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시컨설팅을 시작하면서 학부모에게 가장 많이 들은 질문이 “ 선생님 앞으로 어느 학과가 전망이 있을까요? ” 라는 질문 이었다. 그때 마다 난 이렇게 대답했다 “ 전화기”입니다. 전자 화공 기계 물론 성적이 되어 의치한을 가거나 peet를 봐서 약대에 들어간다면 좋겠지만 그렇지 못한 학생들에게 전화기는 30년 전에도 전망이 있었고 현재도 전망이 있고, 30년 후에도 취업하기 좋은 학과일 것이다. 만일 전자 화공 기계를 나왔는데 비전이 없다고 한다면 아마 그 전에 대한민국은 벌써 망했을 것이다. 어떤 학과가 취업이 잘 되는 학과냐 물어 본다면 망설임 없이 특허출원건수가 많은 분야가 취업하기도 쉽고 전망 있는 분야라고 확신 있게 말할 수 있다. 이 글을 읽는 학부모나 학생이 이과를 선택했다고 한다면 대기업 취업이나 사업을 한다고 해도 좋은 선택을 한 것이다.
대부분 중상위권 여학생들이 지원하면 아무리 처음 들어 보는 대학이라고 해도 간호학과가 정원을 채우지 못 하는 경우는 없다
이과는 뭘 해도 문과보다는 낫다. 성적이 좋으면 의치한을 노려 볼수도 있고 성적이 좋지 못해도 지방사립대를 나오더라도 공대를 나왔다고 한다면 크게 어려움 없이 취업을 할 수 있다. 문과는 대학 졸업 후 곧바로 치킨을 튀겨야 하지만 이과는 최소한 대기업에 몇 년 다니면서 해외 출장도 가끔 가보고 그 다음에 명퇴 당해 치킨을 튀긴다는 우수개 이야기도 있지만 요즘 같은 상황속에서는 전혀 웃기지는 않고 현실을 반영하는 농이라고 생각된다.
이과는 선택하면 크게 의치한을 포함한 보건계열, 공대, 자연대, 분야로 진학하게 된다. 의치한은 따로 설명했기 때문에 보건계열을 먼저 알아보면 의치한을 제외한 보건계열에서 가장 선호하는 학과는 간호학과이다. 대부분 중상위권 여학생들이 지원하면 아무리 처음 들어 보는 대학이라고 해도 간호학과가 정원을 채우지 못 하는 경우는 없다. 최근의 취업난 때문에 합격자들의 내신이나 수능점수도 상승하는 추세이다. 하지만 4년제 대학뿐만 아니라 전문대학에서도 3년제 간호학과가 많이 있기 때문에 어느 정도 성적에 맞추어서 진학할 수 있다. 4년제 간호학과와 3년제 간호학과의 차이는 간호사라는 지위는 별 차이는 없다. 하지만 나중에 헤드라고 하는 수간호사가 되는 과정에서 학사학위를 필요로 하기 때문에 4년제 대학을 나오는 것이 승진에 유리하다. 간호학과 외 임상병리학과나 치기공과 치위생과 물리치료학과 같은 보건계열은 졸업 후 면허만 취득하면 취업에는 크게 문제가 없기 때문에 취근에 많이 선호되는 추세이다. 하지만 보건계열의 학과의 특징은 일반 기업처럼 승진의 기회가 많은 것은 아니다. 하지만 요즘 같은 시대에 취업이 용이하다는 장점은 큰 무기가 될 수 있다.
공대는 역시 공대다. 과거에도 유망했고 현재도 유망할 것이고 미래에도 유망할 것이다. 특히 전화기! 만약 공대를 진학하고 싶은 학생이 있다면 특이한 공대 학과보다 무조건 전화기를 권해주고 싶다. 대학을 졸업하면 이유를 알게 된다. 그리고 공부해서 자격증을 많이 취득할 수 있는 학과 유망하다 기계공학과만 하더라도 취득할수 있는 자격증의 수가 무척 많다. 전자나 화공 계열도 마찬가지 이고, 최근에는 학생들 입장에서 유망해 보이는 학과도 많이 출현했다. 이름도 참 멋있는 학과가 많다. 하지만 꼭 말해주고 싶다. 무조건 전화기라고 프로야구 유망주 중에 평생 유망주로 은퇴하는 사람이 많다. 학과도 마찬가지 이다. 미래에 유망하다고 소개하는 학과 중에 막상 그 미래가 현재가 되었을 때도 여전히 미래에 유망학과라고 소개된다. 23년전 내가 수능을 봤을 때 미래에 발전 가능성이 큰 학과라고 소개된 학과가 지금도 발전 가능성이 큰 학과라고 소개된다. 그 발전은 언제 하는지 .......
전자 정보통신 전기 컴퓨터 같은 전자계열 화학, 화학공학, 공업화학과 유사한 화학계열, 기계, 자동차, 정밀기계, 기계설계와 같은 기계계열 제어계측이나 메카트로닉스와 같은 전자와 기계가 융합 되어 있는 학과가 취업하기에는 용이하다. 그 외 토목건축공학이나 5년제 건축학과는 경기를 많이 타기 때문에 취업에 크게 유리하다고 보기 힘들지만 그래도 문과보다는 낫다. 토목건축공학과의 경우 취업이 되더라도 객지 근무가 많고, 공사를 관리 감독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성격이 외향적이어야 적성에 맞을 것이라 생각된다.
우리나라의 경우 산업의 편재성이 매우 크기 때문에 지역에 따라 필요로 하는 인재또한 차이점을 보인다
공대 같은 경우 학과에 따라서 근무하는 지역도 다르다. 꼭 그런 것은 아니지만 전자계열을 전공한 사람은 그래도 수도권에서 많이 근무를 한다. 반도체 같은 경우 기흥이나, 청주, 이천지역에 공장이 분포하고 있기 때문에 반도체 전자장비와 관련 사업들이 대부분 수도권에 몰려 있다. 삼성전자 구미사업장도 있지만 그래도 다수의 졸업생이 수도권에 일을 한다. 하지만 기계과 같은 경우 지방 근무가 대부분이다. 특히 남동임해공업지역에 속하는 울산이나 창원 포항 부산 거제 같은 곳에 기계공학과 수요가 집중이 되어 있다. 화학공학과 같은 경우도 마찬가지 이다. 주로 큰 에너지회사의 정유공장이 있는 인천, 울산, 여수,등지에 관련 산업들이 분포하기 때문에 지방에서 평생을 살아야하는 경우가 많다. 여학생들이 학과 선택을 할 때 이런 점까지 고려해서 학과 선택을 하는 경우가 거의 없기 때문에 졸업을 앞두고 취업 시즌이 되며 큰 고민에 빠지게 된다. 지인중에 서울대 조선공학과를 나와서 지방근무하기 싫어 취업을 하지 않고 대입학원 강사 생활을 하다가 사법시험을 봐서 합격한 사례도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산업의 편재성이 매우 크기 때문에 지역에 따라 필요로 하는 인재또한 차이점을 보인다. 이런 점을 고려하여 학과를 선택하라고 조언해 주고 싶다.
자연대는 주로 순수과학에 관련된 학과가 많다. 물리나 생물 화학 지구과학 이중에 취업은 화학과가 유리한 편이다. 화학은 순수학문 이지만 일상생활에 밀접한 관련이 있기 때문에 화학관련 제품을 생산하는 기업에 취업이 용이한 편이다. 생물학과의 경우 최근에 약대입학 시험인 peet 때문에 입학 성적이 상승하는 추세이다.
최근에 유망한 학과를 하나 추천하라고 하면 필자는 주저 없이 천문학과를 추천하고 싶다. 그 이유는 정책에 있다. 최근 우리나라가 국책사업으로 한국천문연구원은 칠레, 호주, 남아공 세 곳에 관측시스템(KMT Net)을 설치해 중점적으로 연구하고 있다. 이러한 추세로 말미암아 천문학을 전공한 박사급 연구원들이 필요해 졌고 천문학을 전공해서 박사학위를 받으면 우리나라 내에서도 취업할 곳이 생겼다는 것이 참 의미가 있다. 하지만 이 분야는 순수과학 분야로 4년제 천문학과만 졸업한다고 해서 관련 분야에 취업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꼭 석박사급 고급 연구인력이 필요하다. 하지만 천문학자를 꿈꾸는 학생들이 있다면 도전해 보라고 권해주고 싶다.
과거보다 꿈을 이루면서 먹고 살수 있는 기회가 많아 진 것은 사실이다. 이과는 그래도 문과나 예체능 학과에 비하여 사회적 수요가 많은 분야이다. 하지만 취업할 때 지역적 편재성이 있기 때문에 이 점도 학과 선택에 고려해야 한다. 생물이나 화학을 전공해서 peet를 보는 선택도 나쁘지 않다. peet제도가 적어도 10년 이상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지금 중학교 1학년 까지는 큰 제도의 변화없이 peet를 봐서 약대를 가야 될 것이다.
이과를 선택 했다면 하고 싶은 공부를 하면서 성공할 기회가 있다. 하지만 최근의 추세는 대학원 석사학위 이상의 고급인력을 기업에서 요구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공대만 졸업하는 것보다 대학원까지 나오면 전문 분야에 취업을 기회가 많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