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단어 스펠링 하나에 목숨 걸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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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 다닐 때부터 시작되는 영어 고민은 토익·토플 준비에 몸살을 앓는 대학생이 되어서도 끝나지 않는다. 아니 대학생은 물론 사회에 나와서도 영어고민은 계속된다. 수능의 절대평가 도입으로 앞으로 입시 문제가 쉬워질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지만 영어는 여전히 많은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걸림돌이 되고 있다. 그렇다면 도대체 어떻게 하면 영어를 잘 할 수 있을까? 특히 이제 막 공부라는 레이스에 들어선 초등학생들에게 어떻게 영어를 가르쳐야 할까? 많은 학부모들은 시간적 여유가 있는 초등학생 때 영어의 기본 틀을 만들기 위해 고심하고 있다. 학습지부터 과외, 해외연수 등 어릴 적부터 다양한 방법으로, 또 집중적으로 영어를 학습하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에 따르면 초등학생, 특히 저학년들에게는 문법이나 단어 스펠링 하나하나에 집중하기 보다는 말하고 이해하는 정도로만 지도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지나치게 성과위주로 치우치다 보면 시작도 하기 전에 낭패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결국 재미있으면서도 흥미를 잃지 않는 방향으로 아이들을 지도하는 것이 포인트다. 특히 요즘 영어의 트렌드는 단순한 문제풀이가 아니라 자신의 생각과 다른 사람의 생각을 부담 없이 받아들이고 표현해야 한다. ‘명사란? 부정사란?’하면서 문제풀이에 집중하는 시대는 이제 갔다. 이런 의미에서 청주시 상당구 용암동 효성아파트 상가에 위치한 ‘인투영어’는 주목할 만하다. 초등학생들이 영어에 흥미를 잃지 않으면서도 대학입학은 물론 평생 써먹을 수 있는 언어로써 영어를 배울 수 있는 곳이다. 매주 금요일마다 영어를 활용하는 방법을 가르쳐 주는, 이른바 활동(activity) 시간을 마련해 학생들에게 영어에 대한 흥미를 제공하고 있다.




재미있게, 즐겁게 영어로 놀자

영어는 수학과 달라 눈에 보이는 성취가 약한 과목이다. 듣기 말하기 읽기 쓰기 등 4개 영역 또는 문법과 어휘를 포함하면 6개 분야를 골고루 잘 해야 실력을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도 공부가 만만치 않다. 긴 장거리를 뛰어야 하는 초등학생이 영어를 즐기면서 해야 하는 이유다. 인투영어에서 진행하는 초등학생 영어교육은 영어에 대해 흥미를 잃지 않으면서 영어를 언어로 받아들일 수 있도록 기초를 다진다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 이곳에서는 매주 4회 55분씩 수업을 진행하는데 3일은 교재와 온라인 수업을 통해 대화, 이야기 만들기, 발음 등을 공부한다. 그리고 나머지 하루는 활동시간을 갖고 있다.
매주 금요일마다 정기적으로 하고 있는 활동 시간에 아이들은 단체 및 개인 게임, 프리젠테이션, 팝송 등을 배운다. 박희선 원장은 “활동시간에는 실제로 활용할 수 있고 써 먹을 수 있는 영어를 하고 있다. 놀이처럼 영어를 하게 되면 흥미를 잃지 않으면서도 깊이 있고 즐기면서 할 수 있다. 활동시간은 초등학생들을 위한 배려다. 재미있으니 당연히 아이들은 이 시간을 기다린다”고 말했다. 물론 초등 고학년들에게는 문법과 어휘학습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방학 맞아 영어에 흥미 느낄 수 있는 환경조성

인투영어는 비상교육의 ‘잉글리시아이’와 YBM의 ‘퍼팩트 잉글리쉬’의 장점을 접목시켜 아이들을 교육하고 있다. 박희선 원장은 “프랜차이즈의 장점만을 취합해 아이들을 교육하고 있다”며 “두 곳의 프랜차이즈에 가입하고 있지만 본사에서 권장하는 모든 것을 하고 있지는 않다. 아이들에게 필요한 부분만을 융통성 있게 접목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래서 인투영어에서는 다른 곳에서는 볼 수 없는 교재와 활동이 있다. 길게는 6개월이 걸리는 파닉스 과정을 이곳에서는 한 달 만에 끝낼 수 있다. 박 원장은 “자체적으로 파닉스 교재를 만들어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다”며 “영어에서 파닉스는 반드시 거쳐야 하는 과정이지만 효과적으로 진행하면 6개월 씩 걸리지는 않는다. 정확하게 책을 읽고 말할 수 있도록 훈련시키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박희선 원장은 “방학을 맞아 아이들이 영어에 좀 더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집에서도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박 원장은 “이제 학원에서만 영어를 공부하는 시대는 지났다. 엄마가 아이와 함께 영어로 된 애니메이션, 영화, 음악·미술교재 등 다양한 영상물과 재료를 공유하고 아이들이 영어를 친숙하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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