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즐거운 수업, 스티즈커피로스터의 커피 브루잉(brewing) 클래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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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한 잔 하시죠?”우리는 언젠가부터 사람을 만나면 이렇게 인사한다. 최근 한국인들은 밥보다 커피를 더 많이 마신다는 연구결과가 있을 정도로 커피를 찾는 마니아층이 폭발적으로 증가한 것.
인스턴트 커피로도 훌륭한 맛을 즐길 수 있게 됐지만 커피의 맛과 풍미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커피는 더 많이 알고 싶고 궁금한 존재가 됐다. 집에서 직접 커피를 내리는 것이 쉽지 않은 커피애호가들을 위해 ‘스티즈커피로스터(대표 김성진·수석 로스터)’가 쉽고 편리하게 맛있는 커피 만드는 법을 가르쳐주는 커피 브루잉(brewing) 수업을 무료로 진행하고 있다.



맛있는 커피, 집에서도 쉽고 편리하게 즐길 수 있어

스티즈커피로스터(이하 스티즈)가 커피 브루잉 무료교육을 한 것이 어느덧 시즌Ⅲ를 시작하고 있다. 평소에 커피를 즐기고 홈바리스타에 대한 관심은 있지만, 시작하기 어려워 망설이고 있는 사람들에게 브루잉 수업은 궁금한 것을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로 큰 호응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미국 스페셜티커피협회의 커리큘럼을 기초로 하여 브루잉의 목표와 이유, 다른 추출방법과의 차이 등에 대해 간단히 이론 교육을 한 후, 바리스타의 시연을 보고 수강생들이 브루잉을 직접 해 보는 체험수업으로 진행하고 있다. 질 좋은 원두를 비롯해 커피를 추출하기 위한 최소한의 기구 등 수업에 필요한 준비물은 스티즈에서 준비하고 있어 수강생은 커피에 대한 호기심과 갓 볶은 풍미 가득한 커피를 마실 마음만 준비해 가면 된다는 것도 이 수업의 빼놓을 수 없는 매력이다.
직접 수업을 진행하고 있는 김성진 대표는 “현대인은 밥보다 커피를 더 많이 찾는 것이 일상이 될 정도로 커피를 많이 마시기 때문에 이제 일상적인 음료로 커피를 생각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며 “일상적인 음료가 된 커피를 굉장히 공들여 한잔 뽑기보다 맛있는 커피를 쉽고 편리하게 내리는 방법을 가르쳐 드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맛있는 커피, 커피와 물의 양·물의 온도 중요

브루잉(brewing)이란 동력을 이용하지 않고 커피나 차를 추출하는 방법으로, 드리퍼·프렌츠프레스·사이폰·에어로프레스·커피메이커·워터드립 등이 있다. 그 중 종이여과지를 사용하는 드리퍼 방식은 가장 대중적이면서 커피의 향미를 많이 품고 있어 커피 본연의 맛을 살리기가 쉬운 편이다.
이 수업은 두 잔 분량의 커피를 드리퍼 방식으로 추출하는 것으로, 드리퍼 안에 여과지를 깔고 갓 갈아낸 커피 24g을 넣는 것으로 시작한다. 이후, 섭씨 90~95도의 물 400cc를 주전자에 담아 가운데부터 달팽이 모양을 그리며 전체적으로 적셔주기 시작하면 신기하게도 커피가루가 빵처럼 부풀어 오르기 시작하는 것.
그렇게 30초를 기다렸다가 3~4㎝ 위에서 천천히 가느다란 물줄기로 물을 부어주면 커피농축액이 떨어지기 시작한다. 이 때, 물이 여과지에 닿지 않도록 주의하고 천천히 반복적으로 물붓기를 해서 4분 안에 뽑으면 가장 맛있는 커피가 만들어진다. 김 대표는 정량의 커피와 물, 물의 온도가 알맞아야 맛있는 커피를 내릴 수 있다며, 드리퍼 방식은 여과지의 상태에 따라 맛이 차이가 날 수 있으므로 질이 좋은 여과지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한 포인트라고 설명했다. 이날 수업에 참여한 강은진(복대동·직장인)씨는 “평소에 커피를 무척 좋아하는데 커피에 대해 이론적으로 알고 싶고, 맛있게 커피 내리는 법을 배우고 싶었다.”며 “커피내리는 법도 배우고 맛있는 커피를 시식할 수 있는 이 수업에 참여할 수 있어서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무료수업, 커피 여권 등 김 대표의 다양한 커피사랑

스티즈커피로스터의 김성진 대표는 무료로 커피 브루잉(brewing) 클래스를 진행하는 것 이외에 ‘C cafe PASSPORT’로 부르는 ‘커피여권’을 만들어서 화제가 된 바 있다. 각 커피숍들의 주소· 영업시간 ·휴무일 등의 간략한 정보가 담겨있는 ‘커피여권’은 청주지역 동네 커피숍 16곳이 여권 모양으로 만든 공동 멤버쉽 카드를 말한다.
카페마다 독특한 인테리어와 다양한 커피 맛을 감상하려는 손님들이 늘고 있어 매출도 오르고 홍보 효과도 쏠쏠하다는 것이 ‘커피여권’에 참여한 커피숍 대표들의 반응이다. 16곳의 커피숍을 모두 돌아본 사람에게는 음료 가격을 할인해 주고 각 커피숍만의 특별 메뉴를 제공하고 있어 더욱 인기를 끌고 있다.
김 대표는 “커피애호가들을 대상으로 커피에 대한 강의도 하고 작은 커피숍을 활성화시킬 여러 가지 방법들을 구상하고 있다”며 “커피를 사랑하는 마니아층이 많아지는 만큼 커피에 대해 알리고 맛있는 커피를 더 많이 대접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제 9번의 수업을 남겨둔 커피 브루잉 클래스는 매주 토요일 3시, 동부창고 34동에서 진행한다. 신청은 스티즈 커피 블로그 (http://blog.naver.com/g_ragory)에서 신청서를 작성해 제출하고, 궁금한 것은 스티즈커피 마케팅담당(☎010-4105-9613)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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