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이 보약이다.’라는 말이 있다. 세상 모든 식품에는 각기 다른 성분과 영양소가 들어 있어 어떤 보약 못지않다는 의미다. 실제 한의학 전문의들은 제철에 맞춰 골고루 잘 먹으면 무병장수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바야흐로 100세 시대이다. 정말 잘 먹어야 하는 세상이 되었다. 그러다보니 건강에 대한 관심과 욕구가 높아지면서 요리에 대한 인식도 바뀌어 가고 있다. 더욱이 요즈음은 각종 질병에 따른 식이요법이 중시되면서 체계적인 영양이론과 조리과학이 접목된 요리가 현대인들에게 각광을 받고 있다.
우리 몸에는 보이지 않지만 음식의 가치가 증명되고 있다. 체내에서 소화와 흡수 과정을 통해 우리 몸에 이로움과 해로움, 손실, 배설 등에 따른 이용가치를 말한다. 즉, 영양 손실은 적되, 소화, 흡수가 잘되는 음식의 궁합은 건강관리에 큰 도움을 주는 것이다. 따라서 이론적인 영양도 중요하지만 영양만 우선하는 게 아니라 실전인 조리과학에도 의미가 있는 것이다.
요리는 ‘사랑과 정성이 담겨 있는 과학이다.’라는 확고한 철학을 가지고 후학양성을 위해 식품영양 석사과정과 식품조리 박사과정을 취득, 문무를 겸비한 충북요리직업전문학교(사창동 소재) 윤미자 원장을 만났다.
식품영양과 식품조리의 명인 윤미자 박사
윤 원장의 목소리는 해질 무렵의 잔잔한 호수처럼 차분히 가라앉아 듣는 이에게 설득력을 준다. 대학에서 식품영양학을 전공하여 지금까지 오직 앞만 보고 달려왔다. 충북대 식품영양학 석사에 이어 대전 한남대에서 ‘식품조리’ 박사과정을 거쳐 충북에서 유일하게 ‘식품조리’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1991년 현대요리학원을 시작으로 현대제과제빵전문학원과 충북요리직업전문학교를 개원하여 자신이 공부해온 이론과 실습을 후배들에게 전수하고 있다. 윤 원장은 “제가 공부할 당시만 해도 전문적인 요리학원이 없어 이론과 실습을 배우려면 타 도시로 나가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며 “학원생들이 각종 요리대회와 국제대회에 나가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장학생으로 대학에 진학할 때마다 아이들보다 더 큰 자긍심을 얻는다.”고 말했다.
그 결과 2014년 전국고교요리경연대회에서 금상(권기범, 정순조, 장명진, 박영석, 이수민, 강지수)과 은상(홍혜리, 이화령, 박소현, 하주리)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또한 윤미자 원장은 2014년, 서울국제요리경연대회 퓨전요리부문에서 문화체육부장관상을 수상하였고 지난 2012년에는 한국요리를 세계에 알린 공로를 인정받아 ‘서울특별시장상’을 수상했다.
윤 원장은 요리를 배우는 후학들에게 길을 닦아주고 열어주는 자양분 역할을 자처한다. 배우고자 하는 열정과 의지가 있는 학생들에게 아낌없는 기회를 제공해준다.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이 수강료나 재료비 때문에 고민하거나 힘들어 하면 장학생으로 선발해서 지원해주고 있다. 또한, 요리에 대한 긍지와 자부심도 대단하다. 후학들에게 전하는 말로 사람이 행복하게 살려면 그 첫 번째 조건이 건강이다. 그래야 선과 덕, 그리고 사랑도 베풀 수 있다는 것이다. 건강하려면 식생활이 중요한 요소로 음식을 만드는 사람은 요리에 대한 긍지와 자부심, 그리고 사명감을 가져야 한다고 한다. 사람의 건강관리 해주는 게 바로 요리사의 임무다. 식생활은 건강관리를 유지하는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이기 때문에 긍지와 자부심을 갖고 매우 중요한 사명감을 가지고 이 일을 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윤 원장에게 미래 계획에 대해 물으니 “충북 최초로 조리고등학교를 설립하는 것입니다. 조금은 늦어지고 있어 안타깝지만 중학교를 졸업하고 곧바로 고교진학을 조리로 선택하는 특성화된 학교를 세우는 것이죠. 기초가 튼튼한 이론 및 현장실습을 통한 실전을 통해 전문적인 학습과정을 거쳐 사명감을 가지고 모든 사람들의 건강증진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전문인을 양성하는 게 제 꿈입니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취업률 100%, 전국 유일 개인 실습 프로그램 운영
새로운 시작은 언제나 막막하다. 그렇다 해도 너무 멀리 있는 것도, 넘기 힘든 벽도 아니다. 진심으로 바라고 원하면 얻을 수 있다. 충북요리직업전문학교는 취업률 100%를 자랑한다. 2015년도부터는 고3학년생 비진학 대상으로 취업과정 프로그램을 개설하여 중점적인 학습을 진행한다. 제과, 제빵 교육 1년 과정(자격증 취득 포함) 수료 후 현장실습까지 병행하는 과정으로 제과, 제빵 윤명순 기능장의 맞춤별 개인 특강이 신설되어 전국 유일의 개인 실습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특히, 윤미자 박사의 맞춤별 개인 특강은 모든 수업이 맞춤형으로 체계적인 요리 기능장반이 별도로 진행된다. 수강기간은 한식조리사기능사 2개월반과 출장파티 뷔페요리 2개월, 한식조리기능사 및 출장파티 뷔페요리 3개월, 일반고 특성화교육(조리사 자격증 과정) 10개월 과정이다.
‘직업능력개발계좌제’는 직업훈련을 원하는 구직자에게 정부가 200만원~300만원 한도의 ‘내일배움카드’를 발급해 지원해주는 제도다. 요리분야와 제과제빵분야에서 각각 100% 지원받는 취업성공 페키지 사업과 50%만 정부지원 받는 요리분야와 65%지원 받는 제과제빵분야가 있다. 출석일수에 따라 훈련참여수당 및 교통비와 식대를 지급하고 최종적으로 취업까지 알선하고 지원한다.
이에, 내일배움카드제 발급대상은 고용센터에 구직 등록한 실업자(주부포함) 중 상담을 거쳐 훈련이 필요하다고 인정된 사람으로 구직확인(취업활동계획서)이 되어야 한다. 카드발급을 위해서는 신분증, 본인명의 은행통장, 계좌제 안내 동영상 확인증을 지참해 지역고용센터를 방문, 구직등록 및 훈련 상담 후 계좌발급을 신청하면 2~3일 소요, 카드를 지급받게 된다.
‘충북요리직업전문학교’에서 2015년 시행하는 국가지원 계좌제 강좌는 한식조리기능사, 양식조리기능사, 출장요리연회사ⅠⅡ과정, 복어조리기능사, 식사관리지도과정(질병에 따른 식이요법), 브런치와 파스타과정, 파티세프, 웰빙사찰요리, 폐백이바지 전문가과정, 제과제빵기능사ⅠⅡ,케익 데코레이션과정이 있다.
이밖에 한식, 양식, 일식, 중식, 제과, 제빵, 복어, 조주(칵테일), 홈베이킹+취미반, 조리산업기사, 바리스타, 주말반, 학생대회반, 슈거아트, 초콜릿 등 고객의 수요에 맞춘 맞춤식 강좌 개설되어 있어 맞춤형 수업이 가능하다.
/043)273-6500, 268-04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