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부모교육 강사 양성, 집단상담 형식 교육 무료 진행 ‘충북행복맘스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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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영리 시민단체이자 자원봉사자들의 모임인 ‘충북행복맘스쿨’이 부모교육에 발 벗고 나서 관심을 끌고 있다. 내 아이뿐 아니라 남의 아이도 잘 키워보자는 일념으로 모인 충북행복맘스쿨. 비영리단체일 뿐 아니라 시민들의 자발적인 활동으로 운영되고 있어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다.

아이들과 함께하는 체험학습 & 부모교육

설립 4년째를 맞고 있는 충북행복맘스쿨에서는 아이들과 함께 하는 체험학습은 물론 부모교육을 통한 행복한 가정 만들기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수시로 만남을 갖고 자녀양육을 비롯해 가족 및 자신의 고민을 나누고 행복한 삶에 대해 공부하고 있다. 최근에는 청주시의회를 방문, 아이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체험활동을 논의하기도 했다.
행복맘스쿨은 지역에서 10명 내외의 주부들이 모여 좋은 엄마가 되는 법, 행복한 가정을 만들어가는 것을 공유하는 장이다. 자연스럽게 서로 이야기 나누는 것을 통해 함께 배우고, 실천사항을 약속하여 한주 동안 실행해보고 다시 만나 서로 점검하는 작은 모임이라고 할 수 있다. 구체적으로 이곳에서는 행복실천방안 찾기 △행복프로그램 개발 △봉사활동 △체험활동 찾기 등 행복한 가정생활을 위한 부모교육 뿐 아니라 아이들과 함께할 수 있는 활동을 하고 있다.



박선옥 충북행복맘스쿨 대표는 “행복맘스쿨은 아이를 양육하고 있는 부모라면 누구라도 참여할 수 있는 기관으로 가볍게 들러 아이에 대해 서로 얘기하고 상담할 수 있다”고 전했다. 박 대표는 이어 “행복맘스쿨에서는 부모교육 강사를 양성하고 있는데 함께 공부하고 나누는 시스템이 마련돼 있다”고 설명했다.
행복맘스쿨에서 양성한 부모교육 강사들은 아파트나 동네별로 파견, 소규모로 부모교육을 실시하게 된다. 즉 부모교육을 원하는 3명 이상의 부모가 모여 행복맘스쿨에 강사를 파견해 줄 것을 요구하면 강사가 직접 부모들이 사는 동네에 가서 8~10주 동안 집단상담 형식으로 부모교육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10주 동안 진행되는 주제는 행복의 정의를 다시 한번 알아보고 삶의 목표와 행복을 찾는 방법을 알아보는 활동을 하게 된다.
박선옥 대표는 “교육을 받은 사람들은 다시 강사로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행복맘스쿨의 주요 활동사항”이라며 “이 모든 것을 무료로 진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 대표는 이어 “엄마가 행복해야 아이들도, 가정도, 사회도 행복해진다. 충청행복맘스쿨은 사회 구성원들 모두가 행복해지기 위해 노력하는 단체”라며 “이러한 모든 활동은 서로 배우고 안내하며 나눈다는 목적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행복한 가정 만들기에 앞장서는 엄마들

충북행복맘스쿨은 ‘행복학회’와 전국부모교육지원센터인 ‘부모교육학교’를 모태로 하고 있다. 비영리단체인 행복학회는 ‘온 국민이 행복할 때까지’를 목표로 활동하는 전문자원봉사자들의 모임이다. 전국 8개 학회 30개 센터로 운영되며 행복한 만남을 위한 행복지원센터가 운영되고 부설로 부모교육전문연구소도 운영하고 있다.
부모교육학교를 이끌고 있는 반태섭 대표는 “현재 전국적으로 100여명의 부모교육 전문강사가 있으며 회원들의 자발적인 재능기부로 운영하고 있다”며 “충북지역에서도 건강하고 좋은 부모, 나아가 건강하고 행복한 사회를 만드는데 일조하고 싶다”고 말했다. 반 대표는 이어 “일부에서는 보수나 강사료 없이 봉사로만 교육이 이뤄지는 것에 대해 교육의 취지나 목적을 미심쩍어 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순수하게 아이를 잘 키우고 싶어하는 부모들의 간절한 바램으로 이 일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행복학회는 부모교육을 전문적으로 이루기 위해서 ‘행복맘스쿨’에 집중하고 있는데 현재 행복맘스쿨은 전국 4개 광역시(수도권, 충청, 호남, 영남) 지역에서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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