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대 근처를 걸어가던 중 눈에 띠인 커피의 이력에 이끌려 찾아간 곳은 ‘cafe in’이라는 카페이다.
월드바리스타 챔피언십은 현재 세계 최고의 바리스타 대회로 각국의 바리스타 챔피언십 우승자들이 세계 타이틀을 두고 경쟁한다. 참가자들은 15분 안에 커피 12잔을 준비하고 서빙하며 에스프레소, 카푸치노, 그리고 자신의 어레인지를 더한 알코올 사용은 인정하지 않는 시그니처 음료인 각각 4잔이며, 이 잔들은 4명의 심사위원에게 제공된다. 심사는 2회 열리며, 1회는 예선에서 성적 상위 6명이 두 번째 최종 라운드를 겨룬다. 바리스타 대회의 형식은 노르웨이에서 창출된 것이며 초기에는 스칸디나비아 국가의 바리스타들이 우세했다.
바리스타들의 꿈의 대회인 이런 대회에서 5위를 차지한 우리나라 바리스타의 원두는 얼마나 훌륭한 맛일지 궁금했다.
더군다나 이곳은 Take Out 아메리카노가 2000원 이라고 한다. ‘이렇게 훌륭한 원두를 사용하며 2000원 이라니...’ 기쁜 마음으로 들떠 당장 카페 안으로 들어가 보았다.
낡은 건물의 2층에 있는 ‘cafe in’은 막상 매장 안으로 들어 가보니 넓은 내부와 세련된 인테리어 감각으로 놀라움을 주었다.
매장 전체가 아무런 칸막이 없이 오픈형으로 된 넓은 매장에 테이블이 듬성듬성 있어서 공간을 느끼기에 매우 좋았다. 여기저기 배치된 선인장과 분위기 있는 조명으로 인테리어 효과는 더욱 빛을 발하고 있었다.
아메리카노의 맛은 신선한 원두의 향과 맛, 산미가 적절히 조화를 이루는 맛이었다. 훌륭한 아메리카노의 맛도 좋지만 그러나 이곳은 프리미엄 디저트 카페이기도 하다. 피주키라는 디저트가 8500원으로 인기 메뉴이다. 따뜻한 초코칩 쿠키위에 아이스크림이 있어서 차가우면서 따뜻한 느낌이 동시에 들고 바나나와 함께 달콤한 맛이 가득한 이곳의 대표 디저트 메뉴이다. 반으로 잘린 자몽위에 꿀이 잔뜩 올라가져 있고, 음료 자체에도 꿀이 들어있어서 자몽의 쓴 맛을 달콤함으로 마무리 시키는 꿀자몽 주스는 5800원 이다.
싱싱한 생 망고 하나가 통째로 올라가는 망고빙수는 12900원으로 여름 인기 메뉴이다.
이러한 인기메뉴들을 뒤로 하고 영화 내부자들에서 “모히토에서 몰디브 한잔 할래?”라는 유행어를 탄생시킨 모히토를 주문해 보았다.
민트와 신선한 라임이 어우러져 더운 여름철에 한잔 마시면 갈증이 해소되는 라임모히토는 4500원이다.
‘cafe in’의 인기 메뉴들과 함께 인기를 얻고 있는 주인공이 있다. 그것은 사장님이 키우는 ‘자몽이’라는 강아지이다.
이곳의 메뉴 자몽주스에서 따온 이름인 귀여운‘자몽이’도 보고 꿀자몽주스도 맛보고 싶다면 ‘cafe in’을 방문해 보는 것은 어떨까?
-CAFE IN / ☏010-5251-05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