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기초부터 강하게, 믿고 맡기는 ‘오성식영어클럽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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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로 유학을 다녀온 노연욱(목동·주부)씨의 자녀는 영어회화가 유창한 편이지만 수능을 치르기 위해서 다시 국내 영어학원에 등록했다. 영어실력을 쌓기 위해 유학을 다녀왔고 현지인과 소통도 잘 되는 편이지만 정작 시험을 위한 영어는 따로 있었던 것.
이 이야기를 들으며 주변사람들은 우리나라 영어교육의 문제점을 운운했지만 ‘오성식영어클럽학원(사천점)’의 송종근 원장은 있을 수 있는 이야기라고 말한다. 언어는 어휘·독해·문법·작문·듣기·말하기 등의 6개 영역이 균형을 맞춰 발달해야 하는데 말하기·듣기 위주의 능력만 키운 영어는 제대로 된 언어실력으로 인정받을 수 없다며, 한쪽으로만 발달한 영어는 절름발이 언어라고 지적했다.



언어로서의 영어, 강하게 깊게 가르친다

지난 1990년대에 영어에 대한 열풍이 불면서 ‘굿모닝 팝스’란 FM라디오 방송프로가 폭발적으로 인기를 끈 적이 있었다. 당시 팝송을 통해 영어를 배우는 이 프로그램은 스타 영어강사였던 오성식(방송인)씨가 주인공이었지만 지금은 ‘잊혀진 사람’이 되었고, 그의 이름은 영어학원의 이름으로 남아 있다.
전국에 펼쳐 있는 오성식영어클럽학원이 청주에서 사천동에 자리한 지 벌써 20여 년의 시간이 흘렀다. 그동안 영어 교육의 바람은 강풍으로 불었다가 미풍으로 불었다가 변화를 거듭했지만 송종근 원장의 영어교육에 대한 생각과 열정은 변함이 없다. 영어는 영어 자체가 목적이 될 수 없고, 다른 학문을 하거나 현지에서 일상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는 하나의 ‘언어’라는 것이다. 그래서 오성식영어클럽학원 사천점(이하 오성식학원)은 매일 꽤 많은 양의 어휘를 암기해오고 테스트 후 통과해야만 귀가할 수 있게 하는 강한(?) 수업을 진행하는 것으로 입소문이 자자하다.
송 원장은 외국어를 익히는데 재밌게만 수업을 하는 것은 학원을 믿고 보내주시는 학부모에게 도리가 아니라고 말한다. 그뿐만 아니라 학생들도 시기를 놓치고 나면 시간을 다시 되돌릴 수 없기 때문에 영어실력 향상에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언어는 소통하기 위해서 배우는 것이기 때문에 우선 어휘와 문법을 암기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그러려면 조금 힘들더라도 과제를 주고 목표 달성하는 노력이 필요하지요. 그런 시간이 모이면 훨씬 발전된 자신의 영어실력을 보고 깜짝 놀라면서 성취감을 느끼게 됩니다.”



초·중·고, 중요하지 않을 때가 없다!

초등부는 영어에 대한 기초실력을 쌓는 시기로 학원에서 매일 한 시간씩 공부하면서 영어에 대한 감각을 익히면서, 어휘·독해·문법·작문·듣기·말하기 등의 6개 영역으로 나누어 공부하고 있다. 중등부는 일주일에 3번, 어휘와 문법실력이 바탕으로 구조문법을 분석하고 독해하며 실력을 쌓고 있는데 심화수업과 일반수업 두 그룹으로 나누어 진행한다.
심화반은 타임즈와 같은 영어신문을 읽고, 영어로 글쓰기를 꾸준히 하면서 회화수업까지 병행하고 있어 심화 수업을 마치면 영어권으로 유학을 가서도 현지수업에 바로 참여할 수 있다고 하니 그 쟁쟁한 실력을 짐작할 수 있다. 초등부와 중등부에 비해 시간이 부족한 고등부 학생들은 수능 모의고사 문제집 위주로 공부하며 시험 감각을 유지하고 점수를 높이는데 주력하고 있다.

동기부여가 영어실력의 원동력

오랫동안 교육사업을 이어 온 송 원장은 영어실력이 일취월장 향상되는 아이들은 머리가 좋은 학생이 아니라 ‘목표가 있는 학생’이라고 강조한다. 영어공부를 어떻게 시키는 것이 가장 좋은지 질문하는 학부모들에게는 아이들과 체험학습을 많이 다닐 것을 권한다고.
다양한 체험을 통해 아이들의 적성을 찾아보고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생각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설명한다. 자기가 하고 싶은 일에 영어가 어떻게 도움이 될 것인지 생각하면 자연히 동기부여가 돼서 학습효과가 극대화된다는 것. 또 한 가지 덧붙이면 독서를 많이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며 독서력이 있는 학생들이 지문 속에 숨어있는 글의 의미를 빠르고 쉽게 찾아낸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송 원장은 아이들에게 막연히 공부하라고 다그치는 것보다 영어공부가 왜 필요한지 동기부여를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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