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에 유명한 짬뽕집이 많다는 성화동에 전국6대 짬뽕이라는 목표를 가진 이름도 특이한 ‘짬뽕,하세-!’가 있다.
간판도 기존의 중국집과는 차별화 된 카페 느낌의 간판과 글씨체로 이목을 끌고 있지만 내부로 들어가면 매장 인테리어 역시 기존의 중국집과는 다른 깔끔한 카페와 같은 느낌이다.
입구에 들어서자 가장 먼저 눈에 들어 온 것은 수족관이었다. 짬뽕에 들어가는 해산물을 매장의 수족관에서 직접 양식하고 있어서 신선하고 좋은 재료를 사용하고 있다는 신뢰감을 느낄 수 있었다
메뉴는 짬뽕 7,000원으로 좋은맛, 매운맛 선택 가능하다. 전복짬뽕 9,000원, 짬뽕밥 7,000원이며 짬뽕 전문점이지만 중국집의 기본인 짜장면 6,000원의 메뉴도 갖추고 있으며 볶음밥 6,000원, 탕수육 보통10,000원, 곱빼기15,000원이다. 고량주, 크림 생맥주, 소주 등 다양한 주류가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보아 저녁에는 짬뽕과 탕수육을 술안주 삼아 먹을 수 있는 분위기가 가능할 것이다.
짬뽕과 짬뽕밥, 탕수육을 주문하고 기다린다. 매번 느끼는 감정이지만 허기진 배로 음식을 주문하고 난 뒤 기다리는 10~20분 정도의 시간은 세상에서 가장 긴 시간처럼 느껴지는 순간이다.
짬뽕이 가장 먼저 나왔고 짬뽕밥, 탕수육의 순서로 주문한 음식이 나왔다.
이곳의 짬뽕에는 수족관에 있던 신선한 홍합과 동죽 그리고 백합이 들어간다.
푸짐한 해산물로 인해 짬뽕 면을 먹어보기도 전에 조개의 껍데기에서 속살을 분리해내는 수작업이 오래 걸린다.
짬뽕의 맛을 결정짓는 요소에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시원한 국물 맛을 내는 중요한 재료는 홍합이다. 시원한 국물맛과 함께 감칠맛까지 더해주는 천연 조미료 역할을 톡톡히 해주는 짬뽕에는 빠질 수 없는 식재료이다.
거기에 더해진 백합은 조개 중에 특이한 조개이다. ‘순결한 조개’라는 은어가 있을 정도로 속에 펄을 먹은 게 없어서 요리를 할 때 해감을 할 필요가 없을 정도이다. 조개의 여왕에 걸맞게 예쁜 이름을 갖고 있는 백합은 전복에 견주어도 효능에서 뒤처지지 않을 만큼 고급 패류이다. 조개 중에서도 으뜸으로 ‘상합’이라고도 하고 크기가 커서 ‘대합’이라고도 한다.
짬뽕의 국물 맛을 책임지고 있는 천연 조미료인 조개류는 수분 함량이 많고 지방 함량이 적으며 비타민, 칼슘, 미네랄 등이 풍부해 디톡스에 좋은 음식으로 꼽힌다.
신선한 해산물로 맛을 낸 ‘짬뽕, 하세’의 짬뽕 맛은 적당한 얼큰함과 좋은 식재료들에서 우러나오는 깔끔한 맛이 인상적이었다. 탕수육은 찹쌀 탕수육으로 바삭하며 고기의 질감이 두툼하여 씹히는 식감이 좋다.
이곳은 배달도 전문으로 하는 배달 전문 중국집인데 배달음식으로써 이 정도의 퀄러티의 중국음식이 배달된다면 믿고 먹을 수 있는 맛이겠다는 평가이다.
짬뽕, 하세-!/234-02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