lager)가 대표적이다.








레드락은 알코올 도수가 5%이고 라거 스타일이다.
레드락을 좋아하지만 판매하는 술집이 흔치않아 좀처럼 맛 볼 수가 없었는데 충대중문 D-tale에서 레드락 생맥주를 판매한다는 정보를 듣고 찾아갔다.









D-tale은 2층에 위치하고 있어 눈에 띄지 않지만 이미 레드락 애호가들에게는 알려진 장소이다. 인상 좋은 사장님은 오랫동안 이 곳을 운영해 오신 맥주 애호가이며 레드락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매장은 2층,3층 두 개 층으로 되어있고 아늑하고 조용한 분위기라서 연인들이 즐겨 찾는다고 한다. Happy hour 타임은 8~1시로 각종 보드카와 칵테일을 반값에 할인하고 있다.








1980~90년대 맛보았던 빨간 레드락 맥주의 추억 돋는 맛을 느껴보고 싶은 날은 충대중문 D-tale을 방문해 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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