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스갯소리로 ‘재수생은 곧 죄수생’이라는 말이 있다. 그 정도로 우리나라에서 재수생의 길은 험난하다. 정도의 차이는 있겠으나 매달 100만원이 넘는 비용은 둘째치고라도 수험생의 심적인 고통과 인내심의 한계는 20살 어린 학생들이 참기 힘든 길임이 분명하다.
하지만 동시에 ‘재수생’이라는 신분은 매력적이기도 하다. 고등학교 기간 동안 미처 깨닫지 못한 자신을 되돌아볼 수 있는 시간이며 오로지 공부에만 몰입할 수 있는, 인생에서 흔치 않은 기회이기 때문. 이왕 가려고 하는 대학, 자신이 원하는 대학과 학과를 고르고 심사숙고할 수 있는 시간이다.
수험생 스스로 계획을 세우고 입학 서류를 준비해 합격할 수 있다면 더 바랄 것이 없겠지만 혼자 재수생활을 한다는 것은 웬만한 끈기와 자기조절 능력이 없이는 불가능한 얘기다. 수험생들은 누군가의 도움을 필요로 한다. 그래서 우리는 이야기한다. ‘어디 좋은 재수 파트너 없을까?’
급변하는 교육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
‘청주는 물론 충북에서도 재수생을 위한 곳’ 하면 떠오르는 곳이 있다. 25년 전통을 가지고 있는 ‘청주한샘학원’이다.
1991년에 설립된 청주한샘학원은 2000년 류인상 학원장이 인수한 이후 청주는 물론 충북에서도 흔치 않은 재수종합전문학원으로 재수생들의 동반자 역할을 하고 있다. 서울대를 비롯해 연·고대, 수도권 주요대학은 물론 전국 의과대학과 육·해·공군 사관학교 등에 많은 합격자를 배출했다.
류인상 학원장은 “오랜 전통과 좋은 학습 환경을 조성하고, 변화하는 교육제도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있어 수험생들은 학습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다”고 한샘학원을 소개했다.
‘공부는 학원에서, 집에서는 잠만!’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있는 한샘학원에서는 등교부터 하교까지 오직 학습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즉 학생들이 스스로 학습할 수 있는 절대시간을 확보해 준다. 또 영어듣기훈련을 비롯해 영단어 데일리 테스트와 피드백 학습, 학습 질문지를 제출하여 학습에 대한 질문을 유도하고 담당 교사가 찾아가서 학습해설을 하는 학원으로 알려져 있다.
류 원장은 “‘학생을 자녀같이, 스승을 부모같이, 학원을 가정같이’라는 교육방침과 이념으로 그 동안 쌓아온 시스템과 생활 관리, 학습 노하우를 바탕으로 급변하는 입시제도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알 때까지!, 합격할 때까지!”
한샘학원의 특징은 한마디로 ‘학생들의 밀착지도’에 있다. 한 반 인원을 25명 안팎으로 구성, 책임 담임제로 학급을 운영하는 등 공교육보다 세밀하게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다. 학생들의 수업과 자기주도학습, 생활지도, 수시와 정시 원서접수, 기타 대학입시에 대한 모든 상담을 체계적으로 할 수 있다.
특히 한샘학원에서는 학생들이 모르는 부분을 알 때까지 지도하는 것으로 유명한데 이른바 ‘질문 카드’를 마련, 학생들은 자신이 궁금해 하는 부분을 언제라도 교사에게 질문할 수 있다. 수학의 경우, 질문카드를 사용하는 학생들은 매일 30여명에 이른다. 그만큼 개별지도가 철저히 이뤄진다는 얘기다.
또 일반반과 심화반으로 나눠 학생 수준별 수업과 효과적인 질의응답, 자기주도 학습을 균형 있게 운영하고 있다. 수준별 학급편성과 관련, 류인상 원장은 “학생들의 실력과 능력에 맞는 수준별 수업을 통해 상호 경쟁력을 유발하고 성적향상을 극대화할 수 있다”고 전했다.
한샘학원에서는 부족한 학습과목을 보충 할 수 있는 특강을 실시하여 학생들에게 취약과목을 학습할 수 있는 여건도 만들어주고 있다. 학습을 방해하는 각종 전자기기는 정해진 시간에만 사용할 수 있도록 학급별로 수거하여 교무실에 보관하고 있다. 세광고등학교를 졸업하고 한샘학원에서 공부를 한 뒤 서울대 기계항공학부에 합격한 조상일 씨는 “한샘학원은 균형을 잡아 주고 공부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도와줬다”고 말했다.
한편 한샘학원에서는 재수생을 위한 교육 이외에도 중·고등학생을 위한 영어, 수학 단과반도 운영하고 있는데 4~5명 정도로 반을 구성, 소수인원으로 지도하고 있다.
류인상 원장은 “재수는 자신의 진로와 직업을 선택할 수 있는 재도전”이라며 “좌절이 아닌 도약이고 꿈을 실현하기 위한 기회“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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