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가능한 빨리, 가능한 정확하게~읽기 혁명 가져온 100배 빠른 속독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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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독에 대한 사람들의 의견은 확연한 차이를 보인다. 긍정적인 판단을 하는 사람들은 급속도로 발달하는 현대사회에서 속독이야말로 지식과 정보를 가장 빠르고 정확하게 얻기 위한 효율적인 방법이라고 주장하는 반면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는 사람들은 속독은 독서의 참맛을 잃게 만드는 방해물이라고 비판한다.
어느 쪽이 맞든지 간에 많은 글을 빨리, 그리고 정확하게 이해해야 하는 학생들에게 속독은 분명히 유용하다. 빠른 시간 안에 글을 이해하는 습관은 효율적인 학습을 위한 도구가 되기 때문이다.
찬반논란이 있음에도 청주지역에서 학생과 학부모들로부터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속독학원이 있어 찾아가 봤다. 개신동에 위치한 ‘대한논리속독학회’와 ‘남선우점핑SM속독학원’. 두 학원의 특징을 알아본다.









읽고 쓰기의 기본을 가르치는 ‘대한논리속독학회’
대한논리속독학회는 글을 빠르게, 또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학원이다. 지난 2002년 문을 연 이후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까지 15년째 많은 학생들에게 독서 및 언어의 기본기를 가르치고 있다.
대한논리속독학회는 전국 규모의 프랜차이즈 학원이다 보니 체계적인 교재와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창작 또는 고전·현대문학 위주로 독서를 하고 있으며 학생 실력이 어느 정도 궤도에 오르면 ‘졸업’을 하게 된다. 김순연 원장은 “읽는 속도가 처음보다 2~3배 이상 빨라지고 독후감 쓰는 시간이 30분 안에 이뤄지며 스스로 공부할 수 있는 능력이 생기면 졸업을 하게 된다”며 “대다수 학생들이 포기하지 않고 1년 반에서 2년 정도만 꾸준히 공부한다면 무난하게 졸업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 원장은 이어 “대한논리속독학회의 슬로건은 ‘내신을 강하게, 수능을 강하게’로 읽기(독해)와 쓰기(논술)능력을 강조하고 있다”며 “속독은 그냥 빨리 읽는 것이 아니라 정확하게 이해하고 빨리 읽는 능력을 기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곳에서는 3분 단위로 책을 읽는다. 자기수준에 맞는 글을 3분 동안 읽고 시간을 체크하는 방법으로 책읽기를 3회 반복한 후 글 쓰는 연습을 한다. 3분이라는 시간을 정해놓는 것은 고도의 집중력을 기르기 위해서다. 속독은 고도의 몰입기법이 수반되는 훈련이기 때문에 꾸준한 반복과 연습을 할수록 실력이 향상되기 때문이다.
김순연 원장은 “속독을 배우면 집중력이 좋아져서 몰입능력을 발현할 수 있고 많은 독서를 통한 이해력과 독해력 분석력이 좋아져 기억력까지 좋아지게 된다”며 “속독을 통해 많은 학생들이 학습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문의 233-8214.









‘집중과 몰입’으로 승부하는 ‘남선우점핑 SM속독학원’
누구나 한번쯤 TV를 통해 2분 만에 100페이지에 달하는 책을 술술 읽고 내용을 요약하는 어린이를 본 적이 있을 것이다. ‘다 짜고 하는 거 아이야?’ 또는 ‘사기 아니야?’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놀라움을 넘어 신기함을 느끼게 된다.
하지만 ‘남선우점핑SM속독학원’에서는 이러한 장면이 그리 놀라운 일이 아니다. 만지기에도 부담스러운 두꺼운 책을 초등학생들이 줄줄 읽어 내려간다. 남선우 원장은 “신기한 일이 아니라 누구라도 연습과 시간을 투자하면 가능한 일”이라며 “속독을 통해 많은 양의 지식을 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남선우점핑SM속독학원의 가장 큰 특징은 우뇌형 속독법을 통해 학생들에게 읽기의 혁명을 가져왔다는 점이다. 일반적으로 속독은 글을 빨리 읽는 것을 의미하지만 우뇌형 속독법은 문장이나 문단 전체를 하나의 이미지처럼 받아들이는 방식이다.
예를 들어 만화책을 읽을 때 빠르게 읽을 수 있는 것처럼 전체를 그림처럼, 이미지처럼 받아들이면 처리속도가 높아진다는 것이다. 이는 단순히 읽는 것만 빨라지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 읽는 속도와 함께 글에 대한 이해 속도도 빨라진다는 것.
남선우 원장은 “영상화기억, 심상훈련, 교과서 영상기억법 등을 활용해 교과서 내용을 단순히 외우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방식으로 이해하고 기억할 수 있도록 지도한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모든 과정은 명상을 통한 집중과 몰입을 기반으로 한다. 남 원장은 “집중과 몰입이 간단한 것 같지만 사실은 굉장히 어려운 과정”이라며 “집중과 몰입은 명상을 통해서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명상이란 주위의 변화에 반응하지 않고 자신의 세계에 빠져드는 것으로 명상을 하면 생각이 명료해지고 산만함으로부터 점점 모든 것이 분명해진다. 결국 명상은 집중력을 키워주고 자기 통제력이 향상되기 때문에 학습능력을 향상시킨다는 얘기다.
남선우점핑SM속독학원에서는 속독훈련에 앞서 명상과 이미지 트레이닝을 통해 학생들에게 자기 확신과 긍정적 사고를 심어주고 있다. 남 원장은 “명상을 통해 학생들이 자신감을 얻을 뿐만 아니라 마음에 눌려 있던 스트레스와 작은 상처까지 치료할 수 있다”며 “집중과 몰입은 마음의 고요 속에서 오는 것이고 실제 몰입을 하면 1주일 만에 100배 빠른 속독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문의 232-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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