럭셔리하고 멋있는 인테리어를 하고 있는 카페들은 많다. 하지만 보기만 해도 행복해지고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인테리어라는 것은 쉽지 않을 것이다.
오창에 위치한 카페 미루는 친환경적인 원목의 느낌이 편안하면서도 평화롭게 만드는 힘을 가지고 있다.
하얀 목재로 외관을 덮고 있는 카페 미루의 모습은 마치 유럽의 어느 시골길에 와 있는 듯한 풍광이다.
카페 내부의 좌석은 저마다 모두 특색이 있고 구석구석 배치된 작은 소품들은 하나같이 조화롭고 거부감이 없이 편안하다.
연인끼리 와서 속닥속닥 사랑의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창가를 나란히 바라보는 자리, 창가에 앉아 바깥 풍경을 바라보며 평화롭게 책 한권 읽을 수 있는 자리, 친구들과 와서 함께 수다 떨 수 있는 세미나 실 같은 공간, 복층으로 이어주는 계단에 고양이가 노닐고 있는 복층 밑의 독립된 공간 등 독립 된 한가로운 공간들이 많이 있어서 여유롭게 즐기기에 좋다.
홈메이드 스타일 카페답게 사장님이 직접 만든 쿠키를 판매하고 있고 모든 음료는 사장님이 직접 수제로 담그신 핸드메이드 음료이다. 계절메뉴로 만드신 자두주스만 해도 자두는 물론 자두에 넣는 자두청 까지도 건강한 재료로 내가 먹을 수 있는 것만 판다는 생각으로 만드셨다고 한다.
카페 미루는 프랑스 디저트인 크렘블레가 맛있기로 유명하다. 사장님이 직접 만들어 주시는 겉은 바삭하고 속은 크리미한 달콤한 디저트의 맛은 행복함을 느끼게 해 준다.
카운터에는 고양이 관련 소품들도 판매하고 있고 카페 인테리어 곳곳에 고양이 그림이 있다. 카페 미루를 좋아하고 자주 방문하시는 단골손님이 그린 작품을 위탁판매 해 주시는 것이라고 한다. 카페 사장님의 친절하고 따뜻한 성품을 느낄 수 있는 부분이다. 단골 화가님이 그려주신 카페사장님의 얼굴 그림이 귀엽게 커피 그라인더에 붙여져 이 장난스런 그림마저도 인테리어가 되어있다.
카페 뒷문 쪽에는 테라스가 예쁘게 꾸며져 있다. 이곳에도 테이블이 있어서 날씨 좋을 때 햇빛을 받으며 수다를 떨어도 행복할 공간이다.
아메리카노 4000원, 카페라떼 5000원 그리 비싸지는 않은 가격이다.
아메리카노의 크레마가 풍성하고 신선한 원두의 맛이 느껴지는 부드러운 맛이다. 초콜릿 라떼는 6000원으로 초콜릿을 직접 녹여서 만드는 초콜릿 라떼는 초콜릿의 꾸덕꾸덕함과 찐하고 끈적한 맛을 느낄 수 있다고 한다.
홈메이드의 정성과 포근함을 느껴보고 싶다면 이번 주말 카페 미루를 방문해 보는 것은 어떨까?
-카페 미루 / ☏070-4242-07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